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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550766 / 187쪽 150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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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아오,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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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카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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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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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포켓몬
- 11,700
- 15,210
- 18,900
- 15,000
출판사 리뷰
만약 ‘100만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어볼까? 생각만으로 신나는 상상이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고, 무엇이든 내 맘대로 할 수 있고, 세상마저도 내가 조종할 수 있다면…. 『100만 가지 소원』은 어린아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즐겁고 유쾌한 동화이다. 주인공 샘은 우연히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는데, 덜컥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 샘은 ‘100만 가지 소원’이 생기자 먼저 자신을 괴롭히던 학교 ‘문제아’를 혼내준다. 그리고 절친인 에번과 함께 다양한 모험을 즐긴다. 걸리버처럼 거인이 되거나 소인으로 변신해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한다. 샘은 또한 아버지가 직장에서 해고되는 걸 막아주고, 엄마가 화가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누나가 남자 친구와 사귈 수 있게 해주고, 동생의 머리에서 이와 서캐를 깨끗하게 없애준다. 에번의 소원인 ‘에번 아버지’의 병도 말끔하게 낫게 해준다. 그다음에는 슈퍼 영웅이 되어 적을 물리치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착해지기를 바라고, 심지어 세상에서 죽음과 모든 문젯거리들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샘의 모험을 막는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다. 그럼 샘은 세상을 지배하는 영웅이 되는 것일까? 세상은 샘이 꿈꾸는 것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변하게 될까? 샘은 또 어떤 소원으로 어떤 모험을 떠날까? ‘100만 가지 소원’은 샘과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주고, 생각을 키워주는 성장 동화 샘은 ‘100만 가지 소원’으로 다양한 모험을 한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세상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학교 최고의 문제아인 스코퍼스가 왜 나쁜 아이가 되었는지도 알게 되고, 사람들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도 깨닫는다. 하지만 소원이 하나둘 이루어지고, 그 소원 덕에 생활이 점점 더 편해질수록 미처 생각지 못했던 고민에 빠지고 만다. “내가 진정 원하는 건 뭘까?” 샘은 자신이 정말 뭘 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이 진정 무얼 원하는지 그제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샘은 이 문제를 스스로 묻고,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한층 성숙하게 된다. 과정과 노력 없는 결과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일깨워주는 동화 샘은 뒤늦게 별똥별에게 이렇게 말한다. “소원이 더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샘이 이렇게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100만 가지 소원’을 포기하려는 이유가 뭘까? ‘100만 가지 소원’은 샘에게는 세상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인 셈이다. 하지만 그 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샘은 또 다른 의문이 생기고 더 큰 혼란에 빠진다. “문제는 뭘 원한다는 게 이제 더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점이었다. 원하는 건 뭐든 곧바로 가질 수 있다면 뭘 갖는다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 긴장감도, 안도감도, 놀라움도, 느닷없는 기쁨도 없다.” “깜짝 놀란다는 건 이제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고, 내겐 그저 소원만이 있을 뿐이었다. 놀랄 일도, 긴장감도, 불확실성도 더는 없었다. 뜻밖의 행운에 기뻐하는 감정도 없었다. 상황이 무척 안 좋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결국 마무리됐을 때의 안도감도 없었다. 이제 현실은 우연히 마주치는 그 무언가가 아니었다. 내가 말하기만 하면 바로 내 눈앞에 나타나는 게 현실이었다. 그게 제대로 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급기야 샘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다. “세상이 더는 진짜 같지가 않았다. 블록이나 찰흙으로 만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시 조립할 수 있는 모형 같았다. 그랬다, 내게 세상은 이제 장난감에 지나지 않았다. 현실과 맞닥뜨릴 기회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정신 이상. 이즈음 나는 미쳐 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샘은 만능열쇠인 ‘100만 가지 소원’을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물론 그 소원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유성은 소원 100만 가지를 다 빌어야 끝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샘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저자는 이럼 샘의 자각과 정신적 성숙을 통해 독자들에게 중요한 교훈 한 가지를 일깨워준다. 자신의 노력과 목표를 위해 애쓰는 과정이 없는 결과는 자신에게 아무 의미도 없고, 어떠한 만족이나 기쁨, 행복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목표를 이룰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세태를 우회적으로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셈이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빌었다. 별똥별님, 소원 100만 가지만 들어주시면, 제가 앞으로 모든 일을 책임질게요.… 스코퍼스가 내일 나랑 에번을 때리지 않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아빠가 계속 회사게 다닐 수 있게 해 주세요.” (28쪽)
“지금까지 내가 한 행동은 모두 뒤죽박죽 엉망진창의 결과만 가져왔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흘러갈까? 어쩌면 그럴지도. 어쨌든 일이 갈수록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꼬여만 갔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따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아니, 따분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그보다는… 허전한 느낌이었다. 진짜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삶을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느낌이랄까. 노력 한 번 기울이지 않고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다면 실제로 뭘 한다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79~80쪽)
“내 소원으로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해하는 것 같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시기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뻤다. 하지만 내가 나 자신을 위해 빈 것들은, 글쎄, 너무 쉽게 이루어져서 그런지 그다지 의미 있어 보이지 않았다.” (148쪽)
“1분 전까지만 해도 다들 집에 있었다. 누나는 2층 자기 방에서 십중팔구 페이스북을 하고 있었고, 아빠는 목욕하고 있었다. 벤은 엄마를 도와 부엌에서 (평소 좋아하는) 요리를 하고 있었고, 빌리엄은 뭔가 먹을 게 떨어지길 바라며 그 두 사람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우리 집에는 ‘땅에 떨어진 건 개가 임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어디로?” (170쪽)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