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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쓴 편지 변춘봉 에세이

변춘봉 저 | 생각나눔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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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896433 / 26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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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마음속에 담아둔 채 그냥 살거나 구태여 꺼내 밝히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소한 줄로만 아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러나 살가운 말 한마디가 나를 바꾸고 주변을 따뜻하게 한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고는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풀어놓은 것이 바로 『늦게 쓴 편지』. 현란한 수사를 붙이지 않아도 느껴오는 정감이 풀죽어 힘든 어깨를 툭툭 치며 어루만져주듯 다가온다.

힘든 이들에게 내미는 따스한 손길
마음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아낌없이 풀어내다


저자는 노년에 이르니 내려놓는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렇다고 배려를 준비하는 것까지 침묵을 지키며 돌아서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한다.
먼저 책에 실린 시조와 산문은 거의 70여 편에 이른다. 노년에 이르러 지은 글임에도 마치 전 생애를 망라해서 만들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치 살면서 고자질하고 싶었던 말들을 힘겹게 토해낸다는 느낌이다. 그렇기는 해도 그의 고생했던 지난 세월들이 그래도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없으면서도 서로의 나눔이 컸던 시절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을 뿐이다.
그는 여행의 정취도 사랑한다. 산을 좋아하다 보니 지리산을 이미 다녀와보았음에도, 자신감의 회복을 위해 지리산 종주를 시작으로 지리산의 둘레를 열흘간 다닌다. 짧은 여행이 아쉬운 것은, 볼 것들에 대한 미련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울릉도 성인봉과 따옥섬(백령도)의 방문도 저자를 행복하게 해준 여행이다. 자상한 여행이 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아껴둔 듯 다시 가볼 기회를 기대하고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뒤쪽에는 그가 살아온 과정을 적은 일기도 수록되어 있다. 앞서 말했던 삶을 고자질 하고 싶었던 내심의 발로만이 아니며, 일기를 통해 같은 연배의 공감을 바라는 그의 생각이 글에 잘 드러나 있다.

저자 소개

시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카페로 벗에게 글 전달하는 과정에서 글줄이 길어지니 집중력이 분산되는 것 같아, 짧게 요약해서 전달할 말이 필요해졌다. 말 줄이는 것에 흥미가 생겼고, 중언부언하지 않으면서 정서를 키워 말 자루를 찾아 기웃거리며 빠져든 것 같다. 댓글도 내게 용기를 키워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주변 친구들의 등단 권유는 나이도 늦고 어떤 틀에 매인다는 것이 마뜩잖아 나의 길을 택한 것이다. 규정을 벗어난 미망함도 있음을 안다. 이곳저곳에 지적되는 부족함과 허물을 양해 바란다.


 

목차

시 편
5월에 서서 / 봄눈 / 연인산 / 어느 산행 전야 / 뒤늦게 쓰는 편지 / 어느 한나절 / 아! 온라인 / 산에 서서 / 잠시 머무는 자리 / 회상 / 별나라 흔적 / 고마울 따름 / 안식 / 친구야 / 싸인지 / 그러니 어쩌겠소 / 이순(耳順)의 취흥 / 환경 유감 / 시름의 뒤안길 / 새 그릇 / 반백의 세발(洗髮) / 소망 / 갈등 / 신뢰를 주소서 / 공(空)의 영원함 / 절반의 기쁨 / 세월 / 마음은 항상 / 돌아보니 / 그믐달 / 가을의 상념 / 화진포의 우남(雩南) / 이순(耳順)의 동반여행 / 아름다운 빛 / 노염의 덫 / 함께 간다 / 방황의 언저리 / 상상의 화폭 / 노후의 세월 / 독백 / 웹 친구의 안부 / 여기는 선유도 / 한라산 여정 / 망각의 곡선 / 젊어 노세 / 그냥 웃구려 / 스치는 계절 / 가을의 문턱 / 두고 가는 것 / 친구의 부음 / 낙서 초(抄) / 열등의 대물림 / 세모(歲暮)의 함박눈 / 생동의 계절 / 가까이 온 봄 / 몸뚱이 / 집착(執着) / 속내평 / 운동회(運動會) 60주년 / 위선(僞善) / 순리(順理) / 올해부터 / 유수(流水) / 황혼 증후군 / 봄 기다리며 / 어느 6월의 바닷가 / 게으름 / 폭염 /또 다른 시작 / 동행

여행 편
지리산 종주 / 남해안 둘레 / 지리산 둘레길 / 동북해안과 주산지 / 울릉도 여행 / 무주여행 / 관매도 /순천만 / 축령산 편백숲 / 중국 여행 / 백령도 여행 / 외설악 / 제주여행

일기 편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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