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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 촌놈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우상호 저 | 시아컨텐츠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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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1443443 / 300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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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청춘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고 국어 교사를 꿈꾸던 정치인 우상호의 자전적 감성 에세이. 7, 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린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과 사회 풍경 등을 세밀하게 그려낸 이 책에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청춘을 보낸 386세대의 삶과 애환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또한 ‘윤동주 문학상’과 ‘오월 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시 16편이 함께 실려 있어, 문학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저자의 예리한 시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어둠의 미학 ---빛나는 모든 것들은 / 어둠을 건너왔느니 도종환 우상호 원내대표는 연세문학회 회장 출신이다. 대학시절 문학청년이었다. 기형도의 후배였으며, 공지영, 박래군의 친구이자 나희덕의 선배이다. 문학청년 시절 캠퍼스다방 백마 화사랑으로 몰려다니던 이야기가 자전에세이 『촌놈』 앞부분에 뜨겁고 리얼하게 나와 있다. 오월문학상 윤동주문학상을 받으며 동료 선후배들이 부러워 할 문청시절을 보냈다. 시대가 제대 복학한 그를 학생운동의 전위로 끌고 가지 않았다면, 우상호는 기형도를 따라다니다 시인이나 기자가 되었거... 어둠의 미학 ---빛나는 모든 것들은 / 어둠을 건너왔느니 도종환 우상호 원내대표는 연세문학회 회장 출신이다. 대학시절 문학청년이었다. 기형도의 후배였으며, 공지영, 박래군의 친구이자 나희덕의 선배이다. 문학청년 시절 캠퍼스다방 백마 화사랑으로 몰려다니던 이야기가 자전에세이 『촌놈』 앞부분에 뜨겁고 리얼하게 나와 있다. 오월문학상 윤동주문학상을 받으며 동료 선후배들이 부러워 할 문청시절을 보냈다. 시대가 제대 복학한 그를 학생운동의 전위로 끌고 가지 않았다면, 우상호는 기형도를 따라다니다 시인이나 기자가 되었거나 여고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을지 모른다. 에서 만나는 우상호 의원은 아직도 문학청년이다. 작품을 읽어내는 눈이 예리하다. 좋은 구절을 읽는 동안 그의 눈은 반짝인다. 한눈에 좋은 시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감각이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런 그가 며칠 전 시 원고를 가지고 왔다. 성냥갑을 흔들어본다 텅 빈 것을 알면서도, 혹시 무슨 소리가 남아 있지는 않을까 귀 기울여 흔든다, 혹시 무슨 불타는 소리가 조금쯤 남아 있지는 않을까 문단속을 안 하면 악몽(惡夢)을 꾸는 나이 죽어가는 나를 사람들이 지나치고 소리 없는 고함지르다 잠이 깨면 베개 젖어 있는 여기는 또 다른 늪 그런 밤, 서성거리다 가끔 책상에 앉는다 텅 빈 것을 알면서도 혹시 무슨 낙서가 남아 있지는 않을까 색 바랜 원고지 글씨 번진 편지봉투와 감춰둔 유인물 한 때의 것으로 돌리던 모든 것들을 자리를 바꿔보다가 고개를 꺾는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무슨 눈뜨는 소리가 남아 있지는 않을까 무슨 꿈틀거리는 기억이 남아 있지는 않을까 ---「중년」 화자는 성냥갑을 흔들면서 불타는 소리가 남아 있지 않을까 하고 귀를 기울인다. 지난시절 화자는 불을 지르던 기억이 있다. 어떤 불의 기억이었을까? 어둠을 향해 던지던 불이었을 것이다. 견고한 독재의 성채를 향해 던져 올리던 불이었을 것이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신 바 있다. 물론 성령의 불이다. 영혼이 죽어 있는 이들을 일깨우는 불, 낡은 세계를 태우는 불, 무지와 몽매를 밝히는 불이다. 화자가 젊은 시절 던진 불도 예수님이 던진 불과 성격이 같은 곳이 여러 군데 있다. 그 불은 낡은 세계를 태우는 불이었으며, 거짓을 드러내고 진실을 알리는 불이었다. 변혁의 불. 잘못된 인식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거듭나게 하는 불. 독재와 독점으로 쌓은 부패와 유착과 착취와 권력의 한복판을 향해 온몸으로 던지던 불이었다. “조금씩 물러날수록 두려움을 커지고 / 한 걸음 나아갈수록 자신감이 생긴다던”(「너의 이름에 붉은 줄을 그으며」중에서) 그런 싸움의 한복판에서 타오르던 불이었다. “돌아온 네 가루를 뿌리며 목메어 부르다 지치던”(위의 시) 죽음으로 태우는 불통곡하며 태우던 불이었다. 