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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시리즈 : 굽이구비 옛이야기 [9]

오미경 저 | 해와나무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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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681413 / 110쪽 172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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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견문을 넓히고 참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의 원형과 원전을 살려 살뜰히 담아냈습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콩쥐팥쥐〉 이야기가 서양의 〈신데렐라〉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나요?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이처럼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이런 것을 ‘원형’이라고 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에서 이런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이야... 견문을 넓히고 참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의 원형과 원전을 살려 살뜰히 담아냈습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콩쥐팥쥐〉 이야기가 서양의 〈신데렐라〉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나요?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이처럼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이런 것을 ‘원형’이라고 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에서 이런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골라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이 원형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옛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9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참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고, 나라 간의 왕래가 드문 옛날에는 여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조상들은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옛이야기 속에 마음껏 풀어 놓았습니다.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장소로 떠나는데요. 그 여정에서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됩니다. 풍경뿐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말입니다. 재주가 뛰어나다 생각한 나는 나보다 뛰어난 재주꾼을 만나게 되고, 겁이 많던 나는 위기 앞에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며 훌쩍 성장합니다. 또 그간 당연하게 느낀 행복은 새삼 소중하게 다가오게 되지요. 책을 통해 여행이 지닌 힘을 발견하고, 어떤 여행을 떠나고 싶은지도 생각해 보세요. 길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여행자들 이 책 속의 여행자들은 대체로 위험천만한 여행을 합니다. 어째서 이런 여행을 하는지 의아할 만큼 사서 고생을 하지요. 낯선 곳에서 새로운 풍경, 풍습 등을 재미나게 구경하는 일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여행자의 모습이라면, 여기 주인공들은 고생길을 자청해서 떠납니다. 왜 그런 걸까요? 평온한 일상에 갑작스레 위기가 닥치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삶의 길이 꽉 막혀 버린 순간, 주인공들은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대신 새로운 길을 찾아 용기 있게 발을 내딛기로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고, 간다 한들 구하는 보물이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무엇이라도 해 보기로 다짐하지요. 그런 도전 덕분인지 여행길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무시무시한 적을 만나 이를 극복하며 전보다 강해집니다. 주요 내용 복을 타러 여행을 떠난 가난한 총각,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운명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아이, 가난해서 헤어져 살기로 한 삼 형제, 딸의 사윗감을 찾아 여행을 떠난 쥐, 재주를 시험해 보려고 집을 떠난 아이들,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괴물을 찾아 나선 아들, 임금의 명을 받고 궁으로 떠나는 걱정 없는 늙은이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저마다 이유로 길을 떠난 주인공들은 여정 가운데 여러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은 과연 원하는 걸 찾고 집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여행을 담은 일곱 가지 옛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소개 *원형(archetype)을 통해 새롭게 읽는 우리 옛이야기!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이야기들 속에 공통되게 나타나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고 겪고 바라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원형(archetype)’이라고 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 속에는 이런 공통된 원형들이 담겨 있어서, 옛날부터 사람들이 품었던 원초적인 꿈과 상상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주지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이러한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주제를 뽑고, 주제에 걸맞은 옛이야기들을 골라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시리즈의 기획 및 감수를 맡은 최원오 교수(광주교대 국어교육학과)는, 인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이며, 그 존재는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 의의를 갖는다고 보고, ‘존재와 관계의 상관성’을 가지고 원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원형의 개념들은 결국 인간 역사가 창출한 것이기에, 인간을 중심으로 한 ‘존재’와 ‘관계’로써 원형의 분류와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채록된 원전의 모습을 충실히 살리고, 각 작품의 원형적 의미를 풀어 주는 해설을 실었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는 각 이야기별로 채록된 원전들의 여러 이본을 모두 검토하고, 대표성을 갖는 이본을 선정한 뒤, 여기에 다른 이본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더하여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이본들을 참고하여 최대한 원전의 모습을 살림으로써,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옛이야기 본래의 의미와 재미를 훼손하지 않고,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전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각 권의 뒤편에 작품 해설을 실어 각 작품의 원형적 의미와 숨겨진 뜻과 재미를 풀어주어 학습 효과도 높이고 읽는 재미도 더하였습니다. 1 훨쭉훨쭉 변신 이야기 《사람 둔갑 손톱 쥐》, 백승남 엮음, 박철민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사람으로 둔갑하는 천 년 묵은 쥐, 예쁜 여인으로 변신하는 우렁 각시 등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변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 술술 쏙쏙 언어 이야기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 임정자 엮음, 허구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말과 글을 잘해서 재물도 얻고 양반이나 부자를 골려 주기도 하는 통쾌한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3 퐁퐁퐁 지혜 이야기 《엉터리 명궁 사위》, 전경남 엮음, 김종민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깔깔 웃음 나는 재치 이야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 등 옛사람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4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 《손 없는 각시》, 김정희 엮음, 장경혜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손 없는 각시, 친딸보다 착한 양아들 이야기 등 아옹다옹 다투다가도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았던 가족에 얽힌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 《설문대 할망》, 임어진 엮음, 편형규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거인 여신 설문대 할망,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등 신비롭고 놀라운 상상이 가득한 기원에 관한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6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멍텅구리 도깨비》, 정해왕 엮음, 한상언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신통방통한 재주꾼이면서도 어리숙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도깨비에 얽힌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7 주거니 받거니 은혜 이야기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정혜원 엮음, 곽성화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은혜 주고받기는 작은 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선량하고 정다운 마음씨가 전해지는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8 조마조마한 금기 이야기 《삼 대째 내려온 불씨》, 오진원 엮음, 홍선주 그림, 최원오 감수 ㆍ 기획 스님의 당부를 어기고 뒤를 돌아본 며느리, 무나 배추를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어긴 소가 된 게으름뱅이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금기에 관한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 소개

