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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기술비평

이영준, 임태훈, 홍성욱 저 | 반비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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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718211 / 376쪽 142 x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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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 · 빅데이터 · 기술 양극화의 시대 생존과 존엄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테크놀로지의 모든 것 디지털 비평, 기계비평, 적정기술의 전문가 3인에게 듣는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사람답게 살아남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기술과 사회를 보는 눈! 최근 온라인 대국에서 세계 정상의 기사들을 제패한 정체불명의 바둑 소프트웨어가 진화한 알파고의 새 버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겼던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결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때였다. 매일같이 더 진화한 기술, 더 새로운 기... 인공지능 · 빅데이터 · 기술 양극화의 시대 생존과 존엄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테크놀로지의 모든 것 디지털 비평, 기계비평, 적정기술의 전문가 3인에게 듣는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사람답게 살아남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기술과 사회를 보는 눈! 최근 온라인 대국에서 세계 정상의 기사들을 제패한 정체불명의 바둑 소프트웨어가 진화한 알파고의 새 버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겼던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결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때였다. 매일같이 더 진화한 기술, 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뉴스가 쏟아진다. 머지않아 챗봇이 내일의 날씨부터 나의 주식 투자와 건강까지 관리해주는 인공지능 비서가 된다고 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자율주행차를 앞 다투어 내놓고 있으며 컴퓨터에게 운전을 맡기는 미래도 목전에 와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016년 한 해에만 가치가 두 배로 뛰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일이 년에 한 번씩 이름을 바꿔 가며 등장하는 신기술은 산업 발전과 경제적 풍요를 약속한다. 옥석을 가릴 틈도 없이 매일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런 신기술들을 소개하기도 바쁜 저널리즘, 혹은 기술의 변화에 눈감고 마냥 옛날이 좋았다고 탄식하는 게으른, 또는 러디즘적인 비판은 많다. 그러나 정작 기술의 혜택은 서로 다른 집단에 얼마나 다르게 분배되어 있는지, 어떤 기술이 삶의 어떤 국면들을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목소리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기술과 사회를 동시에 고민하는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디지털 비평, 기계비평, 적정기술의 전문가 세 명이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에서 테크놀로지와 사회를 함께 바라보는 탁월한 식견을 제공한다. 인더스트리 4.0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마트한 노동자의 생존 매뉴얼로 ‘공유경제론’이 날로 각광받고 있다.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서 줄어든 수익을 벌충할 새로운 경제권이 공유경제에 있다는 발상이다. 그러나 기업이 노동자의 삶을 착취하고 소모하는 방식을 노동자 스스로 자기 삶의 경영에 도입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35) 리프킨은 미래의 주역이 될 세대에게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고 희망을 품어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바로 그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노동 환경 문제는 불가피한 과도기쯤으로 치부하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 복잡하게 뒤얽힌 문제를 섣불리 역사의 후경으로 떠밀어버리는 것이 리프킨을 포함한 미래학자들이 즐겨 쓰는 ‘종말’이라는 소실점이다. 이런 식의 미래학에는 동의할 수 없다. 차라리 낡고 투박할지언정 ‘노동의 현재’를 논의하는 데 귀 기울여야 한다. (37) 애플이 서비스하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본 저장 용량은 5기가바이트다. 5분짜리 MP3 파일만으로 채운다면 1000곡가량을 업로드할 수 있다.