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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한번 꾸고 났더니

신외숙 저 | 한글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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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735306 / 303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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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작가 신외숙은 기독교 심리작가로 알려져 있다.
등단 이후 2편의 장편소설과 130편의 중 단편, 에세이, 시나리오를 창작 발표한 바 있으며 주로 심리소설에 천착하고 있다. 일 년간 기독교 신문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온누리 교회 인터넷 방송(www.cgntv.net) 행복토크 ‘책으로 여는 세상’에 출연한 바 있다.
 
* 순수문학상. 엽서 문학상 수상. 만다라문학상. 크리스천 문학 이계절의 우수상 (소설)
2000년 문예진흥 기금 수혜자.



* 저서:
장편소설『여섯 번째 사랑』 (2001년 5월)
『징후』 (2004년 12월)
소설창작집『그리고 사랑에 빼앗긴 자유』 (1999년 11월)
『아스팔트 위의 개구리』 (2001년 3월)
『체크아웃』 (2001년 5월)
『객지의 꿈』 (2010년 5월)
『남의 밭에 물주기』 (2011년 5월)
『악인도 사랑을 꿈꾼다』 (2011년 7월)
『힐링클럽』 (2012년 12월)
『추억이라는 이름』 (2013년 6월)
『신촌네거리』 (2014년 1월)
『리허설』 (2014년 8월)
『돌싱』 (2015년 3월)
에세이집 『산다는 게 기적입니다』 (2007년 7월)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2010년 7월)
골목길, 어떤이별,꿈한번 꾸고 났더니,멜로 스릴러 드라마,등


 

머리말

어릴 때 나의 소원은 빨리 커서 어른이 되는 것이었다.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너무 많았다. 첫 번째가 먼 외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낯선 고장에 가 머물면서 새로운 경험과 함께 나만의 세계를 꿈꾸고 싶었다. 두 번째는 소설이나 멋진 드라마를 쓰는 것이었다.
어린 날 동네 만화 가게에는 TV가 있었다. 동네 조무래기들끼리 모여 만화책에 고개를 처박고 읽다가 저녁 무렵이면 TV를 켜주는데 나는 그게 너무 좋았던 것 같다.
TV속에는 내가 꿈꾸는 세상이 다반사로 펼쳐졌고 나는 무시로 드라마를 써댔다. 낮에는 동네 어린이 도서관에 가 동화 속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꿈꾸었다.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동화 속에 파묻히면서 현실감각이 둔해졌다.
만화와 동화는 어린 내게 둘도 없는 친구 역할을 해주었다. 몸이 아파 누워 있을 때도 내 손에는 꼭 책이 들려져 있었는데 역사물도 많이 읽었다. 그래서 역사 시험은 항상 90점 이상을 받았다. 상상의 세계 속에 몰입하는 건 뼈아픈 현실을 잊는 마취제와 같았다. 현실은 늘 불가능의 연속이고 험악한 인심과 반복되는 상처의 악순환이었다. 그래서 한 맺힌 운명 타령을 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그것이 내 소설을 위한 소재와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하나님은 내 어리석음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고 악을 경험함으로 분별력을 키워 주셨다. 모순되게도 험난한 삶의 여정은 의지박약자인 나에게 견딜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생겨나게 했다. 또 힘든 과정을 통과할 때마다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임을 깨닫게 했다.
사람들이 내게 돈도 안 되는 소설 뭐 하러 쓰냐고 물을 때 난 속으로 말한다.
‘꿈을 이룬 나는 행복하다.’
소설가가 되고 나서 13년가량 전업으로 하다가 직업 전선으로 뛰어 들었다. 대학 때 전공을 살려 잠시 직장에 근무한 적도 있었고 알바를 하며 그때그때 돈 문제를 해결하는데 거기에도 인생의 재미가 숨어 있었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친절하고 남의 허물도 덮어 줄 줄 알고 함께 여행도 떠날 만큼 마음 맞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알바에 매달릴 때 나는 속으로 수없이 외쳤다.
돈이냐? 예술이냐?
꿈의 연장이냐? 현실이냐?
나는 혼자 있을 때는 소설이나 문학이란 단어 대신에 예술이란 표현을 자주 쓴다. 억지로라도 자존감을 끌어 올리고 싶어서다. 그리고 아티스트라는 영문자보다 예술이란 표현을 더 좋아하는 것은 낮은 마음을 높여 주는 것 같아서다.
나는 올해로 등단 20년 차가 되었다.
그동안 내가 상상해 오고 꿈꾸어 온 많은 소재를 소설로 탄생시켰다. 인정받는 순간도 많았고 꿈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는 경험도 수없이 많이 체험했다. 생각해 보면 그 모든 게 하나님 은혜였고 기도 응답의 결과였다. 언젠가 성격 검사를 했는데 성취도 만족감이 거의 백퍼센트에 가까웠다.
누가 알았으랴. 꿈을 이룬 나는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모든 게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 이번에 내는 ‘꿈 한번 꾸고 났더니’는 내 17번째 저서이자 에세이집으로는 3번째다. 유비와 조조 외에 67여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소설과 달리 에세이는 팩트를 중심으로 쓰기 때문에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나의 모든 진면목이 드러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동안 알바하면서 겪은 이야기와 시대의 아픔 속에서 방황하는 독자들을 의식하며 쓰려고 노력했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나름 고심하며 썼다고 생각하는데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기겠다. 세월은 나이만큼이나 휙휙 지나가는 것 같다. 이념과 가치관의 혼란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시기이다.
가짜 뉴스가 판치고 어둠은 강세를 떨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빛은 반드시 정의와 함께 마음을 다스릴 것이다. 언젠가는.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모쪼록 올해는 독자들 삶 속에 평안과 형통의 삶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한 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에벤에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등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나의 문학 인생길에 혜량을 베풀어 주신 도서출판 한글의 동화작가 심혁창 사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작가 신외숙 올림

