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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박성호 저 | 프로젝트A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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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912041 / 22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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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731 박성호 장편소설 세상은 변해도 힘은 변하지 않았다. 그 힘을 휘두르는 자, 그 뒤에 지켜보는 자가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힘을 과시하며 숨어 있는 잔혹한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 중국 하얼빈에 주둔한 일본의 731부대에서는 전쟁 포로뿐만 아니라 식민지에서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을 무작위로 잡아들여 생체실험과 세균실험의 마루타로 전락시켰다. 전쟁은 끝났지만 오늘날 그들의 만행은 얼굴만 바뀌었을 뿐 계속되고 있다. 박성호 장편소설 《731》에서 기자라는 직업이 ... 731 박성호 장편소설 세상은 변해도 힘은 변하지 않았다. 그 힘을 휘두르는 자, 그 뒤에 지켜보는 자가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힘을 과시하며 숨어 있는 잔혹한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 중국 하얼빈에 주둔한 일본의 731부대에서는 전쟁 포로뿐만 아니라 식민지에서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을 무작위로 잡아들여 생체실험과 세균실험의 마루타로 전락시켰다. 전쟁은 끝났지만 오늘날 그들의 만행은 얼굴만 바뀌었을 뿐 계속되고 있다. 박성호 장편소설 《731》에서 기자라는 직업이 어울리지 않았던 기자와 진실을 밝히려던 학자가 만나 ‘숨어 있는 자’의 만행을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게 된다. 그들은 끊임없이 위협에도 ‘숨어 있는 자‘에게 굴복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단 하나, 70년 전 헤어진 그녀의 유일한 가족, 동생을 찾는 일 때문이다. 70년 전에 힘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탓에 짓밟히고, 유린당한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너무나 상식적인 일 앞에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저자 소개

 맞아서 아프고 부러진 사람은 있는데, 때린 사람은 없는 세상에 생존해 있다. 그리고 어제의 궁색한 유감 표명과 보상에 대한 원분은 잠시뿐이었다고 고백한다. 광복 70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식민지에서 사는 우리네 현실이라 자위했다. 오늘의 생존을 위해 밥그릇을 챙겨야 했다는 변명에 신물이 오르고서야 고개 숙여 반성한다. 내일은 맛깔스런 글로 뱃속을 파고드는 허기를 채우고 싶다.

책 속에서

애써 숨기려는 역사 속으로
“천황폐하를 위하여 반자이[ばんざい]! 대 일본 제국의 부활을 위하여 반자이! 이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
이시이 타케루가 벌떡 일어나 그렇게 외치자, 나머지 장교들도 따라서 ‘반자이’를 외쳤다. 젊은 장교의 기세가 늙고 노쇠한 장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 그들은 이시이 타케루의 손에 들린 생체 실험 자료를 일본으로 가져갈 수만 있다면 대일본제국은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선인과 중국인들의 피로 써진 수천 건의 세균 실험 기록과 각종 보고서가 백신과 의약품으로 만들어져 대일본제국을 다시 부강하게 만들 밑거름이 될 것이다.
- 10쪽

 

진실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허공을 맴돌고 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세희는 그 순간 그가 진심으로 일본이 잘못한 것은 없다고 믿고 있는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 세희는 가방에서 낡은 사진 한 장을 꺼내 그에게 건넸다. 강복순 할머니와 그녀의 동생의 사진이었다.
“보세요. 여기 이 할머니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 포로로 잡혀가 일본의 성노예로서 살았어요.”
“흥, 증거도 없이 그런 소리를 잘도 하는군. 먹고 살 것 없는 여자들이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택한 일이라고, 그 여자들은 피해자인 척 꾸미고 있는 창녀일 뿐이야.”
“당신과 역사 싸움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그냥 이 할머니 동생만 찾아주고 싶을 뿐이에요.”
- 92~93쪽

 

얼굴만 바뀌었을 뿐 지금도 731은 우리 곁에 존재한다
껄껄 웃는 그의 모습을 보며 세희는 그의 뻔뻔함에 소름이 끼쳤다. 이시이 시로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한 일에 비해 형량이 너무 적었다는 것이 미스테리였다. 듣자하니 각 국가에서 자행한 실험 결과를 넘기는 조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지만 확인된 것은 없었다.
“역사는 아버지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지만, 결국 지금의 의료 발전에는 우리의 공로가 가장 컸다는 사실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군.”
“수만 명을 잔인하게 희생시키면서 이룬 공로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덕분에 이후에 태어난 수백만을 살릴 수 있지 않았나.”
- 188쪽

 

목차

목차
전범은 죽지 않는다
전범의 부활
숨바꼭질
수면 위의 백조
판도라의 상자
적과의 동침
내부 고발자
커튼 뒤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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