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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 3 또 다른 시작

시리즈 :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12]

에린 헌터 저 | 윤영 역 | 가람어린이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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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900835 / 31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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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서로를 향해 이를 드러낸 두 개의 무리. 시시각각 다가오는 개들의 대결전, 영혼의 개는 과연 누구의 편을 들어 줄 것인가? 금빛 털을 가진 럭키는 도시의 개로, 생존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의 개들이 대부분 줄에 묶여 인간에게 길들여진 애완견으로 살아가는 것과 달리, 럭키는 혼자 떨어져 지내는 고독한 개로 살아왔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자신의 본능에 의지해 문제를 헤쳐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으르렁거림(대지진)이 도시를 휩쓸면서 땅이 갈라지고 집이 부서지고 도시의 모든 긴 발(인간)들도 사라져 버립니다. 도시에서 살아남은 개들은 무리를 이루어 비교적 안전한 숲으로 향하고, 야생에서 새로운 터전을 잡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고독한 도시의 개 럭키도 줄에 묶인 애완견들과 무리를 이루게 됩니다. 럭키를 통해 줄에 묶인 개들의 무리는 사냥 방법을 배우고, 야생에서 생존해 나가는 법을 터득해 나갑니다. 그러던 중 럭키의 무리는 늑대 개가 이끄는 야생 무리와 맞닥뜨리게 되고, 여동생 벨라의 계획에 따라 럭키는 야생 무리에 스파이로 몰래 숨어들지요.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정체가 들통이 나면서 럭키에게는 혹독한 대가가 따르게 됩니다. 그런 럭키의 앞에 또 다른 무리, 사나운 전사 개의 무리가 나타나면서 럭키는 물론 야생 무리의 개들에게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절망에 빠진 럭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 준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서로를 향해 이를 드러낸 두 개의 무리, 그리고 점점 선명해지는 럭키의 꿈과 시시각각 다가오는 개들의 대결전! 영혼의 개는 누구의 편을 들어 줄까요?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의 작가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개들의 극한 생존 판타지!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와 의 작가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권인 ≪텅 빈 도시≫와 2권 ≪숨어 있는 적≫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탈출해 줄에 묶인 개들을 이끌고 야생에 훌륭히 적응했던 럭키가 세 번째 이야기인 ≪또 다른 시작≫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올까요? 벨라의 계획에 따라 늑대 개가 이끄는 야생 무리의 일원이 된 럭키는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고 잔혹한 야생성을 보여 주는 야생 무리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본능에 따라 그 야생성에 이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스파이의 정체가 들통 나면서 럭키는 무리를 떠나게 됩니다. 절망에 빠져 있던 럭키는 어미 개 없이 버려진 사나운 개의 강아지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강아지들에게 새로운 무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결심합니다. 야생 무리로 되돌아가 강아지들을 훈련시키려는 럭키와 그것을 반대하는 무리의 개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갈등이 일어나고, 강아지들의 흔적을 뒤쫓아 사나운 개의 무리까지 나타나면서 럭키에게는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또 다른 시작≫에서는 줄에 묶인 개들에게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동안 야생에 적응해 생존해 나가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긴 발들이 돌아오기를, 그래서 도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던 개들은 마침내 긴 발들이 돌아오리라는 기대를 접고 자신들이 살아 나가야 할 곳이 지금의 자리임을 깨닫습니다. 대표적으로, 긴 발 주인이 준 글러브를 버리지 못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물고 다니던 농장 개 미키는 글러브를 땅에 묻고 주인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요. 줄에 묶인 개들에게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럭키에게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고독한 개로 홀로 살아남기를 즐기던 럭키는 무리에 속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무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무리에서 내쳐지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애씁니다. 럭키의 이러한 변화는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요? 그리고 럭키의 꿈을 통해 되풀이되는 대결전. 개들이 서로를 물어뜯고 죽이며 땅의 개에게 보내는 대결전의 시간은 정말 점점 다가오고 있는 걸까요? 그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는 개는 누구일까요? “이제 이동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사나운 개들이 곧 쫓아올 거야. 우리는 오늘 출발할 거다!” 인간이 모두 떠나 버리고 폐허가 된 도시와 거친 숲 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극한 상황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독자들은 야생의 개와 사람 손에서 보호받던 애완견 사이의 갈등을 지켜보며 과연 진정한 개의 본능과 삶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긴 발(인간)’, ‘날카로운 발톱(고양이)’, ‘시끄러운 막대기(총)’, ‘시끄러운 우리(자동차)’, ‘음식의 집(식당)’, ‘으르렁거림(지진)’, ‘거대한 털(곰)’ 등 개의 시선에서 해석한 새로운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여 추측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린 헌터는 베스트셀러인 와 시리즈의 작가입니다.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그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을 탄생시켰습니다.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새롭게 탄생시킨 매력적인 개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에린 헌터는 사실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입니다. 이들은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합니다. <워리어스> 시리즈의 집필에는 다음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케이트 캐리
저는 아이였을 때부터 고양이들을 사랑했어요. 아버지는 제가 여섯 살 때 작고 상냥한 검정색 아기고양이를 선물해주셨어요. 저를 쫓아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제가 자리에 앉으면 냉큼 무릎에 올라와 가르랑거렸지요. 그때부터 쭉 고양이와 함께 지냈어요. 심지어 대학에 다닐 때도 기숙사에 살고 있던 검정색 수고양이를 만나서 애정을 쏟았지요. 그 녀석은 방에 슬그머니 들어와서 제 침대에서 잠을 자곤 했어요. 제가 학교를 떠나 집을 구했을 때,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은 고양이를 입양하는 거였어요. 지금은 고양이 세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윌로우는 무뚝뚝한 할아버지 고양이에요. 욱신거리는 몸을 달래느라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플라워와 미우미우는 훨씬 더 어린 고양이들이에요.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키보드 앞에 앉으면 윌로우가 서재에 있는 라디에이터 밑에 자리를 잡고, 플라워는 제 뒤쪽 의자에 몸을 말고 앉아요. 미우미우는 책상에 올라와 발로 키보드를 누르며 노곤하게 기지개를 켜고요. 고양이들은 제 파트너 제프와 일곱 살짜리 아들 조슈아와 사이좋게 생활하고 있어요. 조슈아는 저만큼이나 고양이들을 사랑하고요. 윌로우와 플라워와 미우미우는 온순한 집고양이들이지만, 밤에 제가 잠자리에 들면 자기들만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걸 전 알아요.
<전사들>을 집필하면서 그 세계를 상상해보게 되었어요. 어둠 속에 외롭게 있을 고양이들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천둥족 고양이들이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신나는 모험만이 있다는 것을 제게 가르쳐주었어요.

