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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이야기 SHIPS [개정판] 인간의 필요와 욕구, 그 해결 수단에 관한 고찰

원제 : Ships and How They Sailed The Seven Seas(Simon and Schuster, New York, 1935)

헨드릭 빌럼 반 룬 저 | 이덕열 역 | 아이필드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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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620114 / 316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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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배의 역사, 배와 인간의 관계를 말하고자 한 책이다. 공중(허공)이 도무지 만질 수 없는 그 무엇이라면, 인간에게 물(강, 호수, 바다)은 '만질 수 있는 장애물'이었다. 그 장애물을 넘기 위해 도구를 고안해냈는데 그것이 배이다. 일상적인 '결핍과 욕구'는 인간을 땅에 묶여 있는 동물에서 벗어나 해안이나 바다에서 활동하게 만든 유인요소이자 추동력이었다. 고대의 유물이나 근대의 선상 생활을 묘사한 그림들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낭만을 부추기곤 한다. 그러나 바다생활은 전혀 낭만적인 것이 아니었다. 찰스 다윈은 지구를 한 ... 배의 역사, 배와 인간의 관계를 말하고자 한 책이다. 공중(허공)이 도무지 만질 수 없는 그 무엇이라면, 인간에게 물(강, 호수, 바다)은 '만질 수 있는 장애물'이었다. 그 장애물을 넘기 위해 도구를 고안해냈는데 그것이 배이다. 일상적인 '결핍과 욕구'는 인간을 땅에 묶여 있는 동물에서 벗어나 해안이나 바다에서 활동하게 만든 유인요소이자 추동력이었다. 고대의 유물이나 근대의 선상 생활을 묘사한 그림들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낭만을 부추기곤 한다. 그러나 바다생활은 전혀 낭만적인 것이 아니었다. 찰스 다윈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바다로 가지 않는다.\" 저자는 배의 패러다임을 바꾼 3가지로 노예, 화약, 증기기관을 든다. 사회경제적 배경이 있다는 것이다. 루이 14세가 노잡이(죄수\u003d노예)를 충원하기 위해 낭트칙령을 폐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태양왕 때문에 프랑스 신교도인 위그노들이 네덜란드, 영국, 스위스로 탈출했다. 기술직에 종사한 위그노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네덜란드 경제가 부흥을 했고, 양모를 수출만 하던 영국은 가공품을 생산하게 되어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산업혁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탈출하지 못한 위그노들은? 그들은 루이 14세의 배로 끌려갔다. 거기에서 평생 노를 저었다. 그러다가 죽고 나서야 고달픈 육신이 해방되었다. 같은 하느님을 다른 방법으로 모신다는 이유로 받게 된 징벌이었다. 화약이 발명됨에 따라 해전의 양상이 달라졌다. 서로 충돌하고 갑판에서 육박전을 벌이던 것이 좀 먼 거리에서 포를 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제 얼마나 많은 포와 포탄과 포수를 싣느냐, 그것들을 싣고 얼마나 빨리 이동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화약의 도입으로 배는 전선과 상선으로 구분되었다. 포와 포탄과 포대를 제거한 상선은 그 빈 공간에 물건을 실었다. 계약상 기일 엄수가 중요했으므로 범선이 등장하게 되고, 범포 한 개가 추가될 때마다 속도가 달라졌다. 당연히 배의 규모가 커지고, 점차 속도와 용도에 맞춰 개량되었다. 또 범포 제작은 대마 직물을 생산할 수 있어야 가능했다. 요컨대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생산품이었다.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배에 장착되었다. 정점을 치닫던 범선이 경쟁 상대를 만났다. 시행착오와,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딛고 기선이 범선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범선은 장거리 항해에 시간이 들쭉날쭉한 반면, 기선은 순풍이든 역풍이든 구애받지 않고 제때에 물건을 실어 날랐다. 시간과 속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음으로써 판매자와 구매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제 범선의 퇴출이 명확해졌다. 수에즈운하가 개통됨으로써 쐐기를 박아버렸다. 증기엔진 등장 이전에 선원들의 선상 생활은 ――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 \"수상감옥\"이나 \"고문실\"이었다. 고대 세계의 노잡이인 노예들은 영화 에 나오는 것과 같고, 이 모습은 중세에도 또 최근까지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엔진이 어떻게 되든 몸만 빠져나오는 것처럼, 배가 난파되면 노예가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노예는 배의 엔진에 불과할 뿐이었다. ※이 책은 Ships and How They Sailed The Seven Seas(Simon and Schuster, New York, 1935)를 우리말로 옮겨 2006년에 처음 펴냈으며, 2016년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했습니다.

저자 소개

(Hendik Willem van Loon, 1882~1944)
네덜란드 출신 미국인. 저널리스트, 역사학자, 문화사가, 저술가로 활동한 20세기의 르네상스인.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저서를 내놓을 만큼 호기심과 지식이 남달랐다. 1882년 1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20세 때인 190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과 코넬 대학에서 공부하고, 1911년에 독일 뮌헨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초기에 벨기에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코넬 대학에서 역사를 강의했으며, 1919년에 미국시민권을 얻었다. 이 책 《인류 이야기》로 제1회 뉴베리상을 받았다. 30여 권의 저서를 남기고 1944년 3월, 미국 코네티컷의 올드그린위치에서 62세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소개

출판기획자 및 번역자.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반 룬의 예술사 이야기≫ ≪세상을 바꾼 전쟁≫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를 번역했고, ≪미국을 말한다≫를 엮어서 펴냈다. 

목차

목차
머리말9
1. 자연과 인간12
2. 배의 출현19
3. 나일 강과 지중해 동부의 초기 배들33
4. 지중해 동쪽에서의 배의 건조40
5. 북유럽에서의 항해68
6. 중세 지중해 연안의 배91
7. 지중해식 갤리선의 발달과 쇠퇴104
8. 고대 세계의 종말과 새로운 수상 세계의 출현115
9. 지구 표면을 탐험했던 배들130
10. 전장범선의 등장164
11. 17, 18세기의 배208
12. 넬슨 시대의 선상 생활217
13. 범선의 종류239
14. 증기 엔진의 등장246
15. 점점 거세지는 증기 엔진277
16. 배의 미래297
찾아보기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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