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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의 재인식

시리즈 : 연세근대한국학총서 [33]

이상, 문학과사상연구회 저 | 소명출판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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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51470 / 345쪽 / 661g / 162 x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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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번에는 ‘이상’이다! 문학과사상연구회의 『이상 문학의 재인식』(2017, 소명출판)이 출간되었다. 이들은 그간 염상섭, 채만식, 임화, 이광수, 이태준, 이효석 등 한국의 대표 작가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를 담은 ‘재인식’시리즈를 독자들에게 선보여 왔으며, 이상(李箱)은 ‘재인식’ 시리즈의 10번째를 차지하는 작가다. 이 책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가인 이상(李箱)의 문학세계를 다각도에서 논의?탐구한다. 각 저자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이상의 문학 세계를 그들의 언어와 세계 속으로 녹여내며, 그 난해함 속의 질서를 명확하... 이번에는 ‘이상’이다! 문학과사상연구회의 『이상 문학의 재인식』(2017, 소명출판)이 출간되었다. 이들은 그간 염상섭, 채만식, 임화, 이광수, 이태준, 이효석 등 한국의 대표 작가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를 담은 ‘재인식’시리즈를 독자들에게 선보여 왔으며, 이상(李箱)은 ‘재인식’ 시리즈의 10번째를 차지하는 작가다. 이 책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가인 이상(李箱)의 문학세계를 다각도에서 논의?탐구한다. 각 저자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이상의 문학 세계를 그들의 언어와 세계 속으로 녹여내며, 그 난해함 속의 질서를 명확하게 짚어낸다. 새롭게 논의되는 ‘천재’ 이상(李箱)을 근대문학의 대가라 칭하는 것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뛰어난 작품성과는 달리 난해함으로 인해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관으로 인해, 그 천재성이 곡해되는 일도 빈번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러한 이상문학을 재조명하며, 되풀이한다. 양문규는 「이상(李箱) 소설 연구방법론의 역사」를 통해 이상 소설 연구를 위해 과학적으로 체계화된 성격을 갖고 활용된 문학이론 또는 방법론을 시기 순 또는 연구방법의 유형에 따라 구분해 검토한다. 최현식은 「이상(李箱) 문학의 정전화 과정에 대하여」를 통해 이상 문학이 중고교 『국어』에서 인기 높은 품종이 아님을 교과서 분석 및 정전화 과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그 까닭을 1930년대∼현재까지의 이상 문학의 정전화 과정을 파고듦으로써 해명하고자 한다. 근대국가의 기획과 관련된 ‘국어’ ‘국문학’의 이념과 규율, 청소년 대상의 글 읽기와 쓰기의 제한성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한다. 김영민은 「「12월 12일(十二月十二日)」 다시 읽기」를 발표했는데, ‘발표 매체의 특성과 문단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그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밝힌다. 이현식의 「이상(李箱)의 「지주회시(??會豕)」에 대한 해석」을 실었다. 저자는 이상 문학의 성취를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첫째, 그간의 한국소설이 보지 못했던 현실을 보여주었으며, 식민지 도시적 삶의 실체를 보여주었다는 것, 둘째, 괴상하게 단절되고 소외된 인간관계는 허구라기보다 확대경으로 투사·과장된 부인할 수 없는 진짜배기 현실이었다는 것, 셋째, 그가 본 도시적 삶의 실체는 식민지와 자본주의 문명을 동시에 포괄하는 보편적인 것임을 알아차렸다는 것, 넷째, 이상(以上)의 사항들을 절절하게 보여주기 위해 형식 파괴와 현실 일탈의 서사 등을 통해 자기만의 최선의 화법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그것이다. 한수영은 「질투의 오르가즘」을 통해 일본소설가 아리시마 타케오와 여성 기질론의 연구자 오토 바이닝거의 영향 관계를 추적한다. 저자는 이상 소설에 나타나는 여성형상 및 성적 관계 묘사의 특징, 예컨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남자에 대한 배신과 불륜, 이를 토대로 모든 여성을 매춘부적 기질의 태생적 소유자로 파악하는 태도 등을 작가의 여성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주하는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김재용은 「이상의 근대 비판과 일본」을 통해 이상의 동경행을 ‘근대의 출장소 일본’으로의 건너감으로 파악한다. 그러면서 이상이 도쿄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사물화 현상이 갓 시작된 ‘경성’이 그것에 둘러싸인 ‘도쿄’에 비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인식과 실천이 가능한 잠재적·긍정적 공간일 수 있음을 새롭게 깨닫고 있음을 읽어낸다. 유성호의 「최후의 모더니스트 이상」은 이상 시가 소멸 지향의 모더니티를 통과함으로써 한국 근대시의 폭넓은 변용과 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장철환은 「이상 시의 시간의식 연구」를 통해 이상의 시간의식이 ‘과거로의 소급 운동’과 ‘미래로의 투기’가 현재에서 벗어나려는 탈주 욕망에 의해 추동되고 있음을 주목한다. 신형철은 「‘가외가(街外街)’와 ‘인외인(人外人)’」을 통해 「가외가전」이 식민지 도시화 정책의 결과로 배제된 공간(‘가외가’)들의 이야기(‘전’)를 들려주는 것으로 다시 연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육교, 골목, 우물, 토막(土幕) 등을 순차적으로 관찰하는 이상의 시선은 그곳의 실상을 은밀하게 재현하면서, 또 그곳에 거주하는 조선인들의 삶의 풍경 역시 냉정하게 관찰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 ‘가외가’(길 밖의 길)에 거주하는 ‘인외인’(인간 밖의 인간)의 형상이 드러남을 역설한다. 배현자의 「모나드적으로 연결된 이상의 작품 세계」는 이상의 작품 속에서는 오브제로 쓰인 하나의 기호마저도 하나의 모나드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의 주름을 만들어낸다고 본다. 이 모나드는 다른 모나드와 중층적으로 연결되면서 은유의 미로를 파생시킨다. 이 미로는 해석의 출구를 쉽사리 열어주지 않기에 난해할 수밖에 없고 매우 환상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곤란에 직면케 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모나드는 그로 인해 무수히 많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보고(寶庫)로 다시 가치화된다는 주장이다.

