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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자국 존 리버스 컬렉션

시리즈 : 버티고 시리즈 [34]

이언 랜킨 저 | 최필원 역 | 오픈하우스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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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009642 / 368쪽 129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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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에드거 상’,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에 빛나는 이언 랜킨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존 리버스 컬렉션’ 세 번째 이야기 ‘존 리버스 컬렉션’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다 영국에서 매년 팔려?나가는 범죄소설 전체에서 무려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엄청난 작품이 있다. 제임스 엘로이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이 출간 3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갔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랜킨은 ‘존 리버스 ... ‘에드거 상’,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에 빛나는 이언 랜킨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존 리버스 컬렉션’ 세 번째 이야기 ‘존 리버스 컬렉션’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다 영국에서 매년 팔려나가는 범죄소설 전체에서 무려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엄청난 작품이 있다. 제임스 엘로이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이 출간 3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갔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랜킨은 ‘존 리버스 컬렉션’으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국 최대 서점 중 한 곳인 WH스미스(WHsmith)에서 진행한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캐릭터’ 독자 투표에서 모스 경감과 포와로, 미스 마플 등을 제치고 셜록 홈스를 이을 최고의 범죄문학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국민 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성으로서 이언 랜킨은 자신의 탁월한 재능을 매 작품마다 증명해왔다. 오픈하우스는 ‘버티고 시리즈’를 통해 『매듭과 십자가』,『숨바꼭질』에 이어 세 번째 컬렉션인 『이빨 자국』을 선보인다. ‘소름 끼치는 또 하나의 수작(『옵저버』)’으로 평가받은 작품답게, 전작들에 비해 한층 더 치밀하고 유려해진 그의 솜씨가 감탄을 자아낸다. 런던을 피로 물들인 미치광이 연쇄살인범 ‘울프맨’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을 위해 런던 경찰국이 리버스를 불러들이다 런던을 공포의 도가니에 빠뜨린 연쇄살인사건. 첫 번째 시체가 울프 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언론은 살인범을 ‘울프맨’이라고 부른다. 기이한 점은 그가 희생자들의 복부마다 이빨로 깨문 자국을 남겨놓는다는 사실. 연쇄살인범들의 범행 방식에 남다른 지식을 가진 스코틀랜드 출신 존 리버스 경위는 런던 경찰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국경의 남쪽으로 달려간다. 그는 조지 플라이트 경위와 팀을 이뤄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고자 고군분투하지만 런던 형사들은 리버스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사사건건 의견 대립을 보이기 일쑤다. 인종적 편견과 난폭한 미치광이 킬러에 홀로 맞서야 하는 리버스. 한편 도무지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시점에 리사 프레이저라는 매력적인 심리학 박사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울프맨의 프로파일을 던져주고, 리버스는 뜻밖의 서광에 흥분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그녀의 출현으로 리버스는 적들의 쉬운 먹잇감이 되어버리는데…… 경찰의 수사 방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움직이는 범인. 울프맨은 혹시 경찰이 아닐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칙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리버스와 런던을 피로 물들이는 사이코 간의 싸움에서 과연 누가 먼저 나가떨어질 것인가. 『이빨 자국』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시종일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런던 형사 ‘플라이트’와 스코틀랜드 형사 ‘리버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다. 작품 속에 숨겨진 전작들과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들을 발견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겨우 세 작품 만에 포텐셜이 제대로 터졌다. 『이빨 자국』을 통해 독자들은 ‘존 리버스 컬렉션’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1960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태어난 이언 랜킨은 1982년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스코틀랜드 문학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써야 할 3년을 소설 집필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그의 첫 번째 존 리버스 소설인 『매듭과 십자가(Knots&Crosses)』는 1987년에 출간되었다. 존 리버스 시리즈는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언 랜킨은 호손덴 선임 연구원으로 선출되었고, 챈들러-풀브라이트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5년에 수상한 다이아몬드 대거를 포함해 영국 추리작가협회의 대거 상을 총 네 차례나 받았으며, 2009년에는 CW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앤소니 상과 『부활하는 자들(Resurrection Men, 2004)』로 에드거 상을 받았고, 덴마크의 팔레 로젠크란츠 상, 프랑스의 그랑프리 뒤 로망 누아르, 그리고 독일의 도이처 크리미 프라이스도 수상했다. 이언 랜킨은 에이버테이, 세인트 앤드류스, 에든버러, 헐, 그리고 방송 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그는 BBC 2의 「뉴스나이트 리뷰(Newsnight Review)」에서 토론자로 활동 중이고, 자신의 TV 시리즈인 「이언 랜킨의 사악한 생각들(Ian Rankin's Evil Thoughts)」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자신의 고향, 에든버러에서 대영제국 4등 훈장, OBE를 수여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동반자,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에든버러의 주 부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역자 소개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을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제프리 디버의 《잠자는 인형》,《소녀의 무덤》,《도로변 십자가》, 할런 코벤의 《결백》,《영원히 사라지다》,《단 한번의 시선》, 제임스 시겔의《탈선》, 제프 린제이의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리버》, 모헤이더의 《난징의 악마》,  제임스 패터슨의 《위치 앤 위저드》등이 있다. 

