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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김왕노 저 | 천년의시작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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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2749 / 140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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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제7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하고, 현재까지 6권의 시집을 낸 시인 김왕노의 신작이 시작시인선 204번으로 발간되었다. 이번 시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에서 김왕노는 기존 시집의 리듬에서 더 나아가, 강렬하면서도 섬세함을 갖춘 호흡의 서술을 그의 주된 테마인 ‘아버지’, ‘북벌’, ‘바다’, ‘여인’에 접속시켜,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역량을 펼치고 있다. 다소 마초로 보일 수 있는, 강렬하게 남성적인 그의 시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어린 아이의 연약하고 섬세한, 여성과 모성성에 대한 동경이 보인다.... 제7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하고, 현재까지 6권의 시집을 낸 시인 김왕노의 신작이 시작시인선 204번으로 발간되었다. 이번 시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에서 김왕노는 기존 시집의 리듬에서 더 나아가, 강렬하면서도 섬세함을 갖춘 호흡의 서술을 그의 주된 테마인 ‘아버지’, ‘북벌’, ‘바다’, ‘여인’에 접속시켜,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역량을 펼치고 있다. 다소 마초로 보일 수 있는, 강렬하게 남성적인 그의 시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어린 아이의 연약하고 섬세한, 여성과 모성성에 대한 동경이 보인다. 바다의 광활함과 파도의 격렬함에 대한 동경이 보이는 시 속에서, 깊은 바다 속의 생명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어머니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함께 드러나고, 이러한 그리움이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주제적인, 내용적인 측면이 김왕노 특유의 힘있는 서술과 호흡이 일체화되어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라는 시집을 만들어낸다. 시가 단순한 의미의 함축 또는 비유의 뭉치가 아닌, 하나의 운동이자 행동이라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는 좋은 시집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소개

경북 포항 출생.
1992년 󰡔매일신문󰡕을 통해 등단.
공주교육대학, 아주대학교 대학원 졸업.
시집으로 󰡔슬픔도 진화한다󰡕 󰡔말달리자 아버지󰡕 󰡔사랑, 그 백 년에 대하여󰡕 등이 있음.
한국해양문학대상, 지리산문학상, 박인환문학상 등 수상.
󰡔시와 경계󰡕 주간.

책 속에서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한때 물방울이던 당신, 풀꽃에 맺히던 한 방울 당신, 이슬이던 당신, 부르는 작은 목소리에도 톡 터지려던 물방울 당신, 먼지만 닿아도 터지려던 당신,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눈물방울보다 더 작은 당신, 언제 터질까 조마조마하던 당신, 내가 물방울이면 쉽게 엉겨붙어버릴 거라던 당신, 창문을 열고 먼 하늘을 바라보며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마르면서 휘날리는 하얀 빨래를 보며 아직도 그리움을 하고 계시나요. 철거덕거리는 기차바퀴 소리가 잠을 잘게 쓸고 가면 가만히 일어나 아직도 먼 먼 그리움을 하십니까.나를 닮은 물방울 하나 낳고 싶다던 당신, 가임을 기다리며 물방울로 반짝였던 당신, 속이 투명했던 당신, 물방울과 맺혀 있으면 찾지 못할 당신, 밤새 추적추적 비 내리면 내가 그리워 눈물방울과 운다는 당신, 당신이 정말 보고 싶었냐고 내게 물으며 자꾸 스며들던 물방울 당신, 하늘 이 편에서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는 비행운을 보면 아직도 싱싱한 그리움을 하십니까. 기름 같은 나와는 끝내 섞이지 못한 물방울 당신, 물 같이 흘러가버린 당신, 아직도 달이 차오르면 짐승처럼 우우 울면서 끝없이 그리움을 하십니까. 벌써 내게도 온 그리움의 갱년기인데 우울의 긴 그림자를 끌고 가는 저녁, 아직도 당신은 여전히 그리움을 하십니까.

목차

목차
제1부
야행성13
난류성 남자14
너 만나러 왔다 가는 생16
멸치가 돌아오는 바다18
북관에 가서19
은하수 당신20
목포에서21
우물 안 사내25
그리운 파락호26
성황당30
주둔지의 노래31
백 년의 사랑33
마방자리34
장미별을 위하여35
제2부
태양과 팔월과 나와39
논물40
광야41
다비식42
방문43
그리운 애마44
첫눈46
몽땅 연필47
자형의 밤나무49
겨울 둥지51
빈집52
서장대에서53
제3부
목포 그 여자57
그 후의 날들58
이빨과 지붕과 별과59
길 위에서 학습60
루드베키아61
작은 당부62
사과를 먹는 밤63
수국 꽃 어머니64
모서리에 기대서 165
모서리에 기대서 266
모서리에 기대서 367
율희의 나라69
제4부
실없는 그 기약에81
부르다가 멀어지는 것들82
선운사 동백, 그년83
폐교85
해갈이86
얼룩들87
안드로메다에서 어떤 기별이 오지 않을 때88
궁리90
슬럼가에서92
태양의 난민94
정 붙이다97
남쪽 꽃98
종달새를 부탁해99
무정부시절102
제5부
내 영혼의 산105
그리운 퇴폐 보고 싶은 모모106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107
어머니 지독한 불이 붙으셨다108
버들치109
바람 속의 집110
나와 백석과 하얀 차와 한계령111
그들이 손잡이가 없을 때113
사람을 누다116
오동나무 꽃 편지117
첫과 끝120
리얼한 TV122
해설
강미란: 사랑의 맥락, 꺾을 수 없는 똥고집, 그리고 시인이란 짐승 한 마리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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