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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네 차례야

원제 : Din Tur, Adrian (2015)
시리즈 : 산하세계문학 [12]

헬레나 외베리 저 | 이유진 역 | 산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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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504838 / 64쪽 / 310g / 160 x 21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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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두 세계를 오가는 소년 주인공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심리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아드리안의 세계는 학교 안과 밖으로 확연히 갈라진다. 학교에서 아드리안은 철저하게 따돌림을 받는 소년이다. 난독증일까? 선생님 앞에서, 아이들 사이에서 책을 펴들면 글자들이 어지럽게 춤을 추는 것만 같다. 그러나 교문을 나서면 숨통이 트이고 하늘을 날 것 같다. 두 팔을 활짝 펴고 걸으며 물구나무도 선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들어선다. “오늘 어땠니?” “괜찮았어요.” 아빠의 질문에 소년은 언제나 똑같은 대답을 한다. 아빠와 엄마의... 두 세계를 오가는 소년 주인공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심리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아드리안의 세계는 학교 안과 밖으로 확연히 갈라진다. 학교에서 아드리안은 철저하게 따돌림을 받는 소년이다. 난독증일까? 선생님 앞에서, 아이들 사이에서 책을 펴들면 글자들이 어지럽게 춤을 추는 것만 같다. 그러나 교문을 나서면 숨통이 트이고 하늘을 날 것 같다. 두 팔을 활짝 펴고 걸으며 물구나무도 선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들어선다. “오늘 어땠니?” “괜찮았어요.” 아빠의 질문에 소년은 언제나 똑같은 대답을 한다. 아빠와 엄마의 직업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빠는 콘트라베이스 연습에 열중하고, 엄마는 밤늦도록 일을 한다.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평온한 환경이다. 소년에게 친구가 생기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단조로운 일상인데, 아드리안에게 뜻밖의 사건이 생긴다. 가게 앞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와 마주친 것이다. 목걸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는 개인 듯한데 자꾸 뒤를 따라온다. 소년은 헤이디라는 이름으로 개를 불러 준다. 둘 사이에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함께 걸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색다른 감정이다. 소년에게도 친구가 생긴 것이다. 그 뒤 헤이디는 늘 소년과 함께한다. 집에서도, 그리고 학교에서도. 소년이 헤이디의 몸을 쓰다듬어 주니, 거기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 같다. 소년은 그 빛을 읽을 수 있다. 소년에게 어떤 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암시이자 상징이다. 소년은 이제 혼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글과 그림의 관계를 비틀다 그래픽노블은 소설 같은 탄탄한 서사 구조와 만화의 자유분방함이 결합된 형식의 장르로 평가된다. 그림과 글의 비율은 작가가 의도하는 방향에 따라 작품마다 달라진다. 《아드리안, 네 차례야》에서는 그림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글의 비중이 적다기보다는 그 기능이 다르다고 해야겠다. 이 작품에서 글은 사건의 진행 외에, 아드리안의 마음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역할도 한다. 아드리안 방의 벽에 빼곡하게 붙어 있는 서커스단 포스터들은 처음엔 이야기의 중심축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장식으로만 느껴진다. 그런데 포스터에 적힌 홍보 문구가 함께 인쇄된 그림과 어울리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침내 아드리안의 내면을 비춰 주는 은밀한 풍경이 된다. 우리는 흔히 글은 읽는 것이고 그림은 보는 것이라는 통념을 가지고 있다. 글을 읽는 것은 논리적 행위이고 그림을 보는 것은 감성적 행위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삶에 가깝게 다가가는 작품일수록 정작 말하고 싶은 것이 또렷하게 드러나기보다는 숨겨지고 뒤섞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이 작품의 경우도 그렇다. 짧고 건조한 글과 짙은 무채색 톤의 그림에서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거듭 읽어 낼 수 있다. 한 아이를 이해한다는 것 일반적 기준에서 본다면 아드리안은 난독증 같은 학습 장애를 가진 소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 단계는 저마다 다르다.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기준도 때로는 미심쩍다. 혹시 어떤 아이가 학습 장애 증세가 있다 해도 원인은 무척 다양할 수밖에 없다. 가정환경, 학교 분위기, 교우 관계, 아이의 심리와 정서 등등. 좀처럼 주변 사람의 눈에 뜨이지 않을 뿐이지 아드리안은 자기만의 세계를 꿈꾸는 소년이다. 한때 탈출 마술의 일인자로 이름을 떨치던 해리 후디니나, 사랑을 위해서 비극마저 껴안았던 엘비라 마디간 같은 실재 인물도 그의 세계에 초대받은 시민들이다. 게다가 헤이디라는 믿음직한 친구를 갖게 된 이후 아드리안에게 일어난 변화는 얼마나 눈부신가. 소년의 마음이 환해질 때에는 이런 상태를 보여 주는 그림도 다양한 색채를 머금으며 한결 부드럽고 따뜻해진다. 학습 장애는 결코 아이의 지능이나 인지능력으로만 판단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한 아이를 이해한다는 것은 이 아이를 둘러싼 환경과 마음 상태까지 헤아리며 다가간다는 뜻이다. 세심하게, 조심스럽게.

저자 소개

1966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빅토르 돌로레스》 《푸른 눈의 벤델라》《하늘을 나는 동생 플라비아》를 비롯한 많은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아드리안, 네 차례야》로 볼로냐 라가치 상 장애 부문에 추천되었고, 스웨덴 최고 권위의 아우구스트 상 수상자 후보에 올랐습니다.
 1984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사벨라 닐손과 함께 그림책 《배고픈 성》을 만들었으며, 《아드리안, 네 차례야》 그림으로 볼로냐 라가치 상 장애 부문에 추천되었고, 스웨덴 최고 권위의 아우구스트 상 수상자 후보에 올랐습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노르웨이어와 덴마크어, 스웨덴어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톡홀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웨덴어를 강의하며 북유럽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말하는 인형 미라벨》,《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위험한 여행》, 동화책《학교 가기 정말 싫어》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1. 학교에서
2. 내 친구, 헤이디
3. 책 읽어 주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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