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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상실과 애도 그리고 치유를 위한 안단테 필사

송길원 저 | 나남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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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88688 / 256쪽 17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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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선총독부가 강요한 3일간의 눈물이 아닌, 본연의 감정이 시키는 눈물로 쓰는 죽음과 행복, 그리고 희망에 대한 필사 시집 미국 [예일 보고서]에 의하면 인간의 죽음에 대한 애도 과정은 대개 2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3일 만에 그 슬픔을 모두 지우라고 강요당한다. 이는 장례 기간을 3일장으로 하라는 등의 일제 강점기 정책에서 유래한 것이다.《상실과 애도 그리고 치유를 위한 안단테 필사: 봄》의 엮은이인 송길원 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는 이제 3일 동안 흘리는 ‘조선총독부의 눈물’이 아닌 자신만의... 조선총독부가 강요한 3일간의 눈물이 아닌, 본연의 감정이 시키는 눈물로 쓰는 죽음과 행복, 그리고 희망에 대한 필사 시집 미국 [예일 보고서]에 의하면 인간의 죽음에 대한 애도 과정은 대개 2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3일 만에 그 슬픔을 모두 지우라고 강요당한다. 이는 장례 기간을 3일장으로 하라는 등의 일제 강점기 정책에서 유래한 것이다.《상실과 애도 그리고 치유를 위한 안단테 필사: 봄》의 엮은이인 송길원 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는 이제 3일 동안 흘리는 ‘조선총독부의 눈물’이 아닌 자신만의 충분한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눈물을 눈물이 되게 하고 아픔을 아픔이 되게 할 주옥같은 시와 글들을 손수 묶어 독자들이 시를 읽고 손수 따라 쓸 수 있게 한 필사 시집이다. 언젠가 찾아올지 모르는 상실의 아픔,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죽음과 슬픔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게 하는 또 다른 ‘봄’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흘렸던 3일간의 눈물은 ‘조선총독부’의 눈물이었다?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를 풀지 않으면 적립되어 무의식 속에 남아 결코 잊히지 않는다는 ‘스트레스 보존의 법칙’이 있다. 물론 슬픔에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 이 책은 사람의 근원적이자 피하고 싶은 감정인 ‘슬픔’을 묵묵히 눌러 받아들이기 바쁜 우리의 마음에 묵직한 직구를 던진다. 피하지 말고 슬기롭게, 참지 말고 소리 내어 울 수 있을 정도로 ‘슬픔’이라는 감정을 우리 마음속에 들여놓자는 이야기다.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인 스네칼 신부는 “유가의 장례를 보면서 서양은 망자를 너무 빨리 잊는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유족이 탈상 때까지 체계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의식을 마련해 둔 것은 부활을 믿는 기독교가 유교에서 배울 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조상이 망자를 보낼 때 3년상을 지냈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34년 조선총독부가 우리 관혼상제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발표했던 의례준칙 중 장례에 관한 것 중 현재 문화의 토대가 되는 조항들이 있다. *가장 좋은 옷인 비단옷을 수의로 입던 전통을 버리고 포목을 입을 것. *거친 삼베옷인 굴건제복을 상복으로 입던 전통 대신 두루마기와 두건을 입고 걸칠 것. *장례 기간을 3일로 하라는 것 등 더 기막힌 일은 상주, 가족 그리고 문상객을 구분하기 위해 수를 달리한 검은 줄의 완장을 차게 한 것이 탄압을 위한 감시수단이었다는 점이다. 반일사상으로 번져간 고종과 순종의 국장과 3ㆍ1운동 등이 그 배경이었다. 거세된 슬픔은 트라우마로 작용한다. 이는 남은 자들에게 평생 멍에가 되고 또 다른 족쇄가 된다. 이제 ‘조선총독부의 눈물’이 아닌 자신만의 충분한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이 필사 시집은 이러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그리움에 대한 시, 눈물과 슬픔이 주 테마인 시, 애증에 관한 시, 고독에 대한 시, 그리고 희망과 기쁨을 노래하는 시들을 감정의 기승전결과 같은 선으로 배치해, 슬픔을 받아들이고 소화해 또 다른 희망을 찾는 과정을 시를 읽고 쓰면서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이 책의 주안점이자 장점이다. 따라 써 보자, 감정의 선을 따라가자, 그러면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봄이 올 것이다. 감정의 선을 따라가도록 모은 시들을 읽고 옆에 마련된 공백에 시를 손수 따라 써 보자. 시를 따라 쓰는 것은 슬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동안 눌러 담았던 감정을 해소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떠나간 인연을 다시 불러내는 행위이다. 이 필사 시집이 상실의 아픔과 슬픔이 눈보라 치는 추운 겨울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들에게 봄처럼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엮은이의 바람처럼 이 책은 우리들에게 ‘내년에 돌아올 봄’이 아닌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봄’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 소개

가족생태학자,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교회 담임목사. 물 맑고 공기 청정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 속에 세운 가족 테마 공원 ‘더블유 스토리’(W-Story)의 산지기다. 2012년, 이곳에 청란교회를 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예배당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그의 수식어에는 행복프로듀서, 행복전도사, 행복촌장, CHO(Chief Happiness Officer) 등 ‘행복’이 항상 포함돼왔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첫 번째 주기도문 해설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3만 평의 임야에 손수 길을 냈다. 갖가지 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산은 어느새 걸어 다니는 화랑으로 바뀌었다. 드러내고 싶었던 주제는 ‘주기도문’이었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새겨 보고 싶었다.
