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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05117 / 42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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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진보적 문화이론가 강내희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는 동료와 후학들의 논문 모음. 이들 모두는 좌파의 미래를 새롭게 창안하고자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발상을 내보인다. 찬란한 미래에 살아보고 싶다면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은 중앙대 강내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그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운동했던 후배, 학문 동지, 제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책이다. 13명의 필자들은 대학뿐 아니라, 교육운동, 문화운동, 사회운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운동가들이다. ... [진보적 문화이론가 강내희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는 동료와 후학들의 논문 모음. 이들 모두는 좌파의 미래를 새롭게 창안하고자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발상을 내보인다. 찬란한 미래에 살아보고 싶다면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은 중앙대 강내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그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운동했던 후배, 학문 동지, 제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책이다. 13명의 필자들은 대학뿐 아니라, 교육운동, 문화운동, 사회운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운동가들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명시하고 있듯이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은 어떻게 다를 것인가? 그렇다면 우선 좌파에게 과연 미래가 있을까? 이 질문부터 해봐야 한다. 신자유주의 지배체제의 전 지구화, 이윤율 하락과 금융파생상품의 요동, 부채의 가중에 따른 자본주의의 근본적 위기국면, 봉건적 전제군주 사회로의 역주행, 혐오와 분노로 가득 찬 이데올로기 적대 사회에서 좌파의 미래를 상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정치, 사회의 장에서 벌어지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 좌파의 소멸을 가져오는 조건이기보다는 오히려 좌파의 새로운 실천적 계기를 열게 해 줄 반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좌파의 미래라는 문제설정은 좌파를 위한 미래라기보다는 좌파로 인한 변혁의 미래이며, 대문자 변혁주체의 미래라기보다는 실질적 변혁주체로서 좌파들의 미래가 될 것이다. 좌파가 미래를 설계한다고 하면 통상 사회변혁을 위한 총체적인 이념을 설정하고, 거대한 유토피아적 전망을 세우며, 특정하고 단일한 목적을 향해 한 길로 달려가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도식적, 인식론적 수준의 설계는 지금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 정작 좌파가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기 질문을 하지 않는 채 좌파를 관념적으로 전제하고, 그것을 관념적 우파와 대립시켜 어떤 실천의 내용과 방법을 미리 결정해 놓는다. 그래서 그런 도식과 인습에 식상한 사람들은 좌파가 변혁을 위해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거나, 미래의 진보적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를 불가능한 것으로 보려 든다. 누구에게나, 어느 사회나 자신의 미래가 있듯이 좌파에게도 미래가 있다. 다만 그 상상을 현실화하는 설계와 방법에 있어 이견과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사실 기억해야 할 점은 지배계급, 지배체제에 맞서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투쟁했던 변혁 주체들의 연대는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역사적 유산들을 거울삼아 지금 우리가 위기의 국면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좌파의 미래, 아니 한국사회의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일이다. 미래의 좌표를 잃지 않으면서 다양한 경로를 맵핑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지도독법도 익혀야 하고, 오랜 여정에 지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내구력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 설계의 방법을 찾고자 정치, 경제, 사회, 인문, 문화 분야의 필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그러나 좌파임을 잊지 않고 모두가 함께 기꺼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구상해 보고자 하였다. 