그런 불타는 시절의 맨 앞에 총학생회장 우상호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악몽을 꾼다. 꿈속에서 나는 죽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치고 나는 소리 없는 고함을 지른다. 죽은 것은 너고 나는 살아남아 중년이 되어 있는데 꿈속에서 왜 나는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늪에서 벗어나려고 그렇게 몸부림쳤는데 왜 나는 또 다른 늪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그런 고뇌가 화자를 책상에 다시 앉게 하는 때가 있다. 원고지는 색이 바래고 편지봉투와 감춰둔 유인물은 한때의 것이었다고 치부하고 돌아선지 오랜데 왜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일까. 돌이킬 수 없는 걸 알면서 왜 ‘눈 뜨는 소리’와 ‘꿈틀거리는 기억’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고 찾는 걸까. 빛나는 모든 것들은 어둠을 건너왔느니 젖은 들판 더듬어보면 잃어버린 줄 알았던 그것들이 아직 네 안에 남아 있다 ---「나무들도 제 그림자를 따뜻하게 바라본다」중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 그것들이 아직 / 네 안에 남아”있는 것이다. 어둠을 건너온 그 험준한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내 생애와 함께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어둠. 래군이네 어둠. 여기 실린 시 중에 가장 앞에 있는 시가 「래군이네 어둠」이다. 쓰여진 순서대로 실려 있다는 걸 전제한다면 문학청년 우상호가 제일 먼저 쓴 시가 말하자면 어둠에 대한 시인 것이다. 화자는 “밤길을 걸어간 것은 잘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별이 없어도 별 노래를 부르는” 청춘이었다. “앞이 안 보여도 앞으로 걷는 영혼들”이었다. “더는 아파하지 말자”고 “두려워 말자”고 서로를 다독이며 어둠속을 걸어갔다. 그 어둠을 화자는 “래군이네 어둠”이라 부른다. 이 어둠은 자연상태의 어둠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시대의 어둠을 내포한 어둠이었다. 그때 그 초창기의 어둠 속에서 그들은 아직 불씨가 없었던 듯하다. 별조차 없었다고 했으니 깜깜한 길이었을 것이다. 그 어둠 속에서 래군이네를 향해 가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 래군이와 어둠 속에서 함께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박래군은 우상호의 문학회 동료가운데 가장 가까운 친구 중의 하나였으며, 1학년 가을에 일찍이 박영준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이미 운동권에 합류해 우상호를 운동권 세미나 모임으로 합류시킨 친구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별한다. 그날을 위하며 지금 헤어짐은 뜨겁게 그리고 마치 조금도 슬프지 않은 것처럼 ---「이별-문준호 박래군 동지에게 」중에서 뜨겁게 이별하면서 박래군은 현장에 남았고, ‘조금도 슬프지 않은 것처럼’ 우상호는 현실정치의 안으로 들어왔다. 박래군은 지금도 공장에서 쫓겨나는 사람, 자식 잃고 절규하는 사람, 용역들에게 두들겨 맞는 사람이 있으면 그리로 달려간다. 지금도 수시로 단식을 하고, 새까맣게 탄 얼굴로 농성을 밥 먹듯하고, 감옥에 끌려가고 있다. 우상호는 삼선 국회의원이 되었고 원내대표가 되었다. 우상호는 어둠을 잊어버린 것일까. 어둠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일까. 옛날 우상호와 박래군이 처음으로 직면했던 어둠은 삼십여 년이 지나는 동안 더욱 견고해졌다. 더 규모가 커졌고 더 간교해졌다. 어둠의 세력은 이 나라의 오랜 주류라는 자신감이 넘치고 목소리가 더 높아졌으며, 이제는 쉽게 깨지지 않는 칠흑의 막강한 카르텔이 되었다. 빛의 무리를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조롱하거나 혐오한다. 빛과는 별로 상대를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더 노골적으로 어두워지고 있다. 어두워지면서 썩을 대로 썩어가고 있다. 그래서 더 지혜로워야 한다. 어둠을 다룰 줄 아는 기술이 더 정교해야 하고, 더 설득력 있어야 한다. 우상호는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어둠의 세력보다 더 실력 있어야 하고, 크고 작은 세상의 많은 빛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심력이 있어야 하며, 더 많은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그래서 더 어려운 싸움의 기술을 요구한다. 그 어려운 현실정치의 길을 우상호는 가고 있는 것이다. 우상호와 박래군은 이별한 것이 아니라 어둠의 안과 밖에서 아직도 어둠과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싸움의 방식과 역할이 다를 뿐인 것이다. 성 밖에서는 성 밖의 방식으로 싸우고 성 안에서는 성안에서 유용한 방식으로 싸우고 있는 것이다. 한겨울 시린 고통이 푸른 새 순을 틔우는 봄물이 되는 신비로움 ---「아들에게」중에서 그런 신비로움을 만날 때까지 쉼 없이 가는 것이다. 우리 아들들이 오늘은 어린 풀꽃이지만, 어느 여름날, 폭풍우를 품는 우람한 나무가 되리니 ---「아들에게」중에서 그때까지 어둠과 맞서 싸우며 포기

