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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저 사랑하라

이원락 저 | 청어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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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4257 / 28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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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살아가는 것은 끝없이 등산을 하는 것과 같다. 좋은 경치는 잠시뿐, 오를수록 주위는 황량하고 절벽을 만난다. 때로는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씨도 수없이 겪게 된다. 어떤 때는 텐트가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도중에 상대자를 하늘로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은 험한 세상에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어떤 환경에서든 성실히 살아감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승리한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한다.

저자 소개


1945년 안동시 길안면에서 태어나 물이 맑은 청송군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키 작고 가난한 집 아들이라 ‘빠르게 외우고, 꾸준히 노력하고, 행실을 바르게 하자’라는 일념으로 기를 쓰고 매진해 경북 고등학교를 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법과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다가 아버지의 설득으로 ‘의학으로 사람을 살리자’라는 결심을 세웠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그 후 경북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수료했다. 이때부터 의학은 평생의 업(業)이 되었다.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그 옛날 시골 마을의 의사처럼 다양한 병을 치료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스포츠 의학과의 전문의와 노인병 인정의 자격을 취득했다. 개원한 한일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뼈와 관절, 연골과 씨름하다 보니 23년이 흘렀다. 대구 적십자 병원에서 2년간 원장 생활을 하다가 요양 병원으로 근무지를 옮겨 거의 10년째 원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는 경주 청하 요양 병원에서 4년째 근무 중이다. 
아픈 사람들을 매일 만나는 것은 고역이다. 젊은이들은 무서운 회복력으로 훌훌 털고 일어나지만, 나이가 들수록 완치되는 속도가 더디다. 특히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요양 병원의 사정은 더욱 비참하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인생이란 무엇인지, 늙어 가면서 잃는 것과 얻는 것은 무엇인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누군가를 떠나보내거나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이별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직 수의사 자격증은 없지만 마음만은 이미 취득한 것에 못지 않다. 가축을 매우 좋아한다. 산보를 다니면서 동네 개들과 고양이, 거위, 오리, 토끼, 개에게 먹이를 주는 소위 ‘씰데없는(쓸데없는) 짓’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미물에게 관심과 애정이 쏟는 이유는 지구상에서 인간만이 주인공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위에도, 풀에도, 산에도 그만의 소중한 존재 가치가 있다. 이렇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 운동과 환경 운동에도 뛰어들었다. 영남 대학교 환경 대학원 고급 관리자 과정과 계명 대학교 정책개발 대학원 정책결정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제는 맑은 물에 가격을 매겨 사고파는 시대가 되었구나 싶어서 대구광역시 KBS 시청자 위원회 위원과 대구광역시 수돗물 수질 평가위원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자연히 낙동강, 금호강, 운문댐, 수돗물 정수장이 활동 무대가 되었다. 거의 10년간 매월 낙동강을 방문했다.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 발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대구 YMCA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마라톤에 매료된 이유도 환경 오염의 우려가 없는, 길이 있으면 달리기만 하면 되는 정직한 땀의 운동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경기에 참가할 때마다 나이가 지긋한 선수를 바라보는 운영 위원들의 걱정은 놀라움으로 바뀐다. 그동안 풀코스 35회(최고 기록 3시간 20분 51초), 63.3킬로미터 1회, 100킬로미터 4회를 완주했다. 2003년에는 58세의 나이로 한일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200킬로미터를 27시간 19분만에 완주하면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것 저것 참여하다 보니 어느새 70세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더 꿈꿀 수 있고, 할 일이 남아 있다. 지난 7년간 수백 권의 책을 읽어 왔지만, 아직도 궁금한 것들투성이다. 
2010년 제86회 문학저널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고, 2009년부터 <경북매일>에 총 240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건강과 달리기』가 있다.