그 세상은 좌파만의 미래가 아니고, 모두의 미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열 세 사람의 필자들은 이 뜻을 때로는 정교하게, 때로는 대범하게 각자의 글에 담았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사회변혁의 정치경제적 이행]이란 제목으로 주로 사회변혁을 위한 이행의 다양한 지점들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박영균은 ?문제는 정치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변혁이론이 1980년대의 사회과학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정치철학으로 이행하는 점을 주목한다. 그러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좌파의 미래’를 말하기 위해서는 지난 20여 년 간 집중시켜 온 ‘정치철학’의 장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철학의 실천’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정치철학적 실천’에도 불구하고 더욱 축소되어 가고 있는 ‘좌파의 정치적 영향력’, ‘정치적 장에서 물리적 힘의 약화’에 대해 사고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즉 좌파의 실제적인 정치적 힘을 키우기 위한 정치철학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좌파의 정치적 실천의 강화를 위해 “‘정치의 실패’가 보여주는 부르주아 정치의 한계를 ‘소유권’의 해체 전략과 함께 사유하면서 양자를 동시에 지양하는 이중의 노동해방 전략”과 “이중의 노동해방 전략을 대안적 정치권력의 구성적 차원에서 ‘대의제’를 넘어서 대중의 자기 통치라는 ‘자치의 원리’로 발전”시킬 것을 요청한다. 천보선은 ?변혁적 주체형성 문제와 맑시즘 교육론의 재구성?이란 글에서 변혁적 주체형성을 위해 맑스주의 교육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맑스, 그람시, 비고츠키의 저서를 분석하면서 교육이 변혁이론에 기여하는 역할을 넘어서, 변혁이론으로서 교육론의 구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인간발달의 보편적, 개별적 과정’에 초점을 두어 진행한 비고츠키의 연구에 주목하면서 그의 논의를 통해 개인적 과정과 집단적 과정의 통합과 제도권 밖의 성인교육을 통한 변혁적 주체형성의 과제를 맑스주의 교육론의 재구성의 대안으로 삼고 있다. 고정갑희의 ?경제의 전환: 가부장체제적 경제에서 적녹보라적 경제로?는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문제설정을 자본주의체제에서 가부장체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국주의적 가치, 계급성종체계적 가치, 산업화-서구화-남성화된 가치 개념들과 경합하거나 대안이 될 가치개념이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필자는 이 개념을 ‘적녹보라적 가치’로 잠정적으로 제안한다. 현재의 경제를 가부장체제와 연동하여 보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적녹보라 패러다임에 입각한 가치를 고려하고, 적녹보라 경제를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정성진의 ?참여계획경제 대안의 쟁점과 과제?는 참여계획경제에 대한 그간의 다양한 논쟁들을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참여계획경제론은 맑스 공산주의의 핵심인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의 조절 메커니즘을 구체화하고 제도화한 성과”지만, “이를 완결된 닫힌 모델로 정식화 ? 절대화하는 것은 맑스의 공산주의 이념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분명히 한다. 대신 “한편에서는 참여계획경제의 경계를 맑스의 ‘초기 공산주의’ 국면에 한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초기 공산주의’ 국면에서 이미 현재화되기 시작한 노동의 폐지 경향을 확장하는 것을 통해, 연속혁명적으로 ‘발전한 공산주의’로 나아가는 것”을 궁극적인 대안으로 제시한다. 홍석만의 ?자본주의 위기와 민주적 사회화?는 전 세계를 지배한 신자유주의 질서의 중대한 변화의 징조로 부채 전쟁의 메커니즘을 들고 있다. 20조가 넘는 전 세계 금융자산과 1천 200조에 달하는 파생 금융상품의 거래는 “전 세계 곳곳에서 금융 불안과 거품을 양산하고 있다.” 홍석만은 이런 부채 경제의 전쟁에서 “은행의 국유화?사회화와 함께 신용제도의 사회적 통제를 확대”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2부 [자본주의 비판과 좌파의 상상력]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것을 견뎌내고, 새롭게 극복하기 위한 좌파들의 다양한 상상도를 발견할 수 있다. 심광현의 ?21세기 진보전략의 밑그림: 다중스케일 분석의 관점에서 본 생산양식과 주체양식의 변증법?은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려는 반자본주의 세력들 간의 대립을 협력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21세기 진보가 해결해야 할 가장
목차
1 부 사회변혁의 정치경제적 이행
문제는 정치다! 박영균
변혁적 주체형성 문제와 맑시즘 교육론의 재구성 천보선
경제의 전환: 가부장체제적 경제에서 적녹보라적 경제로 고정갑희
참여계획경제 대안의 쟁점과 과제 정성진
자본주의 위기와 민주적 사회화 홍석만
2부 자본주의 비판과 좌파의 상상력
21세기 진보전략의 밑그림: 다중스케일 분석의 관점에서 본 생산양식과 주체양식의 변증법 심광현
자본주의 체제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탐색 이도흠
인문학의 이율배반―제도인문학과 비제도인문학을 동시에 넘어서기 이명원
시와 혁명―김수영과 김남주, 혁명을 꿈꾼 시인들 오창은
3부 문화연구와 문화운동의 새로운 설계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비판적 사상의 흐름과 문화연구 임춘성
역사유물론과 문화연구 (1)―‘시대구분’이라는 방법 서동진
문화연구의 이론적 전화와 ‘주체’의 문제 이동연
예술행동을 둘러싼 사회적 실천과 연대 이원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