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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명품 농업인의 성공 이야기

김갑수 외 저 | 행복한에너지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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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73775 / 32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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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천혜의 땅 괴산을 터전 삼은 사람들에게 정직한 땀의 가치를 배우다

현재 대한민국 농·축산업은 거대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외국의 농·축산물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잊을 만하면 농·축산업인들을 괴롭히는 가뭄과 홍수, 구제역과 AI 등의 전염병은 물론 쌀값 폭락 등으로 시장의 불안함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1차 산업, 농업에 큰 자부심을 갖고 평생을 땅과 함께해온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공저에 참여한 19명의 괴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생산하는 품목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괴산의 농·축산물을 대한민국의 일류 브랜드로 만드는 데에 일조한 사람들이다. 사과, 고추, 옥수수, 배추, 담배, 인삼 등의 농작물과 한우, 한돈, 닭, 벌꿀 등의 축산품, 그리고 이색적인 생산품 ‘황토’에 이르기까지 괴산의 땅에서 나오는 다양한 농·축산물들은 이미 대한민국 곳곳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각기 생산 품목도 다르고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다르지만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괴산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는 것과 자연이 주는 정직한 땀의 가치와 긍정적인 마음의 힘, 그리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체득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일 것이다.
‘비 오는 날이 휴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되게 땀을 흘리면서도 때로는 시장 불안정 혹은 병충해와 전염병 등으로 몇 년간 노력했던 것을 모두 잃어버리기도 하는 것이 농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낙담하지 않고 오롯이 자연에 대한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 땅을 일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좌절과 절망에 익숙해진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본질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전통적인 농업 형태에 머물지 않고 브랜드 강화, 신개념 농업상품 개발, 안정적인 시장 확보, 친환경 신기술 도입, 타 업종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를 이어 물려줄 농업의 가치’를 만드는 괴산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현장의 경험을 통해 말하는 농촌의 현실과 개선 방안 등이 미래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게 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해가는 사회, 끊임없는 도시화와 공업화의 영향으로 농촌 인구는 줄어들고 농·축산업은 계속해서 축소 일로에 있다. 하지만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정직한 땀의 가치와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지혜를 이해하며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농사꾼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말하는 농사와 함께하는 삶과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자소개

괴산시골절임배추 군 연합회 김갑수 회장(문광면)
대원한우농장 김대원, 김영희 부부(신풍면)
괴산한우타운, 농업회사법인(주)한우가족 김충식 대표(칠성면)
(사)대한한돈협회 괴산군지부장/괴산 친환경한돈 영농법인 김춘일 대표이사(청안면)
서울축산비료 나성철 대표(청천면)
산뜰삼 괴산홍삼영농조합법인 남원봉 대표이사(청천면)
감물감자 박용근 작목반장(감물면)
연풍사과 박출동 대표(연풍면)
흙의 사람들 배봉균 대표(연풍면)
괴산군 주월산표고 작목반/괴산동인표고농장 서동엽 대표(감물면)
장연농장 심구섭 대표(장연면)
신원식, 이정례 부부(괴산읍)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장명예연구관/옛날맛농장 안광진 대표(장연면)
용암골농장 이관식, 김영희 부부(사리면)
21세기사회발전연구소 이보규 소장
송오농장 이상수 대표(사리면)
괴산인삼생산자협의회 이영우 회장(장연면)
감물감자 이태영 전임 작목반장(감물면)
선우농장 전종화 대표(감물면)
(사)한국양봉협회 충청북도지회 황종철 괴산지부장(괴산읍)

저자 소개

  • 저자 : 김갑수 외
지은이 : 김갑수
괴산시골절임배추 군 연합회 회장  

책 속에서

사과 농사를 시작한 후 한 7년간은 농사에 재미를 붙여서 신나게 일을 했다.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동안 고생했던 세월들이 눈 녹듯이 지워지는 기분이었다. 처음에 땅을 살 때만 해도 제일 싼 땅으로만 구하느라 산비탈에 돌밖에 안 나오는 땅을 구할 수밖에 없었고 여태껏 그 땅에서 사과를 생산해 내고 있다.
애초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불모지 같은 땅이었다. 오죽하면 사과나무를 심으려고 땅을 파면 돌밖에 안 나와 나무를 세울 수가 없을 정도였다. 나무뿌리가 흙에 엉켜 붙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해서 나무가 세워지지 않아서 결국 다른 땅에서 흙을 퍼다 날라서 나무를 심어야 했으니, 보통 수고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싼 땅을 사서 열심히 일구다 보니까 오히려 농사가 더 잘됐다. 나중에는 땅 판 사람들이 오히려 후회할 정도로 뭐든지 우리가 하면 잘되고 그랬다. 심어 놓고 가만히 있으면 잘될 리가 없지만, 불리한 땅이라 여겨서 더 노력을 하니까 좋은 땅이 만들어진 것이고 좋은 사과가 나온 것이다.(24p)

