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다시

장지현 저 | 푸른사상 | 2016년 11월

북트리

정가
$25.60
판매가
$14.0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8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30810539 / 112쪽 144 x 21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6,920
  • 25,200
  • 10,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작품 해설 중에서 장지현의 『다시』는 맑고 순수한 세계를 개성적인 표현과 언어로 포착한 시집이다. 세상의 오염도에 의해 훼방 받지 않은, 투명한 시선이 이 시집의 첫 번째 장점이고 그 시선을 평면적으로 풀기보다 마치 종이접기처럼 재미나게 형상화했다는 것이 이 시집의 두 번째 장점이다. 첫 번째 장점만이 강조되는 작품이라면 세계관의 가치는 인정되나 구조적인 미학에 대해서는 양보해야 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만이 부각된 작품이라면 언어 감각과 유희적 측면에 대해서는 주목할 수 있으나 의미의 깊이에 대해서는 아쉬울 것이다. 그런데... ■ 작품 해설 중에서 장지현의 『다시』는 맑고 순수한 세계를 개성적인 표현과 언어로 포착한 시집이다. 세상의 오염도에 의해 훼방 받지 않은, 투명한 시선이 이 시집의 첫 번째 장점이고 그 시선을 평면적으로 풀기보다 마치 종이접기처럼 재미나게 형상화했다는 것이 이 시집의 두 번째 장점이다. 첫 번째 장점만이 강조되는 작품이라면 세계관의 가치는 인정되나 구조적인 미학에 대해서는 양보해야 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만이 부각된 작품이라면 언어 감각과 유희적 측면에 대해서는 주목할 수 있으나 의미의 깊이에 대해서는 아쉬울 것이다. 그런데 장지현 시인은 이 두 가지 단점에 대해서 이미 이해하고, 또한 경계하는 듯하다. 그의 시에서는 세계관이 형식을 해하지 않도록, 또는 표현이 세계관을 덜어내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장지현의 이 시집은 순수성의 미학과 순수성의 기법이 어울린 조화로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짧은 길이가 대부분이다. 시형이 짧은 이유는 시인의 특징과 연결되어 있다. 장지현 시인은 2003년에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후 2006년 『오늘의 동시문학』으로 동시 시인이 되었다. 시인이기도 하고 동시 시인이기도 한데 이 시인에게 있어 시라는 것의 범주는 동시로 보다 세목화, 구체화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동시 문학이라는 깨끗하고 맑은 순진함의 세계는 체질적으로 시인에게 잘 부합했던 것이다. 사람의 품성과 삶과 세계관이 심오함보다 간결함, 분석보다 이해, 비판보다 포용에 가깝지 않다면 동시를 쓸 수 없다. 어린아이는 장황하게 말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을 말한다. 이러한 어린아이의 화법을 닮아 동시는 대개 지나치게 길 필요가 없다. 동시를 쓰고 사랑한 시인의 경력이 드러나는 듯, 이 시집의 작품들 역시 순수한 세계를 짧은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장지현 시인은 짧고 굵은 시형을 통해 맑은 편린을 그리는 것을 중시한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있어 다정한 기다림과 포용과 바라봄은 낯설지 않다. 세상의 중심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다정하게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보는 이들이 바로 동시 시인이며, 장지현 시인은 바로 이 동시적 세계관에 근거하고 있는 맑은 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 이 시집은 천진한 세계의 아름다운 노래라고 읽힐 수 있다. 동요와 어린아이의 세계가 지닌 특유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담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곰곰이 읽어보면 이 작품은 그렇게 유토피아적인 세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은 복 받은 일이지만, 가장 고귀한 깨끗함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상처 받았어도 깨끗할 수 있는 것, 나아가 깨끗하지 않더라도 깨끗함을 믿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깨끗함이요 순수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시집에서 신뢰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자의 맑은 내면이 아니다. 오히려 이겨내고 다시 봄을 외치는 사람의, 상처받고 고난받은 사람의 투명하고 맑은 눈동자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주목한 한 구절을 다시 읊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 그래/아직 이 세상은 아름답다”는 그 구절 말이다. 그리고 앞서서는‘ 아름답다’는 시인의 술어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아직’이라는 말이 품은 자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부 끝난 것이 아니라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시인의 희망과 믿음은 이렇게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 나민애(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저자 소개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월간 『끼』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 이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문학세계』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좋은엄마』 동시 공모전에서 금상(1등상)을 받았다. 2006년 『오늘의 동시문학』 신인상, 2016년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머리말

우리는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하나씩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걸 찾아내서 환히 밝힐 수도
아님 그냥 모른 척
숨기고 살 수도 있습니다.
지금 빛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내 안의 별을
그냥 꺼두지 말고 꺼내주세요
시간이 더디 걸리더라도
꺼낸 별은 언젠가 환히 빛납니다.
다시

