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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04361 / 136쪽 12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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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뿌리 깊은 한 그루 느티나무의 생애
지연희(시인, 수필가)
김문한 시인 3번째 시집 『바람 되어 흘러간다』의 출간이다. 신록의 푸름만큼 싱그러운 기운이 감도는 시집이다. 김 시인의 시작활동은 구순에 가까운 노구로 짚어내는 신실한 시심이어서 그 진중함이 남다르다. 건축학계에선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망을 지닌 시인은 이제 제2의 삶을 설계하며 특별한 정신력으로 시문학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 생의 총체적 의미를 언어의 그림으로 건축하는 노시인의 강인한 의지는 한 그루의 큰 느티나무라는 생각이다.
한 해에 한 권씩 시집을 출간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미수米壽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이를 극복하여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는 창작열에 귀감이 되곤 한다. 제 아무리 재능을 자랑하는 젊은이라 하더라도 최선으로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게 된다는 이치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출간은 그만큼 값진 의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믿는다. 문학은 그가 살았던 생의 한 일면을 경이롭게 경작하여 보다 깊은 생존의 흔적을 짓는 일이다. 오늘 이 한 권의 시집은 마을 앞 큰 느티나무의 역사이다.
목차
시인의말
작품해설 지연희
01 어디로 가야 하나
갈대
일기장 2
밥
낙엽 2
가을 무상
꽃과 나그네
그렇게 하라
그대를 사랑하리라
숲
하늘
나를 만나면
저수지 2
늙어가는 아내에게
삽이 녹슬면
겨울에 내리던 봄비
세월
어디로 가야 하나
02 나를 데려다주렴
신문지
낙심될 때면
이슬
버리고 싶었던 짐
우물가 코스모스
들녘 길에서
간이역
수련꽃
나를 데려다주렴
잊지 못할 아주머니
즐거운 나의 집
내릴 역을 놓치다
시월이 가는 소리
밤나무 꽃향기
열매
상처 난 물
그 골목길
03 그때 그 간이역
억새
소금 2
밤은 떨어져야
그리운 코스모스
별명
나의 노트북
은행나무
사과나무
그런 그릇 되고 싶다
그때 그 간이역
나무의 일생
가랑비
벤치에 앉아있던 노인
다섯 그루의 나무
그리운 고향 우물
수의 입고 떠나시는 어머니에게
다시 찾아오는 봄아
04 바람 되어 흘러간다
환승역
삶은 나무다
동구 밖 한 그루의 나무
좁은 길
꿈과 현실
대들보
시 쓰기
그리운 어머니
낙화
가을비
차 한잔 해요
풀꽃
어느 나그네의 고백
바람 되어 흘러간다
아픔은 환생하여
뚝배기
신록
징검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