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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400389 / 24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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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이젠, 함께 읽기다』 『이젠, 함께 쓰기다』를 통해 삶을 위한 독서와 글쓰기를 탐색했던 숭례문학당에서 이번엔 걷기에 대한 책을 펴냈다. 이들은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5km를 걷고, 카카오톡을 통해 그 기록을 공유했다. 이 책은 그 모임에 대한 기록이자, 또 다른 걷기 모임을 위한 가이드다.
오랜 회사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던 워킹맘, 36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떠나 홀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은퇴자, 각종 잔병에 시달리던 중년 여성 등이 걷기를 통해 건강과 삶을 대한 태도의 변화를 얻은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출판사 리뷰
몸과 마음을 돌보는 나만의 시간,
혼자 자유롭게 걷고, 기록은 함께 공유한다
남대문 앞에는 숭례문학당이라는 독서 공동체가 있다. 그들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고,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이들이 새로운 일을 벌였다. 이름하여 함께 걷기. 바쁜 일상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함께 걷기를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프리랜서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걸어야 했던 한 사람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민영은 때때로 만나 함께 걸었던 동료가 없어지자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 걷기를 고안했다. 100일 동안 매일 5km씩 걷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기록을 공유하는 것이다. 물론 월 1회는 오프라인에서 함께 만나 걷지만,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사람은 SNS로만 활동해도 된다. 그녀가 활동하는 숭례문학당에서 공부하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이 책은 ‘100일 함께 걷기’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이자, 또 다른 걷기 모임을 위한 가이드다. 1장에서는 함께 걷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걷기의 장점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SNS를 통한 걷기 모임 운영시 운영자의 역할과 마음가짐,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매일 5km, 그리고 100일,
함께 걷기는 어떻게 그들의 삶을 바꿨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같이 ‘100일 함께 걷기’가 삶을 바꿨다고 말한다. 5km는 일상생활을 통해 달성하기 힘든 거리는 아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 살아왔던 방식을 변화시켜야만 했다. 이들은 함께 걷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퇴근 길에 지하철 한두 정거장을 먼저 내려 걷기도 하고, 한겨울에도 꽁꽁 싸매고 거리로 나섰다. 회사에 운동화를 가져다 놓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택하고, 아이를 마중 나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아니라 일부러 돌아가는 길을 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걷는다는 것은 편한 것보다는 불편한 것을 스스로 택하는 과정이었다.
함께 걷기에 참여한 이들은 걷기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혼자 걸을 때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동기부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걷기 과정에서 겪은 변화와 단상을 나눔으로써 자신의 삶이 확장되는 경험을 한다. 이 책의 4장에는 생활이 불규칙한 프리랜서, 열정이 식은 회사생활과 육아로 지친 워킹맘, 36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떠나 홀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은퇴자, 각종 잔병에 시달리던 중년 여성 등이 걷기를 통해 건강과 삶의 변화를 얻은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고요와 평안이 그리워 나온 길이라도, 오래 걷다 보면 누구나 외로워진다. 운동 차 걷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띄지만 말을 걸긴 어렵다. 낯선 도보자와 친구가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므로 바로 그 지점에서 ‘함께 걷기’의 필요성을 알게 된다. 이 모임 안에서는 ‘오늘도 걸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통한다. 걷기 결과를 ‘공유’할 때 걷기는 완전해진다. 걷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지속 가능한 습관이 생긴다. ― 24쪽, 「나는 왜 함께 걷게 되었나?」
‘함께 걷기’는 모두 모여 동시에 같은 장소를 걷는다는 말이 아니다. 각자 하는 일, 상황이 다르니 같은 장소를 동시에 걷기란 당연히 불가능하다. 매일 각자 자유로운 시간에 걷되, 그 경험을 100일간 공유하는 모임이 바로 ‘100일 함께 걷기’다. 걷기 좋은 길과 걷기 단상을 공유하는 등 기록도 함께 나눈다.
― 27~28쪽, 「왜 함께 걷기인가?」
‘100일 함께 걷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걷고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 이처럼 멀리, 즉 오래 걷기 위해 함께 걷기 모임을 선택한 내 자신이 대견하다. (중략) 가끔 해이해져 걷기를 쉬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카톡방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동지들을 떠올리며 오늘도 바깥으로 나가 걷는다. ―106쪽, 「꽃으로 다시 피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