책 속에서

15p
게임. 감동적인. 입은 크게 벌어졌고 피로 범벅이 된 몸은 뜨겁게 달아오른다. 몸뚱이 안에서는 거센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그렇게 속과 겉이 바뀌어버린다. 너무도 빨리 끝이 나버렸다. 그녀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정상적인 반응도, 흔히 있는 일도 아니다. 그녀는 옷을 조금 벗어본다. 아니, 꽤 많이 벗어젖힌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그리고 그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벌인다. 칼이 다시 꿈틀거린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는다. 그녀는 이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심했다. 마침내 그녀가 이를 드러내고 허연 배에 박아 넣는다. 있는 힘껏 물어뜯고 나서 늘 그러듯이 속삭인다. “이건 게임일 뿐이야.”

18p
런던은 리버스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곳이었다. 어차피 자주 찾을 일도 없었지만. 그는 관광이 아닌, 업무차 온 것이었다. 로디언과 보더스 경찰을 대표해서. 진중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의 보스는 리버스를 떠나보내며 신신당부했다. “일을 망치지 마, 존.” 그는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었다. 특별히 할 일은 없겠지만. 깨끗한 셔츠와 넥타이, 공들여 닦은 구두와 고급 재킷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것쯤은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 “티켓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리버스가 티켓을 건넸다. 앞쪽 통로 어딘가에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예루살렘」의 한 대목이 들려왔다. 1등칸과 2등칸 사이에 낀 식당차에서 들려오는 소리인 듯했다. 리버스 맞은편의 잉글랜드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그래 봤자 게임일 뿐입니다.”

69p
리버스는 막다른 골목을 바라보다가 첫 번째 건물의 한쪽 모퉁이로 시선을 돌렸다. 명판에는 골목의 이름이 흐릿하게 새겨져 있었다. 울프 가 E1. 경찰이 킬러를 울프맨이라고 부르는 이유였다. 그의 흉포한 범행 수법이나 현장에 남겨진 이빨 자국 때문이 아니라 이 골목이 바로 그가 탄생한 곳, 그가 처음으로 범행을 벌인 곳이기 때문에. 울프맨의 행방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했다. 그보다는 이 도시의 천만 개 얼굴 중 누구라도 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훨씬 더 중요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리버스가 조수석 문을 열며 말했다. “킬모어 가.” 플라이트가 대답했다. 아이러니한 거리명에 두 남자의 시선이 마주쳤다. “킬모어 가. 좋습니다.” 리버스가 차에 오르며 말했다.

