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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99℃ 수상한 기후, 불안한 지구의 미래 이야기
원제 : Tendenz Steigend (2010)
롤란트 크나우어, 케르스틴 피어링 저 | 강혜경 역 | 돌베개 | 2016년 06월
ISBN : 9788971995594 / 224쪽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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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의 특징 ■ 기후라는 요리를 휘젓는 사람들 이 책의 저자들은 기후가 우주와 자연의 힘에 좌우되던 과거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요동치게 된 오늘의 상황을 책 전반에 걸쳐 대비시킨다. 책을 펼치면, 매머드 사냥을 나왔다가 갑작스레 천둥을 만나는 석기 시대 두 남자를 만나게 된다. 수만 년 전 우리 조상들도 구름 모양을 보고 뇌우를 예견할 줄은 알았지만, 그들 자신이 기후를 만드는 작은 요인이라는 사실은 아직 몰랐다. “매머드 사냥꾼들의 작은 모닥불이 세계 기후까지 변화시키진 못했다. 그들이 동굴을 데우고 매머드 고기를 굽는 동안 당연히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다. 오늘날에는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 중 하나로 기후를 상승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행히 석기 시대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들의 모닥불이 뭔가를 바꿔 놓기엔 수가 너무 적었다. 그러나 그들의 자손이 태어났고 그 수는 점점 불어났다. 10만 명, 100만 명 그리고 수없이…….”(본문 7쪽)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오늘날 지구에는 70억의 인구가 살고 있고, 그들 하나하나가 기후라는 요리를 휘젓고 있다. 게다가 1만 년 전의 사람들이 강가에서 털옷을 직접 빨고 햇빛에 널어 말렸다면, 오늘 우리는 일주일에도 서너 번씩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린다. 매머드 사냥꾼들이 아주 적은 땔감으로 불을 지피고 그만큼 나무가 새롭게 자랐던 반면, 오늘 우리는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에 걸쳐 생성된 화석 연료를 무분별하게 태우고 있다. 그렇게 공기 중으로 퍼져나간 온실가스가 기후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대두된 것이다. ■ 기후를 만드는 주방장, 태양열과 무역풍 인간이 지구의 기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후를 만들어 내는 가장 큰 힘은 여전히 자연과 우주에서 나온다. 저자들은 2장 ‘요리 시작! 날씨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에서 기후를 만드는 최고 주방장 ‘태양열’의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햇빛은 구름이 없는 청명한 날 지면으로 쏟아질 때, 동일한 에너지를 낸다. 하지만 똑같은 면적의 지면이라도 해의 위치에 따라 받는 햇빛의 양은 다르다. 해가 높이 뜰수록 지면이 받는 햇빛의 양이 늘어난다. 가령 열대 지방의 정오, 즉 해가 지평선에 수직으로 떠 있을 때, 손바닥만 한 지면이 받는 햇빛이 100이라고 치자. 그러나 다른 시간대 또는 다른 지역에서 해와 지평선의 각도가 45도라면 같은 면적의 지면에 쏟아지는 햇빛의 양은 기껏해야 50이다.”(본문 59쪽) 아울러 지구라는 부엌을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는 부주방장 ‘무역풍’의 역할도 세세하게 알려 준다. 무역풍이 공기와 바닷물을 움직여서 축축한 열대우림과 건조한 사막은 물론, 얼음 왕국 남극과 북극까지 빚어낸다는 사실이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된다. ■ 기후에 관한 흥미를 북돋우는 책 저자들은 자연과 인간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기후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얼마나 놀라운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는지 차근차근 소개한다. 예컨대 2006년 인도 케랄라 주에서는 자그마한 물고기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이 기적의 배후에는 지극히 평범한 회오리바람이 있을 뿐이다. 로이 설리번이라는 미국 사람은 1942년부터 죽기 전까지 일곱 번이나 번개를 맞은 탓에 ‘인간 피뢰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삶을 마친 것은 번개가 아니라 상사병 때문이었다. 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은 유령구름을 만들어 독일군의 레이더를 교란시켰다. 베를린 하늘 위로 머리카락처럼 얇은 금속 조각 ‘채프’를 뿌리면, 전파가 반사되어 독일군의 레이더에 큰 비를 머금은 먹구름이 나타나 영국군의 비행기를 숨겨 주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저자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북돋우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책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카를스루에 연구 센터의 과학자들은 토요일이 되면 다른 평일들에 비해 비가 8퍼센트 더 많이 내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반면 월요일은 토요일보다 평균 15분 정도 일조 시간이 더 길다. 