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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난 집

원제 : Huset Som Vaknade (2017년)
시리즈 : 모두가 친구 [48]

마틴 비드마르크, 에밀리아 지우바크 저 | 이유진 역 | 고래이야기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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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941793 / 38쪽 195 x 26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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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줄거리

라숀 씨는 커다린 집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어느새 나이는 들어 뼈마디는 삐걱거리고, 시력도 좋지 않습니다. 라숀 씨만큼이나 늙은 집도 관리를 해주지 않아 집안엔 오래 묵은 먼지와 햇볕도 통하지 않는 더러운 유리창, 쾌쾌한 냄새, 화분에서 죽어가는 식물 등으로 가득합니다. 어느 날 밤, 이웃집 소년이 잠자리에 든 라숀 씨를 찾아와 벨을 누릅니다. 갑자기 가족 모두와 밤에 휴가를 떠나게 되어 자신이 돌보는 꽃화분을 맡길 곳이 없어 부탁하러 온 것입니다. 라숀 씨가 허락도 하기 전에 소년은 부탁의 말과 함께 자기 집으로 뛰어가 차를 타고 떠납니다. 무엇인가를 돌보아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할 수 없는 라숀씨는 당황하며 화분을 부엌에 두고, 어찌할 줄 몰라 물을 한번 주고는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이상하게 좋은 기분으로 잠에서 깬 라숀 씨는 아침을 먹으며 집안 청소를 계획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소년의 화분에서 싹이 올라온 걸 발견하고는 웬일인지 더 힘이 납니다. 묵은 먼지와 더러워진 유리창 등을 모두 청소합니다. 화분에서 죽어가는 식물들도 정리하고 환기를 위해 오랫동안 열지 않았던 창문도 모두 엽니다. 라숀 씨가 변한 걸 알게 되었는지 돌봐주지 않아 집을 나갔던 라숀 씨 고양이도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루는 소년이 맡긴 화분에서 라숀 씨 부인이 좋아했던 양귀비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무슨 꽃일지 궁금해 하며 기다리던 라숀 씨는 빨간 양귀비꽃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은 죽었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좋아했던 꽃을 소년의 화분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요. 그렇게 화분을 돌보고 즐겁게 집을 가꾸어가던 그날 소년이 여행에서 돌아옵니다. 예전에는 결코 허락하지 않았을 이웃의 와인 파티 초대에 기꺼이 응하며 라숀 씨는 소년과 고양이와 함께 이웃집으로 향합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61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습니다. 작가가 되기 전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또 이주민을 위한 스웨덴어 교사로 일했습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70권에 달하는 책을 썼습니다. 대표작은 2002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28권이 나온,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진 어린이 추리소설 시리즈 《라세마야 탐정사무소(LasseMajas Detektivbyra)》입니다. 비드마르크의 책들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스웨덴에서만 약 700만 부가 팔렸습니다.

1982년 폴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포즈난미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폴란드와 스웨덴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발간한 그림책과 아동 청소년 도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노르웨이어와 덴마크어, 스웨덴어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톡홀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웨덴어를 강의하며 북유럽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말하는 인형 미라벨》,《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위험한 여행》, 동화책《학교 가기 정말 싫어》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라숀 씨는 커다란 집에서 혼자 삽니다. 창가에 놓인 꽃들은 시들어버렸고
라숀 씨가 창을 열어 환기를 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고양이 유한 세바스티안마저도 늙고 우울한 아저씨에게 질려버렸는지
어느 날 집을 나갔습니다 - p.2

라숀 씨 부인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미 죽었지요.
그녀는 라숀 씨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녀 이름은 사라입니다.
라숀 씨는 지금도 사라가 작업실에서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듣습니다.
“라숀! 잠깐 와 봐요.” - p.4

라숀 씨는 전등을 끄려고 팔을 뻗습니다. 그때 초인종이 한 번 더 울립니다.
라숀 씨는 일어나 가운을 입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누가 초인종을 눌러대는 거야? 버릇을 단단히 고쳐놔야겠어!”
라숀 씨는 계단을 내려가며 투덜댑니다. - p.13

소년은 라숀 씨에게 화분을 내밉니다.
“제 꽃은 날마다 물을 마셔야 해요.”
소년이 말하고는 그대로 뛰어가 버립니다.
라숀 씨는 한 손에 화분을 들고 입을 다물지도 못한 채
집으로 뛰어가는 소년을 바라봅니다.
“아니…, 난 더는 아무것도 돌볼 수가 없어! 나는 ….”
라숀 씨는 고백하듯 외칩니다. - p.17

라숀 씨는 일어나 서재로 가서는 돋보기안경을 들고 서둘러 부엌으로 돌아옵니다.
안경 너머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작고 여린 잎 하나가 흙을 뚫고 나와 위쪽을 향해
있습니다. 라숀 씨는 소년이 화분에 어떤 꽃을 심었는지 묻지 않은 게 생각납니다.
라숀 씨는 잔에 커피를 한 번 더 따릅니다.
라숀 씨는 코를 킁킁거리며 집안 냄새를 맡아 봅니다. - p.22

그때 무언가가 라숀 씨 눈에 띕니다.
살짝 열린 꽃봉오리입니다. 꽃봉오리 틈새로 벨벳처럼 붉은 꽃잎이 보입니다.
‘이제야 알겠군!’ 라숀 씨는 사라가 즐겨 그렸던 꽃을 바로 알아봅니다.
양귀비꽃입니다.
라숀 씨는 무척 기쁩니다. 눈물 한 방울이 라숀 씨 뺨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그 순간 초인종이 울립니다. - p.3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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