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58604165 / 368쪽 152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윤선해
-
수전 손택
-
김현경
-
주지현
- 16,830
- 15,120
- 16,650
- 18,900
출판사 리뷰
*댓돌
나는 이 책 뒤쪽에 댓돌이라는 글로 한 대목 썼다. 이 댓돌을 지금 쓰고 있다. 이 순간 항일 운동가이시며 민족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군말도 지나간다. 그렇다고 이 글은 문학적인 가치가 있거나 또 이에 합당한 책도 아니다. 거저 한 사람의 사색이며 하루 일기가 소재다.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커피와 관련된 용어 하나 선택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적었다. 그러니까 커피를 다루면서 내가 느꼈던 생활철학 같은 것이다. 어떤 것은 억측일 수도 있겠으나 커피 한 잔 마시며 읽어 보기에 그리 나쁘지는 않다. 모두 40편이다. 둘째는 일기다. 40편의 소제목과는 별개다. 이 한 편의 단락 아래에 이틀 치 분량의 일기를 넣었다. 일기라고 하지만, 내가 느꼈던 평소에 생각 같은 것이다. 이 일기에 미흡하지만 ‘단지’라는 주제로 시 60여 편에 가까운 글을 싣기도 했다. 중간에 번호가 빠진 것도 있다. 수정과 퇴고 과정에 글이 아니다 싶어 지운 것이다. 그나마 남은 것도 여간 볼썽사납다. 띄어쓰기 하지 않은 것은 환심을 사거나 뭔 특별한 것을 보이기 위해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지면을 아끼기 위함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책을 자주 내는 나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댓돌에 앉아 우리의 사계절을 본다. 마당은 감나무, 살구나무, 매실도 있고 닭과 개도 있다. 모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간다. 다산 선생이 생각난다. 유배생활을 오래 했다. 나는 이 세상이 마치 유배생활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댓돌이다.
천년 무덤가 임당
골방에서
鵲巢
목차
댓돌
1. 아관파천
2. 끽다점(喫茶店)
3. 초콜릿
4. 겸상(兼床)
5. 꽃과 단지
6. 칼디의 전설
7. 상장군과 편장군
8. 국수
9. 오감도(烏瞰圖)
10. 신맛
11. 사과
12. 카페인
13. 로스터
14. 다(茶)
15. 달걀
16. 우유
17. 에스프레소
18. 마끼아또(Macchiato)
19. 거름종이
20. 더치커피
21. 정숙이
22. 물 아래 그림자 지니
23. 로부스타
24. 블렌딩(혼합커피)
25. 인스턴트커피
26. 군말
27. 흰 당나귀
28. 벼루
29. 붓
30. 먹(墨)
31. 종이(紙)
32. 아라비카
33. 산패(酸敗)
34. 펌프헤드
35. 에스프레소 기계
36. 크레마(crema)
37. 핸드 드립
38. 도자기
39. 댓돌
40. 다지기(탬핑; Tamping)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