따라서 날씨의 신은 미용사를 더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미용사들은 날씨가 궂은 토요일에는 일을 하지만 쉬는 날인 월요일에는 햇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본문 50~51쪽) 이처럼 요일에 따라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물방울 ‘에어로졸’ 때문이다. 주로 자동차나 공장 굴뚝의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이 물질은 당연히 주말보다 주중에 더 많이 배출된다. 주중에 배출되었던 에어로졸이 빙정핵 역할을 해서 비 내리는 주말을 만들곤 한다는 것이다. ■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 저자들은 5장부터 8장까지 이 책의 후반부를 지구 온난화와 그 극복 방안, 미래의 대체 에너지 개발 등에 온전히 할애한다. “인류가 기후를 최고 온도로 끌어 올리면 냄비, 즉 지구는 끓어 넘치게 될 것이다. 재료 중 몇몇 가지는 홀랑 타 버려서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남은 것만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냄비가 없으니까.”(본문 107쪽) 우리의 유일한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요리법으로 구상된 1997년 ‘교토 의정서’를 소개하고, 태양열과 풍력, 바이오매스, 수소자동자 등 ‘아름다운 에너지의 신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중에서도 지구의 가장 외딴 곳 뉴질랜드가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실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그들다운 개척자 정신으로 이미 대체 연료를 찾아냈다. 뉴질랜드 남섬에서는 블렌하임과 크라이스트처치 시에서 나온 폐수로 해조류를 키운다. 이 해조류가 앞으로는 뉴질랜드 항공사에 녹색 연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녹색 연료는 비행기에 실리기 전에 우선 물에서 꺼내 말려야 한다. 이 때문에 뭍에서 수확하는 에너지 식물에 비해 제조 과정이 더 복잡하고 더 비싸다. 이런 이유로 브레멘 야콥스 대학의 로렌츠 톰슨과 그의 동료들은 저렴한 방법으로 해조류에서 바이오 연료와 항공기 연료를 얻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 연구는 충분히 가치 있다. 바닷물과 햇빛만 있으면 연료 탱크를 어디에나 세울 수 있다.”(본문 183쪽)
예전에는 수많은 청개구리들이 작은 사다리가 달린 좁은 유리병 안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왜냐하면 옛날 사람들은 청개구리가 날씨를 예견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청개구리가 사다리 위로 올라오면 날이 화창하고 유리병 바닥에 있으면 비가 올 거라고 믿었다.
왜 이런 믿음을 갖게 되었을까? 개구리 예보를 믿는 사람들은 분명 이 작은 양서류가 평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실제로 개구리는 날씨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 하지만 그건 자연 상태에 있을 때만 그렇다. 자연에서 개구리는 늘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습한 날씨에는 지면에서도 파리나 다른 곤충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반면 건조하고 햇볕이 뜨거운 늦여름 날에는 곤충들이 나무 잎사귀 위에 있다. 그래서 개구리는 빨판이 달린 발바닥으로 먹이를 쫓아 식물 위로 기어올라야 한다. 또 개구리는 피부가 유난히 민감해서 약간의 수분 변화도 금세 감지하고 반응을 보인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개구리 아이디어가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병 속에 갇힌 개구리는 바깥 습도를 잘 감지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스스로 먹이를 잡기보다 사람이 주는 먹이를 먹는 것도 문제다. 결국 개구리가 사다리를 기어오르는 건 날씨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냥 갇혀 있는 게 싫어서 도망치는 중일 뿐인 것이다.
-본문 71〜72(3장. 깜짝 요리는 싫어! 미리 알 방법이 없을까?)
2008년까지 베를린 공과 대학의 해양기술학과 학과장을 지낸 귄터 클라우스는 해양 수송을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느라 엄청나게 노력할 필요도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빠른 배들이 그저 속도를 좀 더 줄이면 됩니다!”
물리학 법칙에 따르면, 배의 연료 소모량은 속력의 세제곱만큼 증가한다. 다시 말해 만약 배가 속력을 두 배로 높이려면 이에 대해 연료는 여덟 배나 소모된다는 뜻이다. 그러면 선박용 중유 사용량과 대기 오염도 그만큼 극심하게 증가한다.
-본문 188〜189쪽(7장. 진화하는 요리사, 미래라는 요리를 요리 중!)




식사 전 따끈따끈한 수프 6°
1장 다양한 요리가 마련된 기후 메뉴판 11°
2장 요리 시작! 날씨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57°
3장 깜짝 요리는 싫어! 미리 알 방법이 없을까? 69°
4장 고대의 요리책에 기록된 날씨 87°
5장 식사 준비 끝! 기후 변화가 지구에 끼치는 영향 107°
6장 아궁이 불을 바꿔 볼까? 미래의 색다른 에너지 141°
7장 진화하는 요리사, 미래라는 요리를 요리 중! 173°
8장 멋진 아이디어로 재탄생되는 미래라는 요리 191°
후식 216°
사진 출처 220° | 찾아보기 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