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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여 안녕

김종광 저 | 문학동네 | 200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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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2813016 / 35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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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신인작가로는 드물게 이야기꾼의 면모를 지녀서등단한지 2년만에 평단의 주목을 끌고 있는 김종광의 소설. 모두 11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이번 작품집에는 신인작가의 다양한 실험이 한 자리에 실려 있다. <경찰서여, 안녕>은 강수라는 이름의 열한 살 소년을 화자로 내세워 지리멸렬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인간들의 보편적인 욕망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괴도 루팡을 뛰어넘는 위대한 천재 도둑」. 김종광 소설집 <경찰서여,안녕>의 표제작에 나오는 주인공 소년 강수가 장차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일찍이 몸에 익힌 도벽 때문에 가족과 학교로부터 버려진 강수가 자신을 억류하고 있는 경찰서에서 수차례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음에도 다시 달아난다는 이야기는 이니시에이션 플롯의 단호한 거부에 해당한다. 그것이 시사하는 진정한 삶의 가능성은 현존하는 사회 질서 속으로의 성공적인 편입이 아니라 그 질서의 위반에 있다. 신예 김씨의 작품들이 갖는 미덕은 거침없는 대사 구사와 그 내용의 감칠맛이다. 뿐만 아니라 마냥 거칠게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삶이라는 것의 비애를 슬쩍 건드릴 줄도 안다. 주변부 삶에 대한 전달 기능, 즉 사회적 고발자로서의 역할과 재담을 가득 섞어 이야기판을 벌이는 익살꾼 만담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종광이 보여주는 장점은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이다 .[경찰서여, 안녕] 에서는 괴도루팡을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라는, 다소 과징된 듯한 소재를 가지고도 서사 전체의 얼개와 호흡을 조율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년 화자를 내세운 소설들이 왕왕 범하곤 하는, 불균질한 서사 구성, 전개의 함정까지도 유연하게 비켜가고 있다. '분필 교향곡'은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뱉어지는 사소한 사건을 모티프로 하여 전개되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교실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라면 기왕의 다양한 수식들이 존재하고 있시만... 김종광이 보여주는 장점은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이다 .[경찰서여, 안녕] 에서는 괴도루팡을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라는, 다소 과징된 듯한 소재를 가지고도 서사 전체의 얼개와 호흡을 조율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년 화자를 내세운 소설들이 왕왕 범하곤 하는, 불균질한 서사 구성, 전개의 함정까지도 유연하게 비켜가고 있다. '분필 교향곡'은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뱉어지는 사소한 사건을 모티프로 하여 전개되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교실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라면 기왕의 다양한 수식들이 존재하고 있시만, 그럼에도 그의 '분필 교항곡'은 그 어떤 계몽적 시선도, 해부학자의 태도도, 알레고리 구성기의 이념적 편향도 내보이지 않은 채, 철저하게 서사 자체의 드라마를 포착해내는 데 초점을 ??춘다. '많이많이 축하드려유'는 작가의 익살과 해학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독자의 파안대소를 이끌어내는 이 직품은, 무려 30명이 넘는 인물들이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원동기 면허시험장에서의 능청스런 입담들을 빠른 전개 속에 무리없이 녹여낸다. 김종광은 이 '멋진 디지털의 신세계' 주변을 익살의 안경을 쓰고 천역덕스레 활보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헤비메탈을 육자베기나 뽕짝조로 거침없이 불러제치며 짐짓 어깃장을 놓는데, 그때 그 능청과 의뭉스러움 너머로 우리가 도달한 '멋진 신세계'의 우스꽝스런 비애와 천박한 살림살이들이 비극적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세상에 대해 김종광 소설이 확보하고 있는 그 거리와 각도의 절묘함에 대해 나는 매번 감탄해왔으며, 그것이 종잡기 어려운 현실에 맞서는 하나의 창조적 입지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 김종광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계간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단편 [경찰서여, 안녕]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 되었다.

저자 소개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계간 《문학동네》에 단편 「경찰서여, 안녕」,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재기발랄한 이야기꾼으로서 한국 현대소설의 빈약한 서사성을 회복시켜줄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01년 신동엽창작상을 받았다.


소설집으로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청소년소설로 『야살쟁이록』 『처음 연애』 『착한 대화』, 장편소설로 『율려낙원국』 『군대 이야기』 『첫경험』 『왕자 이우』등이 있다.  


 

목차

목차
1. 경찰서여 안녕
2. 분필 교향곡
3. 많이많이 축하드려유
4. 전당포를 찾아서
5. 모종하는 사람들
6. 편안한 밤이 오기 전에
7. 전설 기우
8. 정육점에서
9. 검문
10. 중소기업 상품설명회
11. 짚가리 비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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