목차

유비와 조조…… 7
벌들의 전쟁…… 10
사고론(思考論)…… 13
윤봉길 의사…… 17
어느 동창회 모임에서…… 21
역린지화(逆鱗之禍)…… 25
별따 꿈따…… 29
인내란 …… 32
체부동 떡볶이 집…… 36
길…… 39
그리움…… 43
아현동 시장 골목…… 47
마포 단상…… 53
옛날 기분…… 58
바보들의 행진…… 62
기적의 피아노…… 66
불변의 법칙…… 70
설국열차…… 75
하루 동안의 여행…… 78
84 ……강릉 여행
89 ……가을 여행
94 ……혼자 떠나는 여행
98 ……원주역
100 …… 어느 봄날의 여행
104 …… 우리 동네 까만 고양이
109 …… 오드 아이
116 …… 우리집 길고양이들
120 …… 인지행동치료
124 …… 마음의 진실
128 …… 무엇을 믿을 것인가
133 …… 비율
136 …… 절친과 지인
140 …… 갱년기 증후군
145 …… 신경불안증
149 …… 신후사(身後事)
153 …… 악의 본성
156 …… 두려움
162 …… 가장 큰 위기는
165 …… 문학, 그 마지막 희망
무엇이 선인가 …… 168
왼 뇌와 오른 뇌…… 171
짐 보따리…… 175
절반의 성공…… 179
문학과 현실…… 183
사랑과 예의…… 187
복희 누나…… 190
혜화동 30년사…… 195
그때 그 사람…… 200
27년이란 세월…… 204
왜 하나님만 믿어야 하는가 …… 206
이 세상 최고 가치는 …… 209
형식과 내용…… 215
가장 큰 복…… 218
남들도 다 견디는데…… 224
네 신을 벗어라…… 228
사람 이해하기…… 233
지금은 깨어 기도할 때…… 239
청계산 기도원…… 242
인생 그리고 도전 정신…… 244
249 ……여의도 단상
256 ……꿈 한번 꾸고 났더니
260 ……갈멜산 기도원
264 ……금수저와 흙수저
268 ……여중시절
274 ……내가 만난 하나님
289 ……이심전심(以心傳心)
296 ……나 홀로족
301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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