저자 소개

1910년 9월 23일 새벽 6시경(음력 8월 20일 묘시경) 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서 아버지 김연창(金演昌)과 어머니 박세창(朴世昌)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3세 때 조부 김병복(金炳福)의 성화로 자손이 없는 백부 김연필(金演弼)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1917년 4월 인왕산 밑에 자리한 4년제 학교인 신명학교(新明學校)에 입학한다. 과목 중에 지리와 도화를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1921년 신명학교를 졸업한 뒤 불교 재단에서 경영하는 견지동의 동광학교(東光學校)에 입학한다. 하지만 해경이 입학한 지 4년째 되던 해 동광학교가 조선불교중앙교무원이 인수한 보성고보에 합병되어 4학년으로 편입하게 된다. 그림을 잘 그렸으며,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풍경>으로 입선하기도 한다. 1926년 3월 5일 보성고보를 졸업하고 해경은 곧장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한다. 12명의 입학생 중에 조선인은 불과 3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해경은 3년 동안 수석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유지한다. 2학년 때에는 경성고공 회람지인 <난파선>의 편집을 주도했으며 여기에 삽화와 자작시를 싣는다. 
1929년 3월 경성고공을 졸업하고 그해 4월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사로 취직한다. 그해 11월 조선총독부 관방회계과 영선계 기수로 자리를 옮긴다. 12월 조선건축학회 기관지 <조선(朝鮮)과 건축(建築)> 표지 도안 현상 공모에 1등과 3등으로 당선된다. 이듬해 그의 처녀작인 ≪십이월 십이일≫을 ≪조선(朝鮮)≫에 9회(2월∼12월)에 걸쳐 연재한다. 이 소설은 그의 최초의 한글 창작 소설이자 최초의 소설이며, 또한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그해 여름에는 그를 죽음으로 내몬 첫 각혈을 하게 되어 건강이 쇠약해진다. 
1931년 7월 <조선과 건축> 표지 도안 현상 공모에 당선된 인연으로 이 잡지의 ‘만필(漫筆)’란에 일문 시 <이상(異常)한 가역반응(可逆反應)>을 발표한다. 시에 전념하면서도 해경은 그림을 놓지 않았으며, 조선미술전람회에 <자화상(自畵像)>이 입선되기에 이른다.
그는 서양화가 구본웅(具本雄)을 알게 된다. 꼽추 구본웅과의 교류는 그의 집으로까지 이어진다. 당시 구본웅의 집은 당대의 시인, 소설가, 화가, 영화감독 등이 모여들던 문화 아지트(구인회)였다. 1934년에 여기에 가입하여 박태원,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김유정, 김환태 등과 교류한 전후로 수많은 작품이 탄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류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백부의 죽음(1932년 5월 7일, 뇌일혈), 총독부 기수직 사임(1933년 3월), 금홍과의 만남과 다방 ‘제비’ 경영(1933년), 동거(1933∼1935년), 결별(1935년), 카페 ‘제비’·‘쓰루’·‘69’·‘무기’ 경영 실패, 결혼(1936년), 죽음(1937년)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생의 형언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허무의 심연이다. 이것은 생의 아이러니와 역설을 가능하게 하여 독화(毒花)로서의 미적 파토스를 발생시킨다. 생의 파멸(육체의 죽음)과 예술의 탄생이 아이러니하게 혹은 역설적으로 뒤얽혀 있는 것이다. 