책 속에서


장지현의 『다시』는 맑고 순수한 세계를 개성적인 표현과 언어로 포착한 시집이다. 세상의 오염도에 의해 훼방 받지 않은, 투명한 시선이 이 시집의 첫 번째 장점이고 그 시선을 평면적으로 풀기보다 마치 종이접기처럼 재미나게 형상화했다는 것이 이 시집의 두 번째 장점이다. 첫 번째 장점만이 강조되는 작품이라면 세계관의 가치는 인정되나 구조적인 미학에 대해서는 양보해야 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만이 부각된 작품이라면 언어 감각과 유희적 측면에 대해서는 주목할 수 있으나 의미의 깊이에 대해서는 아쉬울 것이다. 그런데 장지현 시인은 이 두 가지 단점에 대해서 이미 이해하고, 또한 경계하는 듯하다. 그의 시에서는 세계관이 형식을 해하지 않도록, 또는 표현이 세계관을 덜어내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장지현의 이 시집은 순수성의 미학과 순수성의 기법이 어울린 조화로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짧은 길이가 대부분이다. 시형이 짧은 이유는 시인의 특징과 연결되어 있다. 장지현 시인은 2003년에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후 2006년 󰡔오늘의 동시문학󰡕으로 동시 시인이 되었다. 시인이기도 하고 동시 시인이기도 한데 이 시인에게 있어 시라는 것의 범주는 동시로 보다 세목화, 구체화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동시 문학이라는 깨끗하고 맑은 순진함의 세계는 체질적으로 시인에게 잘 부합했던 것이다. 사람의 품성과 삶과 세계관이 심오함보다 간결함, 분석보다 이해, 비판보다 포용에 가깝지 않다면 동시를 쓸 수 없다. 어린아이는 장황하게 말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을 말한다. 이러한 어린아이의 화법을 닮아 동시는 대개 지나치게 길 필요가 없다. 동시를 쓰고 사랑한 시인의 경력이 드러나는 듯, 이 시집의 작품들 역시 순수한 세계를 짧은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장지현 시인은 짧고 굵은 시형을 통해 맑은 편린을 그리는 것을 중시한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있어 다정한 기다림과 포용과 바라봄은 낯설지 않다. 세상의 중심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다정하게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보는 이들이 바로 동시 시인이며, 장지현 시인은 바로 이 동시적 세계관에 근거하고 있는 맑은 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 이 시집은 천진한 세계의 아름다운 노래라고 읽힐 수 있다. 동요와 어린아이의 세계가 지닌 특유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담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곰곰이 읽어보면 이 작품은 그렇게 유토피아적인 세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은 복 받은 일이지만, 가장 고귀한 깨끗함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상처 받았어도 깨끗할 수 있는 것, 나아가 깨끗하지 않더라도 깨끗함을 믿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깨끗함이요 순수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시집에서 신뢰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자의 맑은 내면이 아니다. 오히려 이겨내고 다시 봄을 외치는 사람의, 상처받고 고난받은 사람의 투명하고 맑은 눈동자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주목한 한 구절을 다시 읊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 그래/아직 이 세상은 아름답다”는 그 구절 말이다. 그리고 앞서서는‘ 아름답다’는 시인의 술어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아직’이라는 말이 품은 자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부 끝난 것이 아니라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시인의 희망과 믿음은 이렇게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 나민애(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맛있는 샘
다시 / 민들레 재개발 사장 / 바람난 코 / 김치뎐 / 맛있는 샘 / 딱 걸렸다 / 웃는 사과 / 향기 씨름 / 옥수수와 탐험가들 / 쇼 타임 / 바람잡이 / 봄 접시
제2부 사랑비
화상 / 초고속길 / 제발 / 돌덩이 여섯 조각의 비밀 / 봄 신 / 댐 건설 / 나쁜 눈 / 사랑비 / 화살표 / 뭉치기 작전 / 으샤으샤 / 호박꽃 피었습니다
제3부 네 살 선생님
천 뿌리 만 뿌리 / 고슴도치 재우기 / 이산가족 상봉 / 좋은 놀림 / 내 머릿속 풍선 / 네 살 선생님 / 우주의 눈 / 진짜 금부자 / 대나무 도사님 / 중심 잡기 / 눈이 하는 일 / 정답은 한 가지 / 통갈이 / 그럼 그럼
제4부 개나리 도둑
100세 정년퇴직 / 똥 치우기 선수 / 김치 사랑 / 멸치처럼 / 수박 박수 / 아오우 마법 / 작업 걸기 / 진짜 눈사람 / 바위 망토 / 개나리 도둑 / 들꽃 / 뚱보 계획
■ 작품 해설 _ 나민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