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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681147 / 136쪽 172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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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굽이구비 옛이야기 [9]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의 원형과 원전을 살려 살뜰히 담아 낸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⑥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콩쥐팥쥐》 이야기?가 서양의 《신데렐라》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나요?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이처럼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이런 것을 ‘원형’이라고 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에서 이런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의 원형과 원전을 살려 살뜰히 담아 낸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⑥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콩쥐팥쥐》 이야기가 서양의 《신데렐라》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나요?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이처럼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이런 것을 ‘원형’이라고 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에서 이런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골라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이 원형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옛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졌으면서도 어리숙하기만 한, 우리들의 멍텅구리 친구 -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주문만 외우면 무엇이든 나오는 도깨비방망이, 머리에 쓰기만 하면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는 도깨비감투, 하룻밤 사이에 뚝딱 지어진 도깨비 둑 이야기 들어 보았나요? 도깨비는 비상하고 신통한 재주를 지녔지만, 때론 멍청하고 어리숙하기도 해요. 그래서 더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지지요. 이 책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자, 번쩍번쩍 금덩어리가 쏟아지고 왁자지껄 도깨비 잔치도 벌어지는, 도깨비들의 세상으로 들어가 볼까요? 도깨비 이야기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전해내려 온 걸까? 옛이야기 속에서 도깨비는 장난이 심하고 먹고 놀기를 좋아하며 잘 속아 넘어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신통력을 가지고 있지요. 이들의 신통력은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미래를 내다보기도 하며, 못된 사람을 골탕 먹이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도깨비들의 여러 가지 능력은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가장 흔한 것은 경제적인 도움입니다. 직접 돈을 가져다주거나 도깨비방망이로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지요. 이 밖에도 농사짓기에 필요한 둑을 쌓아 주기도 하고, 부모를 위해 좋은 묫자리를 찾아주기도 하며, 못된 아들을 정신 차리도록 혼내 주기도 합니다. 이런 옛이야기들을 보면, 도깨비 이야기에는 사람들의 바람, 마음속 깊은 욕망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으로 되지 않는 소원이나 바람을 도깨비가 단박에 들어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난한 백성들의 가장 간절한 바람인 ‘부자 되기’가 도깨비 이야기에서 가장 많은 건지도 모릅니다. 또한 도깨비 이야기가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올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사람들이 도깨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깨비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오히려 도깨비를 골리거나 배신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화가 난 도깨비는 멍텅구리 같은 복수를 시도하지요. 돈을 싫어한다는 말을 믿고 돈을 잔뜩 쏟아붓거나 땅을 떼어 간다고 땅에 말뚝을 박아 끌어당기는 행위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멍텅구리 복수야말로 도깨비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릴 수 있었던 이유일지 모릅니다. 잔혹한 복수를 하는 도깨비였다면, 우리의 옛이야기 속에서 그리고 한국인들의 삶 속에서 그처럼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도깨비 이야기가 계속 만들어지거나 전승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구전 설화에 근거한 도깨비 모습의 새로운 형상화 이 책은 입에서 입으로 전승된 옛이야기 속 도깨비의 형상을 그림으로 새롭게 구현해 냈습니다. 기존에 뿔이 달리거나 붉은 얼굴색을 한 근거를 알 수 없는 도깨비의 형상이 아닌, 옛이야기 속에 나온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즉, 산발한 더벅머리에 인간(남자)의 형상을 하고, 음기를 상징하는 푸른색 몸 색깔에, 붉거나 검은 털이 나 있는 모습입니다. 때로는 눈이 하나 달렸다거나 기괴한 괴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일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과 달리 여러 가지 재주를 가진 존재이면서도, 친근하고도 해학적인 면모가 느껴집니다. 이처럼 실제 옛이야기 속에 나타난 도깨비의 형상은 그 어떤 자료보다 옛사람들이 상상한 이미지의 원형에 가장 가까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을 읽으며 재미있는 도깨비들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소개 *원형(archetype)을 통해 새롭게 읽는 우리 옛이야기!