1932년 3월과 4월에 소설 <지도(地圖)의 암실(暗室)>과 <휴업(休業)과 사정(事情)>, 시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는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꽃나무>(1933), <이런 시(詩)>(1933), <거울>(1933)을, 1934년 8월에는 ≪조선중앙일보(朝鮮中央日報)≫에 우리 시사(詩史)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오감도(烏瞰圖)>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독자의 거센 항의로 15회로 연재가 중단된 이 작품은 근대적인 삶과 예술 전반에 만연해 있는 상투성의 파괴와 해체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방가르드의 한 표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에게 1936년은 생의 한 정점을 이룬다. 무엇보다도 <지주회시>(6월), <날개>(9월), <봉별기>(12월) 같은 그의 생을 총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들이 모두 이해에 쓰였다. 그의 생이 맞닥트린 생의 심연을 넘어서려는 강한 열망을 담은 소설이 <날개>라면 <종생기>는 여기에서 훨씬 더 나아가 죽음 이후의 생이라는 역설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1936년 10월 중순경 동경에 건너가 동경부(東京府) 신전구(神田區) 신보정(神保町) 삼정목(三町目) 101의 4호의 니시카와가(西川家)에서 생활한다. 그곳에서 ‘삼사문학(三四文學)’ 동인들과 교유하기도 하고, 김기림, 안회남, 동생인 김운경과 서신을 교유하기도 하지만 동경 생활에 환멸을 느낀다. 1937년 2월 12일 일본 경찰에게 ‘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 체포되어 니시간다(西神田) 경찰서에 34일간 수감되어 있다가 3월 16일 건강악화로 풀려난다. 결국 그는 1937년 4월 17일 새벽 동경제대 부속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지은 책으로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채만식 문학의 재인식》, 《한설야 문학의 재인식》, 《이태준 문학의 재인식》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제1부
이상(李箱) 소설 연구방법론의 역사 ? 양문규
1. 머리말
2. 리얼리즘과 모더니즘론의 구도-식민지 시기
3. 사회?윤리적 비평-1960∼70년대
4. 심리학적?전기적 방법론-1970∼80년대 이후
5. 마르크스주의와 문화연구의 방법론-1990년대 이후
6. 맺음말
이상(李箱) 문학의 정전화 과정에 대하여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의 경우 ? 최현식
1. 이상(李箱)과 정전(正典), 그리고 교과서
2. 이상 텍스트의 집성과 정전화의 원리 및 배경
3. ?국어???문학?에서 이상 ‘정전’의 선택과 배제의 문법
제2부
?12월 12일(十二月十二日)? 다시 읽기-발표 매체의 특성과 문단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 김영민
1. 머리말
2. 국문판 ?조선?의 서지와 문예면의 필자들
3. ?12월 12일? 다시 읽기
4. 마무리
이상(李箱)의 「지주회시(??會豕)」에 대한 해석-한국문학에 대한 에세이 1 ? 이현식
질투의 오르가즘-이상(李箱)과 아리시마 타케오(有島武郞), 그리고 오토 바이닝거에 관하여 ? 한수영
1. 이상 문학의 난해성과 상호텍스트적 접근의 필요성
2. 이상 소설에 나타난 성윤리와 여성형상의 특징
3. 아리시마 타케오와 한국 근대문학-이상의 전사(前史)로서의 염상섭의 경우
4. 아리시마 타케오의 소설과 이상의 소설
5. 맺음말
이상의 근대 비판과 일본 ? 김재용
1. 근대 비판으로서의 이상의 글쓰기
2. 이상의 동경행과 근대의 출장소 일본
3, 근대 세계체제의 바깥과 막다른 골목의 곤혹
제3부
최후의 모더니스트 이상(李箱)? 유성호
1. 최초와 최후의 모더니즘
2. 부정 정신을 통한 해체와 통합의 양가적 가능성
3. 몸의 상상력으로서의 이상 시
4. 아방가르디즘으로서의 이상
이상(李箱) 시의 시간의식 연구? 장철환
1. 서론-시간의 대칭성 문제
2. 현재로부터의 탈주와 과거로의 소급운동
3. 시간의식의 착종과 ‘종합된 역사의 망령’
4. ‘아버지의 요구’와 미래로의 투기
5. 결론-기교와 절망의 환유
‘가외가(街外街)’와 ‘인외인(人外人)’-이상(李箱)의 시 「가외가전(街外街傳)」(1936)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의 공간 정치와 주체 분할의 이미지들 ? 신형철
1. 의미심장한 누락의 역사-왜 「가외가전」인가?
2. “이 세기의 곤비(困憊)와 살기(殺氣)”-「가외가전」의 역사철학적 배경
3. ‘가외가(街外街)’와 ‘인외인(人外人)’-식민지 경성 도시화 정책 비판
4. 결론을 대신하여-모더니즘적 ‘기법’과 리얼리즘적 ‘태도’
모나드적으로 연결된 이상(李箱)의 작품 세계? 배현자
1. 우주론적 원리를 담아내고자 한 이상의 작품 세계
2. 모나드적 연결
3. 모나드적 연결로 파생된 중층적 은유의 미로
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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