올해 옥수수농사가 참 잘 됐었다. 수확만을 남겨 둔 시점이었는데 어느 날 밭에 나가 보니 온통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3천 평의 옥수수밭 절반 이상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결딴나 있었다. 산돼지들 짓이었다. 금액으로 치면 750만 원 정도가 순식간에 날아간 것이다. 죽을힘을 다해 힘들게 농사해 놓은 것을 그렇게 날려 버리니 허무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피해 보상을 위해 사진도 찍어 놓고 그랬지만 보상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전에도 그러하였듯이 믿음이 안 가서 신청도 안 했다. 절차만 복잡하고 결국 보상 나오는 것은 없거나 미미한 정도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그저 이런 날도 있구나 하며 팔자를 탓할 수밖에.(37p)

땅은 계속 먹을 것을 제공해 준다. 돈이 나오는 땅인 만큼, 땅을 없애는 건 있을 수 없다. 다만 그 땅에서 나오는 농산물들은 얼마든지 일가친척을 위해 제공해 줄 수 있다. 식구들 먹을 만큼의 식재료들은 거의 다 농사짓고 있다. 쌀, 고추, 옥수수, 깨, 파, 무 등 없는 게 없다. 주된 농사 수입원은 절임배추이지만, 뭐든 농사지을 수 있는 것은 안 해 본 것이 없다.
돈으로 도와주기는 어려워도,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한다. 농사꾼이라 좋은 점이 뭐든 심어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아닐까. 땅만 있으면 내 노동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이 길이 내 운명이라는 것이 이제는 감사할 뿐이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농사꾼으로서의 피가 내 몸에 흐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공부 못 하게 막았던 부모님에게 품었던 원망과 회한의 마음이 언제부터 사라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느덧 나이를 먹어 가면서 내가 바로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 가고 있었던 것 같다.(52p)

 

목차

추천사·6

경매 사상 최고가의 명품사과, 연풍사과만의 특별함·14
… 연풍사과 박출동 대표(연풍면)

괴산대학찰옥수수로 시작한 제2의 인생·28
… 장연농장 심구섭 대표(장연면)

“당신들 월급 덜 받으라 하면 기분 좋겠소?”·41
… 괴산시골절임배추 군연합회 김갑수 회장(문광면)

평생을 양계업으로 살아오기까지·58
… 송오농장 이상수 대표(사리면)

젖소 4마리에서 한우 350마리까지·76
… 대원한우농장 김대원, 김영희 부부(신풍면)

양돈인으로 받은 사랑과 배려, 친환경자원화시설을 통한 사회 환원으로·93
… (사)대한한돈협회 괴산군지부장/괴산 친환경한돈 영농법인 김춘일 대표이사(청안면)

괴산한우농가의 단합이 이어지기를·111
… 괴산한우타운, 농업회사법인(주)한우가족 김충식 대표(칠성면)

양돈과 가축분퇴비로 경축순환농법 선도하고자·126
… 서울축산비료 나성철 대표(청천면)

인삼을 통해 인생을 배우다·142
… 산뜰삼 괴산홍삼영농조합법인 남원봉 대표이사(청천면)

감물감자축제 놀러 오세요·158
… 감물감자 박용근 작목반장(감물면)

괴산 관광농업 1호, 전원 속 황토 집에서 심신을 치유하세요·171
… 흙의 사람들 배봉균 대표(연풍면)

연기학원 원장에서 표고버섯 농장주까지·185
… 괴산군 주월산표고 작목반/괴산동인표고농장 서동엽 대표(감물면)

담배농사를 버릴 수 없는 이유·200
… 신원식, 이정례 부부(괴산읍)

최고의 품질로 자부심, 재래종 유기농태양초·215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장명예연구관/옛날맛농장 안광진 대표(장연면)

쌀을 놓을 수 없는 이유·229
… 용암골농장 이관식, 김영희 부부(사리면)

3대에 걸친 인삼경작, 끝없이 배워가는 과정·245
… 괴산인삼생산자협의회 이영우 회장(장연면)

감자 농사, 친환경 유기농법으로·259
… 감물감자 이태영 전임 작목반장(감물면)

사랑으로 크는 괴산의 자랑, 친환경 유기농 표고버섯·273
… 선우농장 전종화 대표(감물면)

괴산 밖을 못 나간 꿀벌 같은 인생·288
… (사)한국양봉협회 충청북도지회 황종철 괴산지부장(괴산읍)

『괴산명품 농업인의 성공 이야기』 책에 부쳐서·303
… 21세기사회발전연구소 이보규 소장

출간후기·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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