 

책 속에서

나이 들어 살아가보니, 예리하던 성격도 세월의 몽둥이를 두들겨 맞음에 따라 무디어 지더라. 그래서 마라톤 등 용기 넘치는 활동이나 적극적인 몸가짐은 뒤로 숨기면서, 근래에는 점잖은 척, 의젓한 척 해 보이려고 애를 쓴단다.
이런 상태가 되어서야 비로소‘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 왜 적극성이 줄어드는가?’를 밝히고 싶었다. 세상이 변하는 것 같이 노화가 되면, 사람들은 기본 마음이 좀 더 초연해지는 쪽으로 변하는 것 같다.
노화가 되면 죽음이 예고된다.
그 불안을 극복하는 한 방법으로 가족을 더 사랑하거나 종교에 귀의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의 방향을 선(善)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하려고, 가시마저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돈이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행복에 접근 할 수가 없다. 더 많은 소유를 원한다. 인간성을 바르게 하기에는 주위의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럴 때 인간의 태도는 자연을 잘 받아드리는 미국의 인디언들의 생활 자세가 그나마 어느 정도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간의 마음은 몰입하는 것을 주저하고, 세상일에 숙달되어서 부끄러움, 용서의 가치, 정의의 느낌, 분노, 그리고 슬픔 등은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의 틀 안에 무덤덤하게 그냥 하루하루의 삶만을 위해 돈을 벌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특히 근래에 이런 현상이 많이 보이는 것은 사회의 변화가 빨라서, 인간 두뇌의 움직임이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럴수록 현실을 생각하고 시간에 따라 변해 가는 우리의 주변이나 주위환경도 살펴보아야 한다.
생명체는 연계되어 있으므로 생명체의 모든 것, 심지어 동물들의 미래마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산을 바둑판 같이 가로세로로 샅샅이 개발해 버린다면, 짐승들은 ‘슬픈 운명이 되지나 않을까?’하는……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써 둔 360개의 글 중에 50여개를 모아서, 그 생각을 책으로 묶어 보았다.
이런 것을 중심으로 하여 생각해 보면서, 인생을 제일 굳건하게 사는 방법은 동물까지도 돌보는 영원성을 가진‘사랑’의 필요성(仁, 慈悲)을 절감하였다. 또 인간은 다양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혹 등으로 좋은 삶의 방법을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도 기술해 두었다. 그래서‘일상생활이 어떠해야 행복해 질 수 있겠는가?’ 등도 독자들과 같이 걱정하려 한다.
이런 문제는 책 한 권으로 당장 풀려져버리지 않기 때문에, 여러 회로 나누어 책을 발간하면서 해결법을 생각하도록 하려한다.

노을이 비껴가는 서재에서
이원락

목차

목차
1. 사랑
가시마저 사랑하라
바람직한 결혼 생활
부부간의 일생
부부로 살아가기
사랑, 방해 요소들
사랑 중에 애정의 위치
인생에서 결혼
인생의 동행자
사랑의 반대말
사랑을 보는 시각 차이
진실 된 사랑
인디언의 무한한 자연 사랑
2. 생각
영원과 시간
삶에서 바라보는 죽음
죽음의 의미
인생의 종착점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자
가난에서 탈출
돈의 위력
신념
동물의 권리
인생의 지향점 설정
평화로운 곳
3. 인생
관심과 사랑
목표가 있는 삶
목표에 집중하자
삶의 방법 선택
운명은 바로 잡을 수 있다
인생 목표 달성
인생 성적표
인생의 요점은‘사랑과 바른 선택’이다
우정
하루하루 일생
4. 일상
그리운 것들
내 마음은 호수요
놓아 버리기
본다는 것
저녁에
봉사
여러 종류의 사과들
좋은 대화의 조건
파랑새
5. 행복
행복이란
가정의 행복을 위한 노력
상식을 뛰어 넘는 행복
성찰과 행복
인생의 지향점, 행복
행복과 기쁨
행복, 비판과 분별
행복의 관문, 희망
행복의 반대말, 우울 또는 없음
행복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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