문학박사이자 비교신화학자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영웅서사시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의 민속학 및 민족음악학부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구비문학회 총무이사 및 월간 <어린이와 문학> 기획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리데기 당금애기》《이승과 저승을 잇는 다리 한국 신화 1》《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한국 신화 2》《동아시아 비교서사시학》《한국 고전산문의 탐구》들을 썼고, 《십이지신 토끼》《십이지신 용》《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뱀》들을 공저로 펴냈습니다. 

1965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으며 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동화를 쓰는 일이 행복한 자칭 철없는 동화작가다. 1998년에 등단해《교환일기》《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금자를 찾아서》《신발귀신나무》《사춘기 가족》《일기똥 싼 날》《들길 이야기 따라 걷다》등을 펴냈다. 2012년《사춘기 가족》으로 올해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 옛이야기와 고전을 좋아해 관련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애고, 똥 밟았네》《옥단춘전》 《꽁지 닷발 주둥이 닷발》 쓰고 그린 책으로는《특별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그것참! 그렇게 어렵게 얻은 자식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라니! 기막힌 노릇이었지.
“이보시오, 스님! 어찌 살릴 방도가 없겠소?”
“어렵습니다.”
“우리 애를 살릴 수만 있다면 뭐든 하라는 대로 하겠소.”
“정 그러면 오늘 당장 말에 태워 내쫓으십시오.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 중에서

아들은 기가 막히고 분해 피눈물이 날 지경이었어.
‘내가 우리 어머니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 세상없어도 그놈의 새를 잡아 죽이고 말 테다.’
아들은 단단히 결심하고 새를 잡으러 떠났어.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 어디로 날아가나 봤어요?”
이웃 마을 사람한테 물었어.
“봤지. 우리 집에 통나무 쉰 짐이 있는데, 이걸 다 잘라 패 주면 알려 주마.”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중에서

그럭저럭 열서너 살 됐는데, 하루는 이러는 거야.
“어머니, 아버지!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우물 안 개구리마냥 옹졸해져 못써요.
세상 구경하면서 많은 것들을 좀 배우고 와야겠어요.”
부모님이 그러라고 하자 단지손은 집을 떠났어.
-<재주 많은 의형제> 중에서

‘에고! 아버지는 나한테 지팡이를 물려주시지, 하필 이까짓 방울을 주셨을까?
이걸로 호랑이를 뚜드려 잡을 수도 없고 이걸 어따 쓴담.
에라! 이왕 죽는 거, 마지막으로 방울이나 실컷 흔들어 보고 죽자.’
-<세 가지 유산> 중에서

목차

목차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엮은이의 말
복 타러 간 총각 12
걱정 없는 늙은이, 무수옹 26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 36
쥐의 사윗감 고르기 58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64
재주 많은 의형제 74
세 가지 유산 92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해설 102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판본 정리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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