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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숙녀

시리즈 : 시인생각 한국대표 명시선 100 [90]

박인환 저 | 시인생각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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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47566 / 128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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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월과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박인환 시인의 대표시들 우리에게 시 ‘목마와 숙녀’로 또 노래로 불리어지는 ‘세월이 가면’으로 세월과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박인환시인의 대표시 45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편집된 이 번 시선집에서 우리는 뷸과 3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시인의 뜨거운 시심과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애수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자본가에게’ ‘식민항의 밤’ ‘검은 강’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박인환과는 다른, 자본과 식민지와 문명의 그늘을 그린 시들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 세월과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박인환 시인의 대표시들 우리에게 시 ‘목마와 숙녀’로 또 노래로 불리어지는 ‘세월이 가면’으로 세월과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박인환시인의 대표시 45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편집된 이 번 시선집에서 우리는 뷸과 3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시인의 뜨거운 시심과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애수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자본가에게’ ‘식민항의 밤’ ‘검은 강’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박인환과는 다른, 자본과 식민지와 문명의 그늘을 그린 시들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박인환에 대한 애틋한 회상과 그의 시에 대한 해석을 담은 김규동 시인의 글이 함께 실려 있다. 시인을 회상하며 아직 풀이 마르지 않은 ‘박인환 선시집’ 견본을 가지고 한국일보사 2층 좁은 계단을 달려 올라오던 그의 상기된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데 이 박인환 선집은 제본소에서 책을 다 찾기도 전에 화재를 당해 회진되고 만 것이다. 운이 나빴던 것이다. 그래서 시집은 냈지만, 이 시집을 받아본 사람이 많지 못하다. 김규동 한 줄기 눈물도 없이 음산한 잡초가 무성한 들판에 용사가 누워 있었다. 구름 속에 장미가 피고 비둘기는 야전병원 지붕 위에서 울었다. 존엄한 죽음을 기다리는 용사는 대열을 지어 전선으로 나가는 뜨거운 구두 소리를 듣는다. 아 창문을 닫으시오. 고지탈환전 제트기 박격포 수류탄 어머니! 마지막 그가 부를 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옛날은 화려한 그림책 한 장 한 장마다 그리운 이야기 만세 소리도 없이 떠나 흰 붕대에 감겨 그는 남모르는 토지에서 죽는다. 한 줄기 눈물도 없이 인간이라는 이름으로서 그는 피와 청춘을 자유를 위해 바쳤다. 음산한 잡초가 무성한 들판엔 지금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 어느 날 사월 십일의 부활제를 위하여 포도주 한 병을 산 흑인과 빌딩의 숲 속을 지나 에이브라함 링컨의 이야기를 하며 영화관의 스틸 광고를 본다. ……카아멘 죤스…… 미스터 몬은 트럭을 끌고 그의 아내는 쿡과 입을 맞추고 나는 ‘지렛’ 회사의 텔레비전을 본다. 한국에서 전사한 중위의 어머니는 이제 처음 보는 한국 사람이라고 내 손을 잡고 시애틀 시가를 구경시킨다. 많은 사람이 살고 많은 사람이 울어야 하는 아메리카의 하늘에 흰 구름.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는 들었다 나는 보았다 모든 비애와 환희를. 아메리카는 휘트먼의 나라로 알았건만 아메리카는 링컨의 나라로 알았건만 쓴 눈물을 흘리며 브라보……코리언 하고 흑인은 술을 마신다.

저자 소개

1926∼1956
박인환(朴寅煥, 1926∼1956)은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4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난다. 1933년에 인제공립보통학교에 입학, 1936년에는 서울 종로구로 이사하고 덕수공립보통학교 4학년에 편입한다. 이후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나 학업보다는 영화나 문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1941년에는 경기공립중학교를 자퇴하고 한성중학교 야간부에 다니다 황해도 재령에 있는 기독교 재단의 명신중학교로 편입한다. 
1944년에 명신중학교를 졸업하고 관립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지만 1945년 광복 후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해 종로 3가 2번지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茉莉書舍)’를 개업한다. 
박인환은 1946년에 시 <거리>를 발표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한다. 1948년 마리서사 폐업 이후 김경린, 김경희, 임호권, 김병욱 등과 <신시론> 동인을 결성하고 ≪신시론≫ 1집을 발간한다. 이후 사상적 갈등으로 김병욱, 김경희 등이 <신시론> 동인을 탈퇴하고 김수영과 양병식 등이 새로이 참여해 1949년에 합동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한다. <신시론> 동인의 사상적 갈등이 심화되자 박인환과 김경린은 <신시론> 동인을 해체하고 1949년에는 이한직, 조향, 이상로 등과 새롭게 <후반기> 동인을 결성한다. 
1951년에 이한직, 이상로가 탈퇴하고 김차영, 이봉래, 김규동이 참여해 <후반기> 동인은 박인환, 김경린, 김규동, 조향, 김차영, 이봉래 등으로 고정된다. <후반기>는 동인지를 내지 못하고 동인들의 개별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진 운동이었다. <후반기> 동인은 ≪후반기≫ 1집을 계획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무산되고 만다. <후반기> 동인의 활동은 피난지 부산에서 활발히 이루어진다. 1952년 6월 16일자 ≪주간국제≫에 마련된 <후반기 문예 특집>과 1952년 11월 5일에 조향이 엮어 발행한 ≪현대국문학수(現代國文學粹)≫라는 대학 교재용 책에 <후반기> 동인의 활동이 담겨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박인환은 <후반기 문예 특집>에 시론 <현대 시의 불행한 단면>을, ≪현대국문학수≫에 6편의 시를 발표한다. 이후 1953년 봄부터 <후반기> 동인은 위기를 겪다가 결국 해체되기에 이른다. 
박인환은 김경린과 함께 1950년대 모더니즘의 주축을 이루는 <후반기> 동인과 <신시론> 동인의 결성을 주도하며 한국 모더니즘 시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후반기> 동인은 비록 한 권의 동인지도 발간하지 못했지만 1950년대라는 시대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 모더니즘 시사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930년대의 모더니즘이 개별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비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1950년대의 모더니즘은 <후반기> 동인을 중심으로 일어난 집단적 운동이었다는 특징을 보인다. <후반기> 동인은 ‘동인’의 형식으로 모더니즘 운동을 지속함으로써 1950년대의 모더니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박인환은 이러한 <후반기> 동인의 중심에서 모더니즘의 시정신에 사회적 현실을 부합시키고자 노력했다. 
1955년 봄에는 대한해운공사의 상선을 타고 미국의 도시들을 여행하고, 귀국 후 ≪조선일보≫에 <19일간의 아메리카>를 기고한다. 근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남긴 이 시기의 시편들에는 근대적 도시에 대한 환멸과 부정 의식이 나타난다. 
1955년 10월 첫 시집 ≪선시집≫이 산호장에서 발간된다. 다음 해 1956년 3월 20일 오후 9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9월 19일 문우들에 의해 망우리 묘소에 시비가 세워진다. 이후 1999년에 시전문지 계간 ≪시현실≫ 주관으로 <박인환문학상>이 제정되었다.

목차

목차
1
목마와 숙녀
한 줄기 눈물도 없이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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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센티멘털 쟈니
자본가에게
눈을 뜨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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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을의 유혹
거리
식민항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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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도회
불행한 샹송
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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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태평양에서
검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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