저자 소개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시인 우상호는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윤동주 문학상>과 <오월 문학상>을 수상했다. 요절한 기형도 시인의 직계 후배이기도 한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도서출판 두리’ 대표를 역임한 출판인 출신이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어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며 386세대의 핵심으로 떠오른 그는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주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치에 입문했으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거쳐 3선 국회의원이 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시인 우상호는 정치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사이트 http://www.woosangho.net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oosangho 

책 속에서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술을 마셨을까? 비 오는 날 술집 골방에 앉아서 안주도 없이 술을 마시다 보면 서로가 그런 말들을 했다.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사람들 같다고, 뒤돌아가는 것은 부끄럽고 담을 넘을 용기는 없다고, 그러니 술이나 마시자고 그랬을까?
술값이 없어서 학생증을 맡기고 술집을 나오면 누군가 외쳤다.
“야, 2차 가자!”
“야, 지금 돈이 없어서 학생증 맡기고 나왔다. 인마, 정신 차려!”
그러면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에 나오는 대사를 읊조렸다.
“그대에게 돈이 있는가를 묻지 말고 술 마실 의사가 있는가를 물어라!”
그러고 그는 자신의 학생증을 빼 들었다.
“아직 우리에게 희망은 남아 있다!”
그것을 희망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지만, 어쨌든 한잔 더 한 것은 사실이다.
_ 사람이 있는 풍경 중에서

미군들 중에는 주로 여자아이들에게만 시레이션을 던져 주는 병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간파하고 한두 살짜리 여동생을 안고 뛰는 약삭빠른 녀석도 있었다.
대개는 달음박질하면서 소리 지른 보람도 없이 돌아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 때면 예의 바른 한국의 어린이들이 미군들을 그냥 섭섭하게 보낼 리가 없었다. 멀어져 가는 미군을 향해 일제히 쑥떡을 먹이는 것이었다.
“에라이, 이거나 먹어라. 양키들아.”
어린이들이 먹으라고 한 것을 그들이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개 미군 병사들도 그런 결말을 눈치채고 있는 듯했다.