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50기가바이트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외부 기억장치마다 온갖 파일이 가득 채워져 있다면 한 번쯤 계산해보기 바란다. MP3 음원 1000곡을 경청하려면 8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 그 데이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 있긴 한 걸까? (58) 바둑으로 인간을 이기는 인공지능의 출현은 화제가 될 만한 일이긴 했다. 하지만 현대 금융업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위상이란 알파고의 미래를 일찌감치 선취한 뒤다.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수십 초 만에 수백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뽑아내는 일에서부터 초단타매매 기술에 이르는 온갖 금융 업무에 전용 AI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고, 이 분야 기술의 발전 속도는 알파고에 웃고 우는 세인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다. (65) 누가 뭘 배우고 연구하든, 결국엔 경쟁에서 이기고 부자 되는 길만 좇을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인공지능이 아니라 더 좋은 걸 개발해도 지옥문 앞을 장식할 거적때기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책임감을 가지고 발언해야 할 분들조차 새마을운동 시대처럼 국가대표를 뽑아서 단기간에 성과를 뽑아내자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348) 코딩어 교육 같은 경우가 박근혜 정부에서 진행했던 교육 정책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2016년 5월호 《와이어드(Wired)》 표제가 ‘코드의 종말’이었습니다. 이제 자연어를 바로 코드어로 바꿔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단계까지 왔다는 겁니다. 지금의 기술 상황을 토대로 교육 정책을 수립해봐야 기술 발달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선도는커녕 뒤쫓아 가기도 어렵습니다. (350) 알파고 쇼크에서 과학기술 교육까지, 생존과 존엄을 위한 기술 리터러시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버텨내지 못할 만큼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현대인은 나의 일과 생활에 핵심적인 기기들의 작동 원리조차 모른다. 테크놀로지는 일반인이 미처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을 컨트롤할 지식조차 갖지 못한 채 수동적인 소비자에 머물러 있다. 기술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변화하는 테크놀로지 환경과 함께 살아가려면 기술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술 리터러시’는 필수다.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는 어떻게 테크놀로지의 이면을 바라보고 호기심을 기를 것인가, 어떻게 하면 기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자율성과 통제력을 확보할 것인가를 생각해볼 방법을 이끌어주는 훌륭한 가이드가 돼준다. 이 책은 기술과 사회, 기술과 정치, 기술과 인간 존엄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동시에 바라보는 굉장히 드문 책이기도 하다. 테크놀로지에 관한 말은 넘쳐나지만 대부분 신기술이 가져다줄 경제적 이익을 셈하거나 첨단기술의 발전에 경도되어 하루빨리 뒤쫓을 것을 종용하는 목소리에 치우쳐 있다.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는 경영학이나 미래학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내용 이상의 시각에서 테크놀로지를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한다. 세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중요한 분기점에서, 시민으로서의 우리가 어떤 미래를 지지할 것인가를 아주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논한다. 알파고 쇼크로부터 빅데이터의 효용과 위험, 제조업의 붕괴, 노동 환경의 변화, 한국 ICT 담론의 문제, 저성장 시대의 기술 혁신, 과학기술 교육의 나아갈 방향까지 최신의 기술 이슈를 하나하나 비판적으로 짚어나간다. 우버와 에어비엔비의 사업 모델을 응용하면 삶 전체를 ATM 기기처럼 운영할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시간 동안 내 부엌을 식당처럼 운영한다거나, 비경제활동이었던 습관적인 동네 산책을 누군가에게 데이트 서비스로 제공하고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이 이렇게 돈을 벌어야 할까? 가계 부채가 가중되고 고용 안정성이 악화할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일에 더욱 목매달 수밖에 없다. (35~36) 이 지난한 과제를 푸는 데 인간과 컴퓨터가 협업할 수 있는 까닭은 ‘문학’이라는 말뭉치(corpus)가 연구 자원이자 매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문학 텍스트를 인간과 컴퓨터 모두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하는 일이란 까다로운 과제다. 연구자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교육 시스템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방식의 연구를 수행하려면 전통적 문학 연구자가 배우지 않았던 C++ 언어, 파이선(Python) 등의 코딩어를 익혀야 하고, 대형 컴퓨팅 그리드에서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MPI(Message Passing Interface) 기술도 훈련해야 한다. 스탠퍼드 문학 연구소에서도 구성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디지털 인문학이 건실한 성과를 내기 위한 선결 과제도 기초 연구 역량 강화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저자 소개

