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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정지용시집 [현대어판]

시리즈 : 더스토리 현대어판 시리즈 [8]

정지용 저 | 더스토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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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32776 / 168쪽 / 218g / 137 x 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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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모더니즘 시계(詩契)의 정수 정지용의 첫 번째 시집!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 정지용의 첫 번째 시집! 정지용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이다. 정지용의 첫 시집이 간행되자 문단에 반향이 일었고, 정지용을 모방하는 신인들이 많아 ‘지용의 에피고넨(아류자)’이 형성될 만큼 정지용의 작품이 문단에 끼친 영향은 컸다. 정지용은 윤동주가 존경했던 시인이자, 윤동주의 3주기 유고 시집에 직접 서문을 쓰기도 했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현대어판 《정지용 시집》은 1935년 시문학사의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한국 모더니즘 시계(詩契)의 정수 정지용의 첫 번째 시집!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 정지용의 첫 번째 시집! 정지용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이다. 정지용의 첫 시집이 간행되자 문단에 반향이 일었고, 정지용을 모방하는 신인들이 많아 ‘지용의 에피고넨(아류자)’이 형성될 만큼 정지용의 작품이 문단에 끼친 영향은 컸다. 정지용은 윤동주가 존경했던 시인이자, 윤동주의 3주기 유고 시집에 직접 서문을 쓰기도 했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현대어판 《정지용 시집》은 1935년 시문학사의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제작했으며, 기존 미니북보다 좀 더 큰 크기로 제작됐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이 시집에는 정지용의 대표작 〈향수〉와 〈램프〉, 〈카페 프란스〉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바다’에 대한 시가 유독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정지용의 두 번째 시집인 《백록담》에 등장하는 ‘산’과 대응을 이루면서 정지용 시의 커다란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정지용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우리 고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절제된 언어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내며 한국 시문학의 이미지즘과 모더니즘 계열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저자 소개

1902년 5월 15일 충북 옥천 출생으로,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휘문고등보통학교 시절,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이선근과 함께 ‘학교를 잘 만드는 운동’으로 반일(半日) 수업제를 요구하는 학생대회를 열었고, 이 일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기도 했다. 유학 시절에는 유학생 잡지인 《학조(學潮)》에 시 〈카페 프란스〉 등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귀국 후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1945년 해방이 되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일했다. 
1930년에 김영랑과 박용철이 창간한 《시문학》의 동인으로 참가했으며, 1933년 《가톨릭 청년》 편집고문으로 있으면서 이상의 시를 세상에 알렸다. 모더니즘 운동의 산실이었던 ‘구인회(九人會)’에서 활동했고, 1939년에는 《문장》의 추천위원으로 있으면서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등의 청록파 시인을 등단시켰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의 행적에 여러 설이 있으나 월북했다가, 1953년경 북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책 속에서

바다 1


고래가 이제 횡단한 뒤
해협이 천막처럼 퍼덕이오.

……흰 물결 피어오르는 아래로 바둑돌 자꾸 자꾸 내려가고,
은방울 날리듯 떠오르는 바다종달새……
한나절 노려보오 움켜잡아 고 빨간 살 뺏으려고.

미역잎새 향기한 바위틈에
진달래꽃빛 조개가 햇살 쪼이고,
청제비 제 날개에 미끄러져 도-네
유리판 같은 하늘에.
바다는? 속속들이 보이오.
청댓잎처럼 푸른
바다
봄

꽃봉오리 줄등 켠 듯한
조그만 산으로? 하고 있을까요.

솔나무 대나무
다옥한 수풀로? 하고 있을까요.

노랑 검정 알롱달롱한
블랑키트 두르고 쪼그린 호랑이로? 하고 있을까요.

당신은 ‘이러한 풍경’을 데리고
흰 연기 같은
바다
멀리 멀리 항해합쇼

- 수록 시 〈바다 1〉 전문

목차

목차
I
바다 1 / 바다 2 / 비로봉 / 홍역 / 비극 / 시계를 죽임 / 아침 / 바람 / 유리창 1 / 유리창 2 /
난초 / 촛불과 손 / 해협 / 다시 해협 / 지도 / 귀로(歸路)
II
오월소식(五月消息) / 이른 봄 아침 / 압천(鴨川) / 석류 / 발열(發熱) / 향수(鄕愁) / 갑판 위 /
태극선(太極扇) / 카페 프란스 / 슬픈 인상화 / 조약돌 / 피리 / 다알리아 / 홍춘(紅椿) / 저녁 햇살 /
벚나무 열매 / 엽서에 쓴 글 / 선취(船醉) / 밤 / 슬픈 기차 / 황마차(幌馬車) / 새빨간 기관차 / 밤 /
호수 1 / 호수 2 / 호면(湖面) / 겨울 / 달 / 절정(絶頂) / 풍랑몽(風浪夢) 1 / 풍랑몽(風浪夢) 2 /
말 1 / 말 2 / 바다 1 / 바다 2 / 바다 3 / 바다 4 / 바다 5 / 갈매기
III
해바라기 씨 / 지는 해 / 띠 / 산 너머 저쪽 / 홍시 / 무서운 시계 / 삼월삼질날 / 딸레 / 산소 /
종달새 / 병 / 할아버지 / 말 / 산에서 온 새 / 바람 / 별똥 / 기차 / 고향 / 산에 색시 들녘 사내 /
내맘에 맞는 이 / 무어래요 / 숨기 내기 / 비둘기
IV
불사조 / 나무 / 은혜 / 별 / 임종 / 갈릴리 바다 / 그의 반 / 다른 하늘 / 또 하나 다른 태양
V
밤 / 램프
발(跋)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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