+체리스 볼드리
농장에서 자라나 고양이들과도 늘 함께 지냈어요. 집과 헛간에 쥐들이 돌아다니는 걸 막는 임무를 맡은 고양이들이었죠. 하지만 장난을 치고 무릎에서 애교를 떠는 친구들이기도 했어요. 제가 결혼한 뒤에 첫 번째로 길렀던 톰린은 회색 얼룩무늬 고양이였어요. 샴과 아프리카 부시 캣의 잡종이었는데,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우리 가족이 되었어요. 우리가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물론 데리고 왔어요. 검역 때문에 여섯 달이나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우리를 잊지 않았죠. 우리가 방문했을 때 어찌나 반갑게 달려들어 털을 부비고 가르랑거렸는지 몰라요.
그 다음으로 키운 고양이는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이름을 따서 슈뢰딩거라고 불렀답니다. 남편 피터가 과학자였거든요. 황갈색과 흰색이 섞인 슈뢰딩거는 아주 장난꾸러기였고, 제 두 아들인 윌과 애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지요. 아마 아이들의 가슴 속에 아주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거예요. 피터는 몇 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윌과 애덤은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었답니다. 지금 저는 브램블과 소렐과 함께 살고 있어요. 소렐은 흰 바탕에 얼룩무늬가 있는 아주 작은 고양이인데 앙증맞고 까다로워요. 브램블은 짙은 색 얼룩고양이로 조용하고 기품이 있는 진짜 신사에요. 제가 일을 할 때면 브램블은 무릎에 올라와 앉아요. 소렐은 책상에 올라오죠. 그리고 둘은 브램블클로와 소렐테일이 되어 비밀스러운 생활을 즐긴답니다. <전사들>을 쓸 때는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워요. 
고양이들에게는 언제나 뭔가 신비로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고양이들을 사랑하지요.

+빅토리아 홈즈
농장에서 고양이를 비롯한 온갖 동물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개와 말을 사랑했지요. 이런 경험은 고양이들이 최후를 맞는 장면을 쓸 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마 개나 말이 죽는 장면이었다면 마음이 아파서 더 힘들었을 거예요. 제가 에린 헌터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할 때는 숲을 가로질러 달리는 한 마리 고양이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해요. 

역자 소개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을 수료하였습니다. 각종 논문 번역 등의 경력이 있으며, 인문, 아동서, 예술분야를 주로 번역합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엄마가 참 좋아》, 《세상의 끝에서 에덴을 발견하다》, 《디즈니 스쿨스킬 워크북》, 《패션소녀 릴리의 모험》, 《피니와 퍼브의 엄청난 과학실험》시리즈, 《얼렁뚱땅 세계사 5 - 잉카미라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12 - 사무라이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3 - 산업혁명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4 - 마르코 폴로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6 - 서부개척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7 - 알렉산더 대왕 이야기》 등 다수가 있습니다.