_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중에서


결국 문제는 수도 요금을 연체한 것이었다. 그러나 주인이 나가라는데 할 수 있나. 다음 날 3호실 가족은 리어카에 짐을 실을 수밖에 없다. 단칸방 생활이 이러니 서로 주인에게 책을 잡히지 않으려고 아이들 단속을 모질게 했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빌붙어서 고자질하는 11호실 아저씨, 그는 셋방 사람들의 요주의 대상 1호였다.
우리도 1년 후에는 이 집을 나와서 종암동 49번지 2호, 이인길 씨 집으로 이사를 했다. 요즘은 세 들어 살아도 층수와 호수가 다 따로 있지만, 이때만 해도 주인집 성함이 꼭 주소에 들어갔다. 이인길 씨 집은 홍광춘 씨 집 같은 벌집이 아니어서 세 가구 정도가 세 들어 살고 있었다. 거기다 우리 방은 본채나 다른 방과는 독립된 방이었다. 그 방으로 이사 갔을 때의 감격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다.
_ 가난한 도시 중에서


군대에서 일기를 쓰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했다.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자유로웠기 때문에, 나는 활자가 인쇄된 곳을 제외한 위아래의 여백에 글을 썼다. 여백이 좁았기 때문에 대개 서너 줄 정도로 단상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남들 보지 않게 일기를 쓰려니 때로는 화장실에서, 혹은 빨래를 말리다가 혼자 남았을 때 재빨리 일기를 썼다. 불침번을 서다가 달빛에 의지해 쓰기도 했고, 쓰레기를 버리다가 쓰기도 했다.
이 작업은 3년간 계속되었다. 성경책의 첫 빈 공간에서 시작한 일기는 제대할 무렵이 되자 거의 끝 페이지에 다다랐다. 성경책을 항상 상의 윗주머니에 넣고 다녔기 때문에, 비 오는 날 행군하다가 온몸이 빗물에 젖으면 만년필로 쓴 일기 부분이 빗물에 번져서 잘 알아볼 수 없기도 했다.
_ 이등병의 은밀한 일기 중에서


나는 촌놈이었고,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등록금이 없어서 대학 내내 고생했다. 작은형이 자살한 이후 어머니의 유일한 꿈은 내가 잘 되는 것이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이를 악물면서, 너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내 성장 과정의 모든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어머니가 원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었다.
구속되어 감옥에 갈지도 모르고, 좋은 직장은커녕 공장에 취업하게 될 것이며, 심지어는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렸다. 누군가가 내게 건 희망을 꺾어 버린다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큰 절망이 될 것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행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날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나는 고통스러웠다.
_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 중에서

목차

목차
프롤로그
그래도…우리는…살고 있습니다
01 사람이 있는 풍경
백마역 그 어디쯤에 두고 온 것들
20대의 시작과 나라는 존재의 외로움
‘젊은 날의 초상’을 그리다
인생의 갈림길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모순이 그린 자화상
02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강원도 촌놈의 하루
겨울 저수지
휴전선 사람들
건빵과 초콜릿
손 흔드는 친구
밀가루빵 급식
만취한 소년
집 없는 아이
담 밖의 형제들
03 가난한 도시
서울 변두리 동네
그래도 행복한 사람들
독서실의 서정시
역사를 느끼다
인생 최고의 라면
주전자의 김치찌개
대통령도 바뀌나?
04 이등병의 은밀한 일기
군인도 사람이다
우리는 오늘도 걷는다
작은 도둑, 큰 도둑
군대 축구와 잠버릇
담배와 고등어
05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되자
쥐꼬리 월급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금지된 시간들
좋은 세상이 오면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다
학생과 학생운동
6월의 서사시
도망갈 곳은 이제 없다
모두를 대신한 죽음
국가모독죄
서울 구치소
감옥의 밤
386 세대로 산다는 것
06 시, 그리고 세상을 향한 외침
래군이네 어둠
그것은 노래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노래로 불렀다
나무뿌리
탈영병(脫營兵)
학관(學館)
송충이
너의 이름에 붉은 줄을 그으며
이별
중년
나무들도 제 그림자를 따뜻하게 바라본다
가을 거리에서
모기 1
모기 2
아들에게
동쪽
푸른색 비닐 우산
평론/도종환
에필로그
그래서…우리는…희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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