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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43398 / 216쪽 138 x 21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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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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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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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길란, 남의현, 서장원, 위수정, 이미상, 함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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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 14,580
- 17,550
- 6,930
- 16,200
- [시리즈] 이탈로 칼비노 전집 [13]
출판사 리뷰
치밀하게 순환하는 구조, 현실과 환상,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시 소설을 넘어선 예술적 창작물로 문학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다 베네치아의 젊은 여행자 마르코 폴로와 황혼기에 접어든 타타르 제국의 황제 쿠빌라이가 대화를 나눈다. 물론 그것은 가상의 대화다. 한 페이지 또는 기껏해야 네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짤막한 대화들은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묘사한다. 이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현실의 도시가 아닌 환상적인 가상의 도시들로, 모두 쉰다섯 개의 도시들이 등장한다. 전체 9개의 부 앞뒤에는 마르코 폴로와 쿠빌라이의 대화를 실어 해당하는 부에서 이어질 도시 묘사에 대한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각 열 개의 도시를 묘사하는 제1부와 제9부를 제외하고는 제2부부터 제8부까지 각각 다섯 개의 도시를 그리고 있다. 그 쉰다섯 개의 도시들은 ‘도시와 기억’, ‘도시와 욕망’, ‘도시와 교환’, ‘도시와 기호’, ‘도시와 이름’, ‘도시와 눈’, ‘도시와 하늘’, ‘도시와 죽은 자들’, ‘섬세한 도시’, ‘지속되는 도시’, ‘숨겨진 도시’라는 열한 개의 카테고리로 각각 다섯 개씩 묶여 각 부에 고르게 나뉘어 엮여 있다.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구조 속에 마치 벌집 속의 방 하나하나처럼 들어가 있는 각각의 이야기들은 그 방 하나로 온전한 하나의 도시이면서도 또한 그 하나하나가 모여서 벌집이라는 또 다른 거대한 도시를 구성한다. 벌집이 그러하듯, 이 도시들은 하나같이 서로 닮아 있으면서도 동시에 서로 너무나 다르다. 닮은 듯 다른 형태로 반복되는 이러한 변주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도시가 취할 수 있는 무수한 형태들 중 쉰다섯 가지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같은 주제가 반복되면서 어떻게 발전적으로 변주되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은 이 책을 읽는 하나의 묘미다. 도시는 기억, 욕망, 기호 등 수많은 것들의 총체이다. 도시는 경제학 서적에서 설명하듯 교환의 장소이다. 하지만 이때 교환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다. 언어, 욕망, 추억들도 교환될 수가 된다. 내 책의 이야기들은 계속 형태를 취했다가 사라지는, 불행한 도시 속에 숨어 있는 행복한 도시들의 이미지 위에서 펼쳐진다. - 이탈로 칼비노 서사성을 전복하는 큰 스케일의 상상력으로 유토피아를 그리다 도시에 관한 칼비노의 성찰과 경험과 가정들을 모두 담은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도시들이 투영되어 있다. 이러한 도시들 속으로 떠나는 마르코 폴로의 여행은 사실 기억 속으로의 여행이며 무의식으로의 여행이다. 그렇다면 마르코 폴로는 왜 이런 여행을 떠나는 걸까? “도시와 기억”에 속하는 첫 번째 도시 디오미라에서 그 심리적인 이유가 잘 묘사되어 있는데, 그는 행복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다. 마르코 폴로는 기억을 통해서나마 지금은 사라져 버린 행복을 되찾으려 한다. 하지만 잃어버린 행복은 환영에 불과하고 과거에도 경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행복 추구는 결국 유토피아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마르코 폴로는 끔찍한 경험의 도시, 현실의 도시에서 완벽한 도덕적 이상이 살아있고 조화로운 인간적인 차원의 도시를 찾으려 한다. 칼비노는 마르코 폴로와 쿠빌라이 칸의 대화 속에만 존재하는 환상의 도시들로의 여행을 통해 자신이 도시에서 찾고자 했던 이미지들과 특성들을 그려 낸다. 그는 이상적인 도시뿐만 아니라 결함이 많은 현대 도시들을 보여 주면서 도시가 근원적으로 지녀야 할 가치들을 제시한다.
도시는 기억으로 넘쳐흐르는 이러한 파도에 스펀지처럼 흠뻑 젖었다가 팽창합니다. 자이라의 현재를 묘사할 때는 그 속에 과거를 모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시는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않습니다. 도시의 과거는 마치 손에 그어진 손금들처럼 거리 모퉁이에, 창살에, 계단 난간에, 피뢰침 안테나에, 깃대에 쓰여 있으며 그 자체로 긁히고 잘리고 조각나고 소용돌이치는 모든 단편에 담겨 있습니다. (8쪽)
기억은 도시를 존재시키기 위해 기호들을 반복합니다.(19쪽)
도시는 필요 이상의 것들로 넘칩니다. 무엇인가를 머릿속에 각인하기 위해 도시는 스스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30쪽)
다른 곳은 현실과 반대의 모습이 보이는 거울입니다. 여행자는 자신이 갖지 못했고 앞으로도 가질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을 발견함으로써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42쪽)
사실 제노비아를 행복한 도시로 분류해야 할지 불행한 도시로 분류해야 할지 결정하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그런 식으로 도시들을 둘로 나누기보다는, 여러 해가 흐르고 변화를 거듭해도 욕망에 자신들의 형태를 부여하기를 계속하는 도시와, 욕망에 지워져버리거나 욕망을 지워버리는 도시,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누는 편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50쪽)
목차
1
…… 13
도시와 기억 1 15
도시와 기억 2 16
도시와 욕망 1 17
도시와 기억 3 19
도시와 욕망 2 21
도시와 기호들 1 23
도시와 기억 4 26
도시와 욕망 3 28
도시와 기호들 2 30
섬세한? 도시들 1 32
…… 34
2
…… 39
도시와 기억 5 43
도시와 욕망 4 45
도시와 기호들 3 47
섬세한 도시들 2 49
도시와 교환 1 51
…… 53
3
…… 59
도시와 욕망 5 62
도시와 기호들 4 64
섬세한 도시들 3 67
도시와 교환 2 69
도시와 눈들 1 71
…… 73
4
…… 77
도시와 기호들 5 80
섬세한 도시들 4 82
도시와 교환 3 84
도시와 눈들 2 86
도시와 이름 1 88
…… 90
5
…… 95
섬세한 도시들 4 97
도시와 교환 4 99
도시와 눈들 3 101
도시와 이름 2 102
도시와 죽은 자들 1 105
…… 107
6
…… 111
도시와 교환 5 114
도시와 눈들 4 116
도시와 이름 3 118
도시와 죽은 자들 2 120
도시와 하늘 1 123
…… 125
7
…… 129
도시와 눈들 5 131
도시와 이름 4 133
도시와 죽은 자들 3 137
도시와 하늘 2 140
지속되는 도시들 1 143
…… 146
8
…… 151
도시와 이름 5 154
도시와 죽은 자들 4 156
도시와 하늘 3 157
지속되는 도시들 2 159
숨겨진 도시들 1 161
…… 163
9
…… 167
도시와 죽은 자들 5 172
도시와 하늘 4 176
지속되는 도시들 3 178
숨겨진 도시들 2 181
도시와 하늘 5 183
지속되는 도시들 4 186
숨겨진 도시들 3 189
지속되는 도시들 5 192
숨겨진 도시들 4 195
숨겨진 도시들 5 197
…… 200
작품 해설 203
작가 연보 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