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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743117 / 50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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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미국 CNN, NBC, Nightline 뉴스와 투데이 쇼, 오프라 쇼 출연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베스트셀러 작가가 전하는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1997년 4월 18일. 미국에 사는 86세의 할머니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하여 서울과 베이징(北京)을 거쳐 드디어 옌지(延吉)에 도착하였다. 47년간의 생이별 후에 드디어 남한 엄마가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할머니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도착하는 이 힘겨운 여정을 버텼다. 그 길에 손녀딸인 이혜리가 동행하였다. 그녀는 그... 미국 CNN, NBC, Nightline 뉴스와 투데이 쇼, 오프라 쇼 출연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베스트셀러 작가가 전하는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1997년 4월 18일. 미국에 사는 86세의 할머니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하여 서울과 베이징(北京)을 거쳐 드디어 옌지(延吉)에 도착하였다. 47년간의 생이별 후에 드디어 남한 엄마가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할머니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도착하는 이 힘겨운 여정을 버텼다. 그 길에 손녀딸인 이혜리가 동행하였다. 그녀는 그 숨 막혔던 과정을 생생한 문체로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이 에세이를 쓴 이유 재미 소설가인 이혜리는 1996년 『할머니가 있는 풍경(Still Life with Rice)』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50년 한국동란 중 외할머니가 겪었던 피난 이야기를 다룬 그녀의 실화소설은 장남이었던 이용운이 북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서로 생사도 모른 채 살게 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기록했다. 그녀는 그 책에서 외삼촌의 실명을 사용하고 그의 사진을 소개했는데, 한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이 씨의 가족은 북의 가족이 위험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녀인 이혜리는 외할머니에게 아들을 다시 만나게 해 주겠다고 감히 약속하고, ‘가족 상봉’이라는 위험천만한 계획의 실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는 탈북의 현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모든 과정을 비디오에 담았다. 1997년 당시만 해도 북한 주민의 삶은 철저히 장벽에 가려져 있었고,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던 북한 주민의 탈북현상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의무가 있어. 자유를 갈망하는 절박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세상에 알려야 해.” “아들은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할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미국 CNN, AP통신, 「LA 타임즈」, 오프라 쇼 등에서 주목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예일대 등에서 강연 쇄도 5년여가 흐른 2002년, 『In the Absence of Sun(아들이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아들을 찾아 떠난 남한 엄마의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은 북한이 빛(Sun)이 없는 어두운 곳이라는 뜻과 함께, 또한 할머니가 아들(Son)을 잃어버린 고통의 시간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 출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유명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혜리는 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산가족의 고통과 탈북자들의 현실을 미국에 알렸다. 이어 CNN, NBC, AP통신, Nightline,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 「피플즈 매거진」 투데이 쇼 등 TV뉴스와 잡지ㆍ방송에 출연했고,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UCLA 등 유명대학과 강연회에서 전화가 쇄도했으며, 급기야는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워싱턴 DC에 가서 이민법 관련 청문회에서 ‘탈북민의 현실’에 대해 증언하였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현재 미국 전역의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한국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 이혜리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내 가족의 이야기를 독자와 나눔으로써 터무니없는 북한의 독재와 그 치하의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1997년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이 탈북자들에 대한 보호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송환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중국,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재정적 지원이나 인맥이 없는 경우, 이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에 작가는 질문한다. “과연 누가 이들을 도울 것인가?” 그러면서 그녀는 “이 이야기는 한 가족이, 한 사람이 그리고 하나의 행동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서로 연결돼 있음을 증언한다. 우리가 이 연결성을 이해할 때 드디어 평화가 가능해진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경비가 삼엄한 국경을 넘나드는 모습과 감동적인 가족애와 예기치 못한 로맨스를 담고 있는,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이다. 줄거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한 비행기가 대한민국 서울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드디어 옌지에 도착한다. 86세의 백홍용 할머니가 한국전쟁으로 47년간 생이별한 북한의 큰아들 이용운을 만나기 위해 나선 길이었다. 그 여행길에 사위 이재복과 손녀딸 이혜리가 동행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국경선 너머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 아들의 생사만 확인한 채 돌아서고 만다. 곧이어 서울에 도착한 이혜리는 자신의 책이 한국에서 출간되면서 북의 가족이 위험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결국 이혜리 가족은 이용운 가족을 북한에서 빼내 오기 위해 ‘가이드’를 만나 모종의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탈북을 돕기 위해 이혜리는 가이드와 함께 다시 중국 다롄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이혜리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가이드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그녀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고, 미국 FBI와 한국의 안기부가 탈북 계획 정보를 캐내고 다니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 이재복은 한국의 SBS에 연락을 취해, 촬영 과정을 담는 조건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할머니 이야기를 글로 쓴 작가가 다큐멘터리에 등장해야 한다는 SBS 팀장의 요구로 이혜리는 다시 한 번 중국 심양행에 오르게 되고, 마침내 할머니는 큰아들과의 통화에 성공하게 된다. 그런데 북의 가족들 사이에서 탈출하느냐, 남느냐로 갈등이 일어나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아버지와 가이드는 창바이로 가게 된다. 하지만 중국에 남겨진 할머니는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그 사이 이혜리는 북한의 가족들이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상봉의 기쁨도 잠시. 강을 건넌 사람은 9명 중 4명뿐이었다. 나머지 5명의 가족을 설득하여 그들이 무사히 압록강을 건너도록 하기 위해 가이드는 다시 창바이로 향하고, 이혜리는 미국 측의 도움을 구할 요량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어머나.” 말문이 막혔다. “세상에나.” 말을 잇지 못했다.