129p
메이 제솝은 2월 5일, 월요일에 살해되었다. 보름달이 뜨기 나흘 전에. 셸리 리처즈가 살해된 날은 2월 28일, 수요일. 보름달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날이었다. 모리슨은 그녀에게 남겨진 이빨 자국이 나머지 피해자들과 다르다고 했다. 그리고 진 쿠퍼는 3월 18일, 일요일 밤에 살해되었다. 춘분을 불과 이틀 남겨둔 시점에. 그가 달력을 책상 위로 휙 던졌다. 패턴도, 깔끔한 수학적 해법도 보이지 않았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이건 영화가 아니잖아. 운에 기대려 하지 마. 수사에 지름길이란 없으니까. 법의학적 증거를 따라 차근차근 나아가야 한다는 플라이트의 말은 옳았다. 게다가 심리학은 지름길이 아니었다. 달을 보고 짖어대는 것 역시 지름길이 아니었다. 울프맨이 언제 또 범행을 저지를지는 아무도 몰랐다. 리버스는 여전히 원점에 서 있었다.

200p
“난 그를 알아볼 수 있어요.” 그녀가 속삭이듯 말했다. 그리고 블라우스 소매에서 티슈를 꺼내 코를 풀었다. 눈물 한 방울이 그녀의 한쪽 무릎에 툭 떨어졌다. “그를 알아볼 수 있다고요.” 그녀가 다시 말했다. “만약 그가 여기 있다면, 당신들이 잡아놓은 게 맞다면.” 리버스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녀의 갈색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는 지금껏 별의별 괴짜를 다 보아왔다. 하지만 눈앞의 여자는 괴짜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잰?” 그녀가 코를 훌쩍이며 다시 창문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하마터면 그에게 당할 뻔했어요.” 그녀가 말했다. “내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될 뻔했다고요. 그 여자들이 죽기 전에. 그가 날 거의 죽일 뻔했어요. 내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될 수도 있었어요.” 그녀가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혔다. 순간 리버스는 흠칫 놀랐다. 그녀의 오른쪽 귀밑에서 시작해 하얀 목으로 이어지는, 3센티미터 정도 되는 초승달 모양의 분홍색 흉터. 칼이 만들어놓은 게 분명한 흉터. 울프맨의 첫 번째 표적.

244p
“그는 내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어요, 존. 아침에 이걸 받고 열어봤는데…… 하마터면 심장이 멎어버릴 뻔했어요. 집에 있을 수가 없어 부리나케 뛰쳐나오긴 했는데 어딘가에서 그가 날 지켜보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싹하더라고요.” 그녀의 눈가가 다시 촉촉해졌다. 그녀는 눈물을 쏟지 않으려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혔다. 그녀의 손이 가방을 뒤적여 티슈를 찾아냈다. 리버스는 티슈에 코를 푸는 그녀를 말없이 지켜보았다. “살인 협박이에요.” 그녀가 설명했다. “살인 협박?”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누가 보낸 거죠? 보낸 이가 누군지 적혀 있습니까?” “오, 분명하게 적혀 있어요. 울프맨. 이건 울프맨이 보내온 편지예요, 존. 내가 다음 표적이 될 거라는 내용이에요.”

313p
그는 본부로 돌아가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다. 서둘러 짐을 꾸려 북쪽 나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가 없어도 그들은 서로 잘 지낼 것이다.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울프맨은 또다시 일을 벌이게 될 것이다. 경찰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리사 프레이저를 깨물려고 달려들겠지? 은신처에 조용히 숨어 있을 것이지 대체 올드 베일리에는 왜 간 거야? 그는 플라이트와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 “될 대로 되라지 뭐.” 그가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으며 중얼거렸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6
프롤로그 13

공포의 방 23
지하철 63
이빨 자국 105
거짓말 155
처칠 193
알아둬, 이 여자야 237
화랑 289
가족 349

감사의 말 364
옮긴이의 말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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