책 속에서

“큰 으르렁거림이 있었으니까 오히려 질서와 전통을 더 지켜야 하는 거야. 세상이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원칙이야. 훈련도 제대로 안 된 게으른 애완동물들이 아니라.”
알파가 주둥이를 쳐들었다. 노란 눈이 서늘하게 번뜩였다.
대부분의 개들은 고개를 숙인 채 늑대 개에게 대꾸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모두 입을 꾹 다물었다.
알파는 차례차례 개들의 얼굴을 훑다가 럭키를 노려보았다.
“이제 흉터 의식을 치를 시간이야. 녀석을 붙잡아.”
공포감이 럭키를 휘감았다.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발바닥은 땀으로 축축해졌다. 럭키는 혹시 다른 개가 자기를 도와주러 나서지는 않을지 힐끗 눈치를 살폈다. 줄에 묶인 개들 몇몇은 낑낑거리면서도 더 이상 말을 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벨라도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스위트가 앞으로 뛰어나오더니 럭키를 등 쪽에서 덮쳤다. 앞발로 어깨를 감싸며 바닥에 눕혀 버린 것이다. 럭키는 혼비백산하여 비명을 질렀다. 어깨가 땅에 쾅 부딪히자 다친 다리를 타고 찌릿한 통증이 흘렀다. 럭키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스위트는 올가미 집에서 도망칠 때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스냅이 스위트를 돕기 위해 풀쩍 뛰어나와 럭키를 바닥에 꽉 눌렀다. 스위트의 이빨이 목을 파고들자 럭키는 신음 소리를 냈다.
“긴장하지 마. 발버둥 치면 더 힘들 뿐이야.”
발길질하며 버둥대는 럭키에게 스위트가 속삭였다.
럭키의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치다 순간적으로 멈췄다. 너무 당황스럽고 놀랐기 때문이다. 곁눈질로 슬쩍 보니 줄에 묶인 개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선샤인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짖어 대기 시작했다. 마사는 기분 나쁘게 낑낑 소리를 내며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벨라가 드디어 다시 입을 열었다.
“제발 럭키를 놓아 줘. 이건 불공평해! 굳이 럭키를 아프게 하는 이유가 뭐야? 심하게 다치면 사냥도 못 하고 싸움도 못 하게 되잖아! 우리에게 좋을 게 뭐가 있지?”
알파가 참을 수 없다는 듯 으르렁거렸다.
“오메가가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 줄 알아? 그리고 심하게 부상을 입히지는 않을 거야.”
알파가 럭키에게 다가오며 이빨을 드러냈다. 럭키는 다시 스위트와 스냅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냥 딱 한 번 콱 물어 주는 거야.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만.”
알파가 점점 앞으로 다가오자 주변 개들은 겁에 질린 채 흥분해서 미친 듯이 짖어 댔다. 드디어 럭키 위로 알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용기를 내, 배신자. 너에게 닥친 일을 받아들여야 할 때야.”
알파가 노란 눈을 반짝거리며 입가를 핥았다.
‘안 돼! 날 물게 놔두지 않겠어! 내 몸에 손도 못 대게 할 거야!’
럭키는 화가 치밀었다.
럭키가 온몸을 마구 흔들자 스위트도 물고 있던 럭키의 목덜미를 놓치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럭키는 으르렁거리며 스위트를 확 밀쳤다. 스위트는 나자빠지더니 잠시 기절했다. 럭키는 빙글 몸을 돌리더니 뒤에서 붙잡는 스냅도 떼어내고 후다닥 달려 나갔다. 그리고 둥그렇게 모여 있는 개들을 밀치고 나아갔다.
어깨 너머로 휙 돌아보니 늑대 개는 당황한 눈치였다. 럭키가 벨라와 데이지 사이를 지나가자 알파는 잔뜩 화가 나서 짖어 댔다. 하지만 그 누구도 럭키를 붙잡지는 않았다. 스위트는 놀랐을 뿐만 아니라 화도 난 것 같았다.
‘미안, 스위트. 그렇지만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순 없어!’
럭키가 잠시 주저하는 사이 스냅이 두 번째 공격을 해 왔다. 럭키는 자신에게 몸을 날린 스냅을 집어 던져 버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검은색 얼룩과 짙은 갈색 털이 럭키의 시야를 잠시 가렸고 고개를 들자 브루노의 뾰족한 얼굴이 보였다. 럭키는 브루노의 강력하고 무거운 몸에 눌려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고통보다 충격의 비명이었다.
‘브루노! 줄에 묶인 개가 왜 나를!’
럭키는 믿을 수가 없었다. 잠시 후 스위트가 달려와 앞발로 럭키의 목을 눌렀다. 개 세 마리가 동시에 붙잡으니 도망갈 틈이 보이지 않았다.
럭키의 주변 개들이 격렬하게 짖고 있었다. 털이 긴 하얀 개, 선샤인은 폴짝폴짝 뛰고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미키는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이빨로 글러브를 꽉 물고 있었다.
알파가 가까이 다가오자 럭키 위로 그림자가 졌다. 알파는 번쩍이는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었다.
“배신자가 생기면 자기가 한 짓을 잊지 않도록 흉터를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전통이야. 그리고 그 흉터를 만드는 것이 알파로서 나의 의무지.”

 

목차

프롤로그
울부짖는 하늘
검은 연기 구름
떠나는 농장 개
추방
검은 비
무너지는 집
거대한 검은 새
겁에 질린 울음소리
남겨진 강아지들
위험을 무릅쓰는 개
사라진 무리
긴 발의 송곳니
새로운 오메가
다가오는 위험
테스트
거대한 털
사나운 개의 본성
거친 전사의 무리
또 한 번의 도전
새로운 여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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