바로 내 눈앞에 그곳이 있었다. 국경이었다. 믿기지 않았다. 압록강이 매우 위험스럽고 강폭도 몇 킬로미터는 되는 줄로 알았다. 하지만 강은 매우 고요했고 강폭은 60미터도 채 안 되어 보였다. 어떤 지점은 폭이 더 좁아 보였다. 강 건너편에는 돌이 깔린 강둑이 있었다. 강둑은 그 너머에 우뚝 솟은 돌담까지 한 10미터가량 이어졌다. 그 돌담은 강 쪽으로 줄지어 서 있는 집들을 가리고 있었다.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거라고는 담 뒤편으로 솟아 있는 가늘고, 녹슨 굴뚝의 파이프들이었다. 추운 아침이었는데도 대부분의 굴뚝에서는 연기가 보이지 않았다. 담 너머로 좀 더 높이 지어진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과 공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들은 금이 갔고, 비와 세월의 풍파로, 검은 재와 먼지로 물들어 있었다. 돌보지 않는 무덤의 비석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모든 것에서 죽음의 냄새가 났다.
- P74
북한의 감시 시스템에는 빈틈이 없었으며 나치의 게슈타포보다도 더 살벌한 것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모든 조직과 일터는 크고 작은 규모에 상관없이 당원의 감시하에 있었다. 집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모든 마을이 5가구 단위로 나누어져 서로를 감시하게 되어 있었다. 한 가구가 범법행위를 한 것으로 판명되면 다른 네 가구도 함께 처벌되었다. 이러한 제도가 북한을 염탐꾼과 밀고자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 P162~163
지금이 모두가 학수고대하던 그 순간인 것이다.
문에 다가가면서 심장이 요동쳤다. 순간 내 흥분이 갑자기 공포로 변했다. 이 사람들이 누구란 말인가? 할머니가 아들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지? 빨갱이들이 아들 행세를 하는 거면 어쩌지? 진짜 가족이라면 곧바로 알아보고 진한 정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닌가? 나에게 혹시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아서, 표정에 티가 나면 어쩌지?
- P349
학철의 아내가 두 종류의 결정을 앞에 놓고 괴로워하는 동안, 수년에 걸쳐 형성돼 온 정치적 신념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에게 속아 왔다는 깨달음에 이르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애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평생 그들의 사회주의 제도가 세상에서 최고라고 배웠고 그렇게 믿어 왔다. 학철의 아내가 중국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것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중국인들은 북한의 주민처럼 칙칙하고, 통제받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았다. 창바이(長白)만 해도 그들이 떠나온 곳에 비하면 신천지였다. 그렇게 많은 음식, 많은 색깔들, 차들, 그리고 길에서 자유롭게 얘기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이제 막 두 살이 된 아들을 위하여 미래를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404
엄마의 울음소리가 가장 컸다. 엄마가 흐느껴 울다가 숨을 고르는 동안 어깨가 오르락내리락했다. 용운 삼촌이 엄마를 너무 꽉 끌어안아 엄마가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삼촌이 포옹하자 엄마의 울음소리는 더 커졌다. 엄마는 쭈글쭈글한 얼굴로 입을 크게 벌리고 아이처럼 울었다. 외삼촌은 짧고 빠른 소리로, 엄마는 깊고 느린 소리로, 두 분이 만들어 내는 통곡소리는 묘한 화음을 이루었다. 나는 엄마가 전쟁의 악마와 유령들을 다 쏟아 내길 바랐다. 그것들이 더 이상 엄마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 P489
목차
헌시 | 자유를 찾아서
프롤로그
첫 번째 여행
두 번째 여행
세 번째 여행
네 번째 여행
마지막 여행
한국어판 작가의 말 | 과연 누가 이들을 도울 것인가?
감사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