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1557245 / 127쪽 185 x 23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조아란, 권희, 이정윤
-
아시베 다쿠
-
간결한 식탁(이해나)
- 15,120
- 16,200
- 17,820
- 23,400
출판사 리뷰
제대로! 쉽고! 재미있게! 우리 고전 문학 읽기
송언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고전
《송언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고전》은 어린이가 우리 전통의 숨결이 담긴 고전을 통해 새로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현재 우리 어린이들은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시리즈》 등 서양의 고전 문학과 판타지에 너무도 익숙합니다. 그에 반해 우리 고전 문학은 서양 고전 문학의 명성에 가려 제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요. 그러나 우리 고전 문학 속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서양의 판타지에는 없는 한국의 멋과 얼이 가득한 보물 창고지요. 《송언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고전》은 바로 이 보물 창고에서 꺼낸 멋진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전통의 가치관과 재미를 어린이가 직접 맛보면서 우리 문학의 뿌리에 다가가게 해 줄 거예요.
이 책의 또 다른 큰 특징은 우리 고전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조현설 교수님의 풀이가 곁들여져 있다는 점입니다. 교수님은 우리 고전 작품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품의 주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각도로 풀이해 주셨어요. 교수님의 풀이 덕분에 단지 작품을 읽고 감동하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우리 고전을 더 넓고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저자인 송언 선생님은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눈을 맞추며 살아오셨습니다. 교단에서의 경험을 살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구수한 입담으로 글을 써 주셨지요. 송언 선생님의 마법 같은 입담에 어린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우리 고전의 세계로 푹 빠져들게 될 거예요.
자, 그럼 《송언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고전》으로 제대로! 쉽게! 재미있게! 우리 고전 문학 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효녀 심청, 기적을 불러오다!
송언 선생님이 챙겨 주신 첫 번째 책가방고전은 바로 《심청전》입니다. 《심청전》은 우리 고전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리 고전 문학의 대표작이에요. 효를 중시한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지요. 《심청전》은 한글로 쓴 소설이라 어려운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도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판소리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요.
심청은 우리 고전에 등장하는 숱한 인물 가운데 가장 딱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심청의 어머니는 심청이 태어난 지 이레 만에 돌아가셨고, 가족이라고는 형제자매 하나 없이 오로지 봉사인 아버지뿐이었지요. 게다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 팔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니, 이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심청의 아버지를 향한 효심은 변함이 없었어요. 이렇게 착하디착한 심청의 효심은 결국 하늘을 감동시켜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냈지요. 물에 빠진 심청이 다시 살아나는 게 첫 번째 기적이라고 하면, 아버지인 심 봉사가 눈을 번쩍 뜨게 되는 기적도 일어나는 것이 두 번째 기적입니다. 세 번째 기적은 더 신기해요. 심청과 심 봉사에게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지요. 그 기적이 뭐냐고요? 그 기적은 직접 책 속에서 만나 보세요.
구수한 입담,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우리 고전 읽는 재미가 두 배!
시중에 수많은 고전집들이 나와 있지만 《송언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고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일단 이 책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을 어린이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동화 작가로, 또 학교 선생님으로 한평생을 지내 오신 송언 선생님 특유의 노련한 이야기 구성과 입말체 문장이 글 전체에 녹아 있어, 눈으로 읽어도, 소리 내어 읽어도 책 읽는 재미가 절로 샘솟지요. 거기에 김용철 화백의 담백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이 어린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확장시킴과 동시에 심청이 살던 시대를 시각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나이 사십이 넘어 얻은 자식 젖 한 번 물려 보지 못하고 죽어야 하다니, 애고대고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부처님도 무정하시지. 어미 잃은 저 핏덩이를 누구의 젖을 먹여 길러 내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무엇으로 옷을 해 입힌단 말이오. 이 몸이 죽게 되면, 저 어린 핏덩이가 눈에 밟혀 멀고 먼 저승길을 어찌 갈 수 있을꼬. 애고대고 서러운 내 신세야.”
19~20쪽
“우리 절에 계신 부처님을 중생을 어여삐 여긴답니다. 우리 절 부처님께 소원을 빌면 못 이룰 게 없지요. 공양미 삼백 석을 바치고 부처님께 정성껏 빈다면, 아마도 살아생전에 눈을 뜰 수 있을 겁니다.”
심 봉사가 정신이 번쩍 들어 말했어.
“여보시오, 스님! 살아생전에 눈만 뜰 수 있다면야, 공양미 삼백 석이 아니라 삼천 석인들 못 바치겠소. 내 당장에 약속하리다.”
38~39쪽
심청이 집안 사정을 간단히 들려준 뒤 물었단다.
“제가 올해 꼭 열다섯이에요. 쌀 삼백 석을 주고 저를 살 생각은 없으세요?”
뱃사람들이 심청의 말을 듣고 낯을 붉히며 말했어.
“정 원한다면 그렇게 하지요. 하지만 효성이 지극한 사람을 사려고 하니, 우리도 마음이 아프다오.”
그제야 안심을 하고 심청이 또 물었단다.
“배 떠나는 날이 언제인가요”
“다음 달 보름에 떠나오. 그렇게 알고 단단히 준비해 주오.”
이렇게 해서 서로 약속이 끝났어. 뱃사람들은 그 즉시 몽운사로 쌀 삼백 석을 보내 주었단다.
48~50쪽
“아버지, 심청 이제 죽습니다. 부디 어서어서 눈을 뜨셔요!”
심청은 샛별 같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치맛자락을 뒤집어쓴 채 앞니를 꼭 깨물었어. 그러고는 뱃머리에서 공중으로 껑충 뛰어올랐지.
이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같이, 흰 모래밭에서 내려앉는 기러기같이, 푸르른 바다 위로 떴다 아래로 풍덩 떨어져 기어이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단다.
48~50쪽
작가의 말
심청 태어나다
심 봉사 물에 빠지다
팔려 가는 심청
연꽃 속의 심청
심 봉사 눈을 뜨다
심청전 제대로 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