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이야기들 속에 공통되게 나타나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고 겪고 바라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원형(archetype)’이라고 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 속에는 이런 공통된 원형들이 담겨 있어서, 옛날부터 사람들이 품었던 원초적인 꿈과 상상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주지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이러한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주제를 뽑고, 주제에 걸맞은 옛이야기들을 골라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옛이야기의 새로운 갈무리! ‘존재와 관계’에 따른 20가지 원형 분류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의 기획 및 감수를 맡은 최원오 교수(광주교대 국어교육학과)는, 인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이며, 그 존재는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 의의를 갖는다고 보고, ‘존재와 관계의 상관성’을 가지고 원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원형의 개념들은 결국 인간 역사가 창출한 것이기에, 인간을 중심으로 한 ‘존재’와 ‘관계’로써 원형의 분류와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는 이러한 기준을 전제로 우리 옛이야기를 총 20개의 원형들로 분류, 정리하여 우리 옛이야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채록된 원전의 모습을 충실히 살리고, 각 작품의 원형적 의미를 풀어 주는 해설을 실었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는 각 이야기별로 채록된 원전들의 여러 이본을 모두 검토하고, 대표성을 갖는 이본을 선정한 뒤, 여기에 다른 이본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더하여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이본들을 참고하여 최대한 원전의 모습을 살림으로써,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옛이야기 본래의 의미와 재미를 훼손하지 않고,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전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각 권의 뒤편에 작품 해설을 실어 각 작품의 원형적 의미와 숨겨진 뜻과 재미를 풀어주어 학습 효과도 높이고 읽는 재미도 더하였습니다. 1 훨쭉훨쭉 변신 이야기 《사람 둔갑 손톱 쥐》 사람으로 둔갑하는 천 년 묵은 쥐, 예쁜 여인으로 변신하는 우렁 각시 등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변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 술술 쏙쏙 언어 이야기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 말과 글을 잘해서 재물도 얻고 양반이나 부자를 골려 주기도 하는 통쾌한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3 퐁퐁퐁 지혜 이야기 《엉터리 명궁 사위》 깔깔 웃음 나는 재치 이야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 등 옛사람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4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 《손 없는 각시》 손 없는 각시, 친딸보다 착한 양아들 이야기 등 아옹다옹 다투다가도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았던 가족에 얽힌 옛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
“샌님, 그동안 맡긴 돈 도로 내놓으시오!” 나무꾼은 손으로 자기 집 앞의 너른 들판을 가리키며 대답했지. “당신이 준 돈으로 저 땅을 샀다오. 그 바람에 내겐 돈이 한 푼도 없으니, 정히 돌려받으려거든 저 땅을 떼어 가시구려.” 그러자 도깨비가 자기 동무들을 데리고 와서는 나무꾼이 산 땅의 네 귀퉁이에다 ‘깡깡’ 쇠말뚝을 박아 대네. 그러고는 쇠줄로 말뚝 네 개를 얽어매 잡아당기기 시작했어. “영차영차! 영차영차!” 그런다고 땅덩어리가 꿈쩍이나 하나? 밤새도록 땀을 뻘뻘 흘리며 헛심만 쓰다가는 닭이 “꼬끼오오!” 울어 대자 죄 달아나 버렸지. 그 뒤로 나무꾼네 집에는 도깨비들이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대. -<멍텅구리 도깨비> 중에서
‘어? 이런 곳에 웬 감투람?’ 호기심이 일어 감투를 집어 가지고 제 머리에 써 보았어. 하필이면 그때 감투 임자가 돌아온 거야. 그런데 그 임자의 생김새가 사람이 아니라 도깨비지 뭐야. 도깨비가 당황한 낯빛으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말했어. “아이고, 내 감투가 없어졌네! 도대체 누가 내 감투를 집어갔담?” 도깨비 눈에는 바로 코앞에 서 있는 농부가 보이질 않는 거야. 그렇지, 요샛말로 하면 ‘투명 인간’이 된 게지. ‘옳거니!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도깨비감투로구나.’ 도깨비가 감투를 찾아 헤매거나 말거나 농부는 감투를 쓴 채로 슬그머니 그 자리를 떠났어. -<도깨비감투> 중에서
이윽고 어둠이 내리고 사방이 깜깜해지자 예서 번쩍 제서 번쩍 도깨비불이 하나둘 나타나네. 선비는 더럭 겁이 나긴 했지만 굵다란 나무 뒤에 숨어서 가만히 지켜보았어. 머지않아 그 너른 삿갓들이 모여든 도깨비들로 바글바글해졌지. 실눈을 뜨고 유심히 살펴보니 도드라지게 덩치 큰 도깨비 하나가 눈에 띈단 말씀이야. 이마 한가운데 황소 눈깔만 한 눈이 딱 하나 박혀 있는 것이 여간 매서워 보이는 게 아냐. ‘아이고, 아무래도 저놈이 도깨비 두목인가 보다.’ 그리 생각하고 있는데, 도깨비들이 이러쿵저러쿵 왁자지껄 저희들끼리 무슨 회의를 하거든. 한참을 그렇게 쑥덕쑥덕하더니만 도깨비 두목이 일어나서 한마디 하는 거야. -<도깨비가 묘를 써 줘 영의정이 된 선비> 중에서
목차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엮은이의 말
도깨비 둑
멍텅구리 도깨비
도깨비감투
손 병사와 도깨비
도깨비를 사귄 사람
도깨비방망이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도깨비?가 묘를 써 줘 영의정이 된 선비
도깨비 쫓고 부자 된 머슴
불효 아들을 길들인 도깨비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해설
나와라 뚝딱! 도깨비 이야기 판본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