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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호수

시리즈 : 푸른사상 소설선 [24]

유시연 저 | 푸른사상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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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06037 / 27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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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도서 소개 돌파구 없는 일상의 미로 속에서 반짝이는 빛 유시연 작가의 소설집 『달의 호수』가 [푸른사상 소설선 12]로 출간되었다. 인간을 불안과 슬픔에 가두어두는 삶의 부조리 속에서도, 순간?적인 행복이나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욕을 느끼게 하는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 출판사 서평 유시연의 소설집 『달의 호수』는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부조리한 삶 속에서 소외되고 지쳐가는 현대인들을 그려내고 있다. 표제작인 『달의 호수』의 남편은 한때 외도를 저지른 탓에 아내를 떠나 보... ■ 도서 소개 돌파구 없는 일상의 미로 속에서 반짝이는 빛 유시연 작가의 소설집 『달의 호수』가 [푸른사상 소설선 12]로 출간되었다. 인간을 불안과 슬픔에 가두어두는 삶의 부조리 속에서도, 순간적인 행복이나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욕을 느끼게 하는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 출판사 서평 유시연의 소설집 『달의 호수』는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부조리한 삶 속에서 소외되고 지쳐가는 현대인들을 그려내고 있다. 표제작인 『달의 호수』의 남편은 한때 외도를 저지른 탓에 아내를 떠나 보내고 병든 몸이 되어 이국에서 겪은 홍수를 떠올리며 죽음을 가상 체험하고 있다. 『존재의 그늘』의 남녀는 전원 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왔지만 불안과 소외를 극복하지 못한다. 『햇빛, 쏟아지다』에서 아내가 가출한 뒤 혼자 힘으로 아들을 키웠던 아버지는 자신의 과거를 거울로 비추어낸 듯한 아들 부부의 불화와 이혼을 절망적인 심정으로 지켜본다. 사랑하는 가족 사이에서도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미로처럼 막막하기만 한 피로한 현실에서도 그들은 잠시잠깐, 순간의 행복을 찾는다. 잠깐 품에 안아본 강아지의 따뜻함에서, 치매 걸린 노인과의 대화에서, 문득 마주친 자연과의 합일에서. 그 순간 우리는 살아 있음을 새삼스럽게 의식하고, 다시 힘을 내어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한다. 인간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저자 소개

바람 찬 강원도 정선 골짜기, 태중에서부터 바람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아스라한 뼝때(낭떠러지 혹은 절벽)바위벽에 핀 진달래꽃을 보며 생의 경계에 선 사람의 서러움을 막연히 직감했다. 김소월의 시를 읊으며 중학교 시오리 길을 걸어 다녔다. 집 안에 굴러다니던 고소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홀로 사랑방에 배 깔고 엎드려 책을 읽었고, 사색에 잠겼고, 미세한 불안과 생의 근원에 대해 고민하며 한때는 수도자로 살고 싶어 수녀원에 잠시 몸을 담기도 했다. 학부에서 국문학을 거쳐 동국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년 계간 『동서문학』에 단편 「당신의 장미」로 신인상을 받았다. 소설집으로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 4시의 기억』, 장편소설 『부용꽃 여름』, 『바우덕이전』, 『공녀 난아』가 있다. 인천문화재단 창작기금(2008년)을 받았고, 2013년 제1회 '아리랑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머리말

■ 작가의 말 중에서
일 년 전 삼월, 장편소설을 쓰러 전라도 땅 <글을 낳는 집>으로 갔다. 원고지 삼백여 장을 써내려간 끝에 무슨 일인지 도통 글을 쓸 수가 없었다. 뒷산을 오르거나 마을 저수지 주변을 어정거렸다. 그래도 글이 이어지지 않았다. 어설픈 얼개와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마음을 비우고 단편에 매달렸다. 「달의 호수」 모티프는 마을 저수지와 수면을 헤엄쳐 다니는 오리와 원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진달래가 피었다 지고 산수유가 피었다 지는 동안 단편 두 편을 더 썼다. 가로수 길에 벚꽃이 피었다 지는 계절을 보내고 나서 나에게는 장편 대신 단편 세 편이 남았다. 「달의 호수」 「존재의 그늘」 「붉은 벽돌집」을 안고 전라도 땅을 떠나 경상도 땅, 얼마 전에 이사한 시골집으로 돌아왔다.
「영원의 도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여행하며 스친 영상을 버무려 쓴 작품이다. 이슬람 문명과 가톨릭이 차례로 영욕의 세월을 보낸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을 둘러보며 유대인과 무어인, 이슬람과 가톨릭의 영혼이 깃든 그 땅을 오래 기억했다.
「벚꽃 공원」은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쓴 글이다. 낯선 도시의 외곽 지대에서 강원도 시골집을 그리워하다가 가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한 편의 소설로 탄생되었지만 여전히 무거운 마음이다. 살아가면서 해소되지 않는 슬픔의 덩어리들, 상처, 이웃의 고통에 무심할 수가 없을 때 그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표출되는 것은 아닌지, 내 작은 글이 그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세 번째 소설집을 준비하면서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더 조심스럽다.
너른 들과 호수가 있는 마을.
높고 웅장한 산과 산등성이를 이어주는 산맥의 넉넉한 가슴에 기댈 수 있는 환경이 소중하고 고마울 뿐이다. 날이 추워지면 새들은 호수로 간다. 물결에 흔들리며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 기러기, 물떼새, 백로, 왜가리 들은 살아 있음이 얼마나 고맙고 아름다운 정경인지 가슴 뭉클한 파문을 나에게 던진다.
호수와 새들과 고라니와 갈대와 사람과 무덤과 바람과 대숲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풍경이 흐트러지지 않고 오래 보존되었으면 한다.

목차

목차
달의 호수
존재의 그늘
붉은 벽돌집
매화꽃 난분분하니
꿈꾸는 인생
햇빛, 쏟아지다
영원의 도시
커피 한잔할래요?
벚꽃 공원
작품 해설:일상의 미로 속에서도 반짝이는 빛 _ 이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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