‘주기도문 길’(Path of the Lord’s Prayer)을 함께 걸으면 그의 해설에 혀를 두른다. 어떤 이들은 훌쩍거리다 못해 펑펑 눈물을 쏟아놓기도 한다. 그의 해설을 현장 용어로 풀어낸 책이 《주기도문 산책》이다.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되새김질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편 이곳에 들르지 못한 이들에게도 활자로 영혼의 산책을 경험하도록 전하고픈 열정이 책으로 꾸며졌다.
고신대학교와 동 대학원에 이어 고려대학교 대학원(상담심리)를 수료한 후 미국 RTS(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가정사역(Family Ministry)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오랫동안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가정사역 주임교수로 강의했고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그가 이끄는 하이패밀리는 한국교회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에게 행복발전소가 되어왔고, 2004년 기관 최초로 대통령상을, 2005년에는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신체심리학자로 가정사역의 또 다른 영역을 개척해낸 아내 김향숙박사 사이에 예찬과 예준 두 아들을 두었다.  《어바웃 러브》, 《나를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송길원의 행복통조림》, 《가정사역 스타트》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차마 울지 못하는 그대를 위하여 9
1부 봄의 시선: 바라봄
슬픔에 붓으로 답하다 22
새로 생긴 저녁-장석남 30
눈물-김현승 32
깨끗한 슬픔-유재영 34
갈대-신경림 36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이외수 40
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문정희 48
신발에 대하여-이상국 50
육 년 후-유치환 54
저녁에-김광섭 58
2부 봄 향기: 돌아봄
슬픔의 끝은 없다 사랑도 끝이 없다 67
봄길-정호승 74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도종환 76
엄마 걱정-기형도 80
민들레 이야기-권정생 82
남편-문정희 86
그대 있음에-김남조 90
노을 스러지는 그 뒤로-서정윤 92
구두 뒤축에 대한 단상-복효근 96
꽃-라빈드라나드 타고르 98
엄마는 육군 상병-심재기 100
3부 봄 소리: 새겨봄
제발 죽지 말아요 109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 푸슈킨 118
우화의 강-마종기 120
고독하다는 것은-조병화 124
한줄기 빛-폴 틸리히 128
나무-안도현 132
나를 위로하는 날-이해인 138
바람 부는 날의 풀-윤수천 142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 146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라이너 마리아 릴케 150
사랑은-나태주 152
4부 봄의 절정: 안아봄
필사로 연주하는 레퀴엠 163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174
만약 내가…-에밀리 디킨스 176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시오-딜런 토마스 17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182
수선화에게-정호승 184
나의 무덤 앞에서 울지 마요-메리 프라이 188
장례식 블루스-위스턴 오든 190
은수저-김광균 194
길-윤동주 196
밥-천양희 200
5부 봄의 설렘: 내다봄
메멘토 모리, 카르페 디엠 209
기도-라빈드라나드 타고르 218
고독-엘라 휠러 윌콕스 220
오늘의 결심-김경미 224
꿈-랭스턴 휴즈 228
봄의 말-헤르만 헤세 230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김율도 234
호수 1-정지용 238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도종환 240
널 만났으면 좋겠다-용혜원 242
다 당신입니다-김용택 246
희망가-문병란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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