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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랭이 여러분 안녕들하십니까? 모두가 빨갱이라면, 당신은 파랭이시군요

김창원 저 | 새봄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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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519491 / 324쪽 210 x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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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인이자 과거 사회운동이력을 지닌 저자가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사회 현안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비판하고 있는 책. 55편의 짧은 소품들로 구성된 이 책은 어렵지 않은 필체로 ‘시대착오적 흑백논리’, ‘마녀사냥식 빨갱이 몰기’를 호되게 질책하고, 진정한 보수와 진보의 역할에 이정표를 세우면서 서로 적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출판사 리뷰

‘중립’이 사라진 시대에서 중립으로 시대를 바라보기 최근 몇 년간, 자신과 정치적 색깔이 다른 사람을 인신공격으로 비방하고, 서로 편을 갈라 싸우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사실 우리 한국현대사 전체에서 이런 풍경은 이미 낯선 것이 아니다.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한국인들에게 내면화되어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면서,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의 고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한 세계사적으로 봤을 때 냉전시대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적 사고방식은 1990년(정확히는 1989년 11월) 베를린장벽 붕괴와 함께 무너져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이런 ‘흑백논리’와 ‘마녀 사냥식 빨갱이 몰기’(혹은 매카시즘)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진정한 보수와 진보의 역할에 이정표를 세우면서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파랭이’라는 이름을 내어놓는다. 이 ‘파랭이’라는 이름은 인신공격을 위한 단어가 아니라 ‘중립’이 사라진 시대에 저자가 세상을 향해 내뱉는 조소(嘲笑)이자, 반성과 성찰을 위해 제시해 놓은 일종의 키(Key)다. 세월호, 친일인명사전, 지방자치제, 민주주의 등 이 책은 어렵지 않은 55편의 짧은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도 부담을 가지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물론,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만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최근 문제시 되는 현안들을 통쾌하게 비판하고, 새로운 토론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월호, 친일인명사전, 지방자치제, 민주주의 등 우리에게 당장은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이지만 그러나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그러한 기본 문제들에 대하여 저자는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꼼꼼히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그 ‘피력’은 흑과 백, 또는, 빨갱이와 파랭이 어느 누가 읽어도 공감할 내용인 동시에 어느 누가 읽어도 비판과 토론을 요하게 만드는,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이다. 시인이자 과거 사회운동의 이력을 지닌 저자의 그 ‘독특함’이 드디어 한국 사회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등장하게 된 것이다. 당신들이 빨갱이가 아니라면 파랭이인가? 또는 그 반대인가? 이 책은 이와 같은 시대의 우리에게 던지는 ‘된소리 쓴소리’다. 흑과 백, 진보와 보수, 빨갱이와 파랭이, 이러한 이분법적 구도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저자가 발 벗고 나섰다. 그리고 그는 호탕하게 출사표를 던진다. “파랭이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저자 소개

서정으로 시를 쓰는 시인이며 전직교사로서, 양담배 수입 반대 및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국민공동체확립운동 등 사회운동에 열정을 쏟았으며 고위 정치인의 비서를 지내고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중 뜻하지 않는 좌절을 겪으면서 수원(화성)지방으로 낙향하여 24년째 은거하여 살고 있다. 고향에서의 역할도 모두 이완되었다고 보면 장차 뼈도 이곳에 묻을 생각이란다. 화성 봉담에서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집 『만남과 이별』(2010), 산문집 『택시운전 기술학교』(2012)를 펴냈다.

책 속에서

여러분은 이 땅의 보수(保守)를 자임하고 계십니다. 보수란 지키고 보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결한 우리의 정신과 얼을 지키십시오. 정권을 옹호하고 독재를 찬양하며 반대자를 빨갱이로 몰고 마녀사냥하듯 하는 것은 보수가 아닙니다.
-25쪽

여전히 미국 군인이 주인인양 많은 영토를 차지하며 주둔하고 정치 경제 사회가 다 미국의 영향권에 있다. 집권자들도 모두 미국 눈치 보기 바쁘다. 당연히 간섭도 받는다. 대통령에 당선하고 취임하면 제일 먼저 미국에 인사가듯이 간다. 성향이 그중 진보적이라 평가받는 김대중이나 노무현도 예외가 아니었다. 평생 독재와 불의를 상대로 맞부딪쳐 싸울 때는 마치 활화산같은 투사의 모습이던 김대중도 대통령이 되고나서는 미국 앞에 순한 종이호랑이였고, 미국 대통령과 사진 찍으러는 가지 않겠다던 노무현도 사진 찍으러 갔다.
-48쪽

조선이 망하면서 일본은 이 땅을 점령했다. 그 나라의 국기처럼 많은 조선인들에게, 일본은 새로운 태양이어서 그리들 쏠렸다. 그랬던 해바라기들은 일본이 물러가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다시 건국되자 일본이라는 해(태양)로 향해있던 머리가 저절로 이쪽으로 되돌아왔다.
-58쪽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유는 서로를 배려하고 공동 질서를 지키고 유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다.
-139쪽

담에도 여러 가지 유형의 담이 있지만 그 모든 담을 무조건 허물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 기독교가 산다. 더 이상 자기네들만의 종교가 되어선 안 된다.
-243쪽

목차

파랭이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보면서
왜 당선인(當選人)인가?
우리는 친미(親美)할 의무도, 반미(反美)할 까닭도 없다.
왜 아직도 독립기념관인가?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본다.
이 나라에는 부통령이 있다.
지방자치제 무용론·개선론
넌센스―한국인의 시민의식
쓰레기통 '인테넷 글 올리기' 유료화·실명제로 하자!
입이 뚫렸다고 말 함부로 하지 말라
이승만·박정희의 닮은 점과 다른 점, 박정희·김대중의 닮은 점과 다른 점
김대중 김종필 연합
김종필이 다섯 번 \"팽\" 당한 이야기
어리석은 유권자 여러분!
망국병 현대판 지역감정 박정희와 김대중이 공범이다
세월호 사건과 유언비어
휴일이 너무 많다 휴일을 줄여라
잘못된 민주주의 의식과 자유 개념
오늘의 사회 모습과 교권(敎權)의 현주소를 생각한다
빨리 빨리 습성과 냄비 근성
아파트로 사람 키재기하는 시대
국제 망신 메르스
\"의좋은 형제\"를 전설 속 동화로 밀어 넣는 사람들
마라톤 경기장 개설하라!
상조문화(相助文化)·예식문화(禮式文化)
사형집행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참 대단한 무인카메라CCTV)의 위력
판사님들께 드리는 편지
공공의 적― 보이스 피싱
대학의 위기
자동차 운전은 자기 인생을 운전하는 것이다!
결혼이 줄어들고 있다 결혼이 어렵다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천년후 쯤 인류는 지구를 떠나야 한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땅꾼과 개꾼
농협 너마저!
인간은 고등동물인가?
무엇이 '있어 보인다'는 것인가?
이것이 종교다!
인간과 자살
직업/직위 명칭 상승시대
조희팔·유병언 생존설/북한 체류설
연예인 유승준의 병역 문제
여성들이여! 이제 남친, 혹은 남편에게 부르던 \"오빠\"라는 호칭을 떼어내시라!
마산시가 어때서 진해시가 어때서……
9회말 역전의 승패 두 팀씩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갑(甲)이 되기 어려운 세상
신장개업을 찾습니다
'추악한 한국인'
죽지 않는 사람들
전쟁 위기설과 미국
남북통일과 퍼주기
진짜 빨갱이보다 더 나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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