기계 비평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 인간보다 기계를 더 사랑하는 그는 정교하고 육중한 기계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 인생의 낙이자 업이다. 일상생활 주변에 있는 재봉틀에서부터 첨단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구조와 재료로 돼 있으면서 뭔가 작동하는 물건에는 다 관심이 많다. 원래사진 비평가였던 그는 기계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을 스스로 설명해보고자 기계 비평을 업으로 삼게 됐다. 그 결과물로 『기계비평:한 인문학자의 기계문명 산책』(2006), 『페가서스 10000마일』 (2012), 『조춘만의 중공업』 (공저, 2014) 같은 저서를 썼다. 또한 사진 비평에 대한 책 (『비평의 눈초리』, 2008)과 이미지 비평에 대한 책 (『이미지 비평의 광명세상』, 2012)도 썼다. «사진은 우리를 바라본다»(1999), «서양식 공간예절»(2007), «xyZ City»(2010), 2010 서울사진축제, «김한용—소비자의 탄생»(2011), «우주생활»(2015)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고분자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국립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이며 국내 유일의 적정기술 관련 논문집인 <적정기술>의 발행인 겸 편집위원장이다. ‘적정기술미래포럼(구 적정기술재단)’의 대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공저), ≪인간 중심의 기술 적정기술과의 만남≫(공저)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정희체제의 사운드스케이프와 문학의 대응〉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디어의 역사, 소리의 문화사를 탐구하는 연구자이자, 문학평론가,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 기획 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 《우애의 미디올로지: 잉여력과 로우테크로 구상하는 미디어 운동》이 있고, 공저로는《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옥상의 정치》 《불순한 테크놀로지》가 있다. 미디어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는 극작을 했었다. 학부 2학년이었던 1999년에 삼성문학상 희곡 부문에 〈애벌레〉라는 작품이 당선됐다. 이 작품은 이듬해 실험극장 40주년 기념작으로 공연되어 한국 연극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작품상’을 수상했다. 2006년 문학비평으로 등단하고 여러 문예지에 문학비평을 발표했다. 비평가이기보다는 창작자의 삶이 더 좋았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하다. ‘오픈뮤직네트워크’와 ‘책 읽는 라디오’에서 다수의 인터넷 방송을 제작했고, 《판타스틱》 《네이버 캐스트》 《계간 미스터리》 등의 장르문학 매체에 에스에프와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2006년 모교 대학원에 진학해 식민지기 소리의 모더니티에 관한 석사논문을 썼다. 이때부터 기술사, 문화사, 미디어 이론과 역사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 분야의 연구자, 미디어 아티스트, 활동가들을 만나 깊은 감화를 받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강렬한 영감을 전하는 사람, 피뢰침과 번개의 역할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목차

목차
책을 펴내며 | 철 침대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1부 디지털 중세기를 탈출하기-디지털 비평
인터넷 바깥의 인터넷
블록체인과 분산형 네트워크의 도전
인더스트리 4.0과 부스러기 노동을 넘어
암호전쟁과? 국정원
1인 가구를 위한 미디어스케이프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
디지털 신자유주의, 구체제의 지옥도
게이미피케이션 사회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문학의 협업
무엇을 배울 것인가?
주
2부 온몸으로 기계를 이해하기-기계비평
인간과 기계의 궁극의 각축장, 잠실야구장
수술실, 인간이 기계로 환생하는 방
지하철역, 21세기 도시인의 생활 리듬을 책임지는 곳
기계 연못의 전설, 강북아리수정수장
빌딩은 나무다, 그랑서울 빌딩
종이책에서 의미의 근원을 찾다, 문성인쇄
공연의 역사를 새로 쓸 기계장치, 아시아예술극장
조리, 혹은 조립되는 음식
마지막 뗏목 사공을 찾아서
굴뚝 없는 영화공장, 남양주종합촬영소
주
3부 인간의 눈으로 기술문명 바라보기-적정기술
적정기술의 세 줄기
물은 생명이다
핵발전소가 필요 없는 에너지
농가 빈곤을 해결할 기술을 찾아서
생명을 지키는 적정기술
종이의 무한한 변신
21세기의 혁신, 주가드 이노베이션
적정기술 개발의 세 가지 렌즈
아카데미아에서 꽃핀 적정기술 운동
공감과 창의력을 기르는 적정기술 교육
대담 | 우리는 어떤 미래를 지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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