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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다

시리즈 : 창비시선 [454]

조용미 저 | 창비 | 200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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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21984 / 1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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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62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삼베옷을 입은 자화상》《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산문집 《섬에서 보낸 백 년》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목련의 꽃잎을 그냥 희다고 해야 할까
마당을 울리며 떨어져내리는
목련, 지는 소리
뿌리 뽑히듯 천천히 땅으로 내려앉는
저 꽃의 사나운 운명을
단지 짧은 봄의 날짜 탓으로 돌려야 할까
목이 메이도록 아픈 흰빛은
지상으로 내려와
물기를 다 내어보내고 침향색으로,
검은빛으로 오그라들어
마침내 흩어진다 - 「검은 꽃잎들」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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