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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 살인 사건

원제 : Murder on the Ballarat Train
시리즈 : 프라이니 피셔 미스터리 [4]

케리 그린우드 저 | 정미현 역 | 딜라일라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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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588855 / 272쪽 / 285g / 188 x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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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의
원작 소설 시리즈
‘프라이니 피셔 미스터리’ 제3탄!

“이 멜버른 작가와 프라이니 피셔가 활약하는 멋진 소설을 아직 경험하기 전이라면, 당신에게 지금 당장 읽기를 권하는 바다. 한 마디로, 유쾌한 책이다.”
《헤럴드 선Herald Sun》

 

하이패션을 휘감고 범죄 현장을 누비는 귀족 여탐정 프라이니 피셔가 이번에 맞닥뜨린 사건은 무엇일까?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Miss Fisher's Murder Mysteries>라는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호주 장르 소설의 대가 케리 그린우드의 탐정소설 시리즈 제3권!

시골에서의 휴가를 계획한 프라이니는 하녀이자 동료인 도로시와 함께 밸러랫행 열차에 오른다. 하지만 그녀 주변에는 늘 요상한 일이 꼬이는 법. 모두 잠든 밤, 누군가 일등실 객차에 클로로포름을 뿌려 승객 전원이 기절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용케 정신을 차린 프라이니가 열차를 멈춰 세우고 승무원과 힘을 합쳐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하지만, 단 한 사람, 딸과 여행 중이던 심술궂은 노부인은 철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끔찍한 몰골의 시체로 발견된다. 설상가상으로 이등실 객차에 탔다가 어떤 연유에선지 기억을 모조리 잃은 소녀까지 등장하는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54년 호주 멜버른 교외에서 태어났다. 멜버른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법학을 공부한 뒤 포크 가수, 공장노동자, 번역가, 프로듀서, 의상 제작자, 요리사, 사무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1989년 『코카인 블루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의 삶을 시작했다. '프라이니 피셔 미스터리' 시리즈 외에도 빵집을 운영하는 아마추어 여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코리나 채프먼 미스터리' 시리즈,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역사물 '델픽 위민' 시리즈 등 40권 이상의 소설을 펴냈고 다수의 희곡과 에세이, 어린이 책을 썼다. 2003년 범죄 소설 부문 호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네드 켈리상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글 쓰는 일 외에 빅토리아 주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로서 무료 법률 자문 활동을 하기도 한다. 그녀는 비혼으로 '마법사' 파트너와 살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 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해외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코리안 쿨』, 『소주 클럽』, 『인생은 멋진 거야』, 『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내 슬픔에 답해주세요』,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이태원 아이들』, 『성서의 이야기 기술』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프라이니는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기침을 해대며 휘청휘청 일어섰다. 그리고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있다가 다른 쪽 창문도 마저 열었다. 기차는 여전히 달리고 있다. 연기가 그녀의 얼굴로 날아들었다. 무슨 일이지? (중략)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신 다음 숨을 그대로 머금은 채 복도로 뛰어나가 창문을 열어젖히고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열차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인기척이라고는 없었다. 그녀는 다시금 숨을 들이마시고 다음 창문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객차의 모든 창문을 활짝 열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다.
(8쪽)

“피셔 아가씨?”
제인이 프라이니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을 꺼냈다.
“음?”
“왜 절 위해 이런 걸 다 하시는 거예요?”
“왜 널 위해 이런 걸 하느냐고? 글쎄, 이유라면 여러 가지가 있지. 멋진 경사님이 널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으니까. 또 나는 개 한 마리라도 복지 기관으로 보내지 않을 거니까. 그리고 넌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고 난 수수께끼에 관심이 많으니까. 넌 똑똑하고 난 똑똑한 소녀들을 위해 장학 재단을 설립할 생각이 있으니까. 네가 까만 새끼고양이를 구해 줬으니까. 그리고…….”
프라이니가 말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소녀를 보았다.
“왜냐하면 내가 아주 가난했었거든. 네가 그랬던 것만큼. 나는 가난에서 벗어났고 이제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어때, 답이 됐니?” (93-94쪽)

“그 금발의 젊은 승무원 얘길 해보죠. 인상착의를 설명해 봐요.”
“키는 178 정도, 푸른 눈에 상냥한 미소, 호리호리해도 체격이 좋았고, 이마의 흉터 빼면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어요. 눈썹 선을 따라 난 자상이었는데, 다 나은 것처럼 보이더군요. 한 스물다섯 살쯤으로 보였지만, 더 어릴 수도 있어요. 모자만 써도 사람이 아주 달라 보이기도 하잖아요. 크게 주의 깊게 보지 않았어요. 꽤 지쳐 있었거든요.”
프라이니가 사과했다.
“내가 면담하는 증인들 모두가 당신만큼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군요.”
경위가 말했다. (111-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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