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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06020 / 134쪽 13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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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푸른사상 시선 [101]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주희 시인의 시집 『마당 깊은 꽃집』이 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마당 깊은 꽃집」을 비롯하여 「꽃대궐」 「동백꽃」 「모란꽃」 등 꽃을 주요 제재로 활용하면서 꽃의 생명력과 여성성을 품어 안는? 시편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작품 전체에 감도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가난한 이웃들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 우리의 고유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어로 활용한 점도 주목된다. 작품해설 이주희 시인의 시들에서 ‘꽃’은 핵심적인 제재이자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그와 같은 면은 모란꽃, 금잔화, 맨드라미, 동백꽃, 할미꽃, 벚꽃, 백... 이주희 시인의 시집 『마당 깊은 꽃집』이 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마당 깊은 꽃집」을 비롯하여 「꽃대궐」 「동백꽃」 「모란꽃」 등 꽃을 주요 제재로 활용하면서 꽃의 생명력과 여성성을 품어 안는 시편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작품 전체에 감도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가난한 이웃들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 우리의 고유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어로 활용한 점도 주목된다. 작품해설 이주희 시인의 시들에서 ‘꽃’은 핵심적인 제재이자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그와 같은 면은 모란꽃, 금잔화, 맨드라미, 동백꽃, 할미꽃, 벚꽃, 백일홍 등 많은 꽃들이 등장하는 데서 확인된다. 뿐만 아니라 꽃잎, 꽃봉오리, 노란 꽃, 붉은 꽃, 하얀 꽃, 마른 꽃 등 꽃과 관련된 대상이나 수식이 다양한 데서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동대문시장의 휘황한 포목전을 “창경원 밤벚꽃놀이”로, 쪽 찌고 은비녀를 꽂은 어머니 머리의 나비잠(簪)이 흔들리는 모습을 “할미꽃”으로 비유하고 있다. 또한 아흔다섯 살 된 감나무가 태풍에 꺾이자 아이들의 목걸이를 만들어줄 “꽃”을 피울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고, 시어머니가 수영복을 입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나팔꽃처럼 웃”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꽃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지식으로 시의 세계를 심화시키고 있다. 꽃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에는 기쁨과 즐거움과 풍요로움은 물론 슬픔과 안타까움이 들어 있다. 꽃 또한 페르세포네처럼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데메테르가 페르세포네의 슬픔을 껴안고 사랑했듯이 시인도 긍정적인 세계 인식으로 꽃을 껴안는다. 꽃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아름다움과 웃음과 풍요로움과 함께 기꺼이 품는 것이다. 화자는 “마당 깊은 꽃집” 같은 세계를 이상향으로 삼고 있다. 그곳의 “꽃”들은 “제각각의 색”을 가질 정도로 독립성을 갖고 있다. 또한 제자리를 “차지”하고 “위풍당당”하고 “춤판을 벌이”고 길을 “온통 뒤덮”을 만큼 당당하다. 그러면서도 “수줍게 웃”고 “방긋거”릴 정도로 겸손하고, “인심 쓰”고 “다정하”듯이 서로 함께한다. 그리하여 화자는 아름답고 풍요로우면서도 독립적이고 당당하고 평화롭고 인정이 넘치는 꽃들을 끌어안는다. 화자의 이와 같은 모습은 데메테르가 자신의 외동딸인 페르세포네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 데메테르는 지하 세계로부터 돌아왔지만 다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안고 있는 페르세포네이기에 더욱 사랑한다. 영원할 수 없는 딸이기에 그녀의 두려움과 슬픔마저 포옹하는 것이다. 화자가 “꽃”을 끌어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꽃” 역시 영원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화자는 온몸으로 품는다. 자신 역시 영원할 수 없기에 “꽃”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이다. 화자의 이와 같은 사랑은 죽음을 모르는 데메테르의 사랑에 비해 인간적인 것이기에 아름답고도 위대하다. -맹문재(문학평론가, 안양대 교수)의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연기가 없다면
집과 나무들과 호수가 적막할 것이라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를 생각한다,
발이 어머니인 대지에 닿아 있는 동안에는
무적의 막강한 힘을 쓸 수 있다는,
포세이돈과 가이아의 아들인
거인 안타이오스(Antaeus)를 새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떨잠
구슬지갑 / 꽃대궐 / 바나나 / 새벽달 / 아버지의 고무신 / 감나무 / 노래자 / 아버지의 일기장
/ 설태고 /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 박쥐우산 / 꽃방석 / 만년필 / 공작새의 외출 / 백일홍 / 떨잠
제2부 필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수인 / 장님집 / 도리깨침을 삼키다 / 재스민 / 텔레비전 서엥서 / 쥐구멍에 든 별 / 소리론
/ 꿀이 무전여행을 보내주다 / 보물찾기 / 망칠역에서 / 옥설 / 쾌재를 부르다 / 11월 /
필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어설픈 건축사 / 굴레 / 공수 선생의 한 말씀
제3부 엔딩 크레디트
모란꽃 / 강진댁 식구들 / 크리스마스 캐럴 / 시인 / 전대 / 딸그마니 엄니 / 다시 생 /
노을 / 축하합니다 / 대시인 / 생인손 / 숨바꼭질 / 습 / 만월 우화 / 다섯 살
/ 엔딩 크레디트 / 동짓달 초이레
제4부 여
단잠 / 여 / 주관이 엄마 / 즐거운 계약 / 행랑채 식구로 들이다 / 얼굴 / 호야 / 동백꽃 /
모과나무 / 소만 즈음 / 마당 깊은 꽃집 / 부엉이곳간 / 동백 몸을 풀다 / 졸고 있는 동구나무
/ 콩짜개덩굴아 / 이응
작품 해설 꽃의 시학 - 맹문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