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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백성현 저 | 시그마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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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빽가 포토 에세이 - 살아있음에, 사진을 찍을 수 있음에, 내 곁에 함께 있어줌에 그저 고마워요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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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457591 / 320쪽 15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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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빽가, 7년 만의 신작 많이 아팠던 그가 지금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사진과 글 고마워요 코요태 래퍼 빽가가 아닌 사진가 백성현으로 독자들을 만난 첫 책 『당신에게 말을 걸다』이후 7년 만에 그가? 신작 포토 에세이『고마워요』로 돌아왔다. “화보 같은 사진에 짧은 글을 얹은 흔한 연예인 책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빠져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감수성 진한 사진과 글에 반했다”, “그의 인생 이야기에 내 삶을 돌아보았다”라는 평을 얻으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그의 ... 빽가, 7년 만의 신작 많이 아팠던 그가 지금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사진과 글 고마워요 코요태 래퍼 빽가가 아닌 사진가 백성현으로 독자들을 만난 첫 책 『당신에게 말을 걸다』이후 7년 만에 그가 신작 포토 에세이『고마워요』로 돌아왔다. “화보 같은 사진에 짧은 글을 얹은 흔한 연예인 책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빠져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감수성 진한 사진과 글에 반했다”, “그의 인생 이야기에 내 삶을 돌아보았다”라는 평을 얻으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그의 첫 포토 에세이 이후 7년. 뇌종양 투병과 수술을 겪으며 더 깊고 진솔해진 글과 사진으로 그가 다시 말을 건넨다. 소박한 문장과 감성 짙은 사진으로 마음을 건드리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이번 포토 에세이 『고마워요』 또한 가만히 들여다보며 음미하고 싶은 백성현의 문장과 사진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번 책은 단숨에 읽히는 그의 소박하지만 흡인력 강한 글은 물론이고, 하늘, 바다, 사막 등 그가 사랑하는 자연을 담은 사진과 세계적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아시아 최초 모델이자 작가로 발탁되어 작업을 한 사진들이 풍성하게 실려 그만의 감성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아프니까 사랑하니까 그래도 내 인생이니까 1. ‘아프니까’는 뇌종양 투병과 수술 과정의 이야기이다. 발병 이후의 방황, 수술을 앞두고 한 마지막 기도, 다시 살아난 이후의 감사를 말한다. 2. ‘사랑하니까’는 지금의 백성현을 만든 아프지만 소중한 기억들, 그럼에도 삶을 사랑하고자 하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3. ‘그래도 내 인생이니까’는 사진에 관한 열정과 사랑, 사진을 대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에 대해서 고백한다. 백성현 포토 에세이 『고마워요』는 단지 사진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많이 아팠던 그가 지금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이다. 아프지만 그럼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삶에 대한 희망과 감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모든 아픔을 겪고 난 그가 진정 하고 싶은 한마디는 “고마워요.” 살아 있음에, 사진을 찍을 수 있음에, 내 곁에 함께 있어줌에 그저 고맙다고. 우리가 결국 자신의 인생에게 하고 싶은 말 또한 “고마워요”라는 말이 아닐까. 아프니까 사랑하니까 그래도 내 인생이니까.

저자 소개

1981년 태어나 1989년부터 카메라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의 남은 삶도 사진과 함께할 것이다. 
코요태 래퍼 빽가로 방송에 데뷔하였다. 
사진가 by100으로 활발하게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2012년 라이카에서 선정한 최초의 아시아 모델이자 작가로 발탁되어 사진 작업을 하였다. 

책 속에서

자정을 넘긴 시간. 나는 샤워를 하고, 침대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수술 잘되게 해달라고. 건강하게 해달라고.
그런데 마지막에는 이런 기도가 나왔다.

장애가 오더라도, 반신마비가 되더라도,
그 어떠한 것도 좋으니,
한쪽 눈 하고 오른쪽 검지손가락만은 남겨달라고.

진심으로 나는 마지막 기도를 그렇게 드렸다.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더라도, 휠체어를 타든 목발을 짚든, 다 좋으니, 살려주실 거면
사진은 찍을 수 있게 한쪽 눈과
오른쪽 검지손가락만은 제발 남겨달라고.

침대에 누웠다.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져 오히려 다른 날보다 훨씬 수월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나는 뇌수술을 받는다.
_본문 중 ‘기도’

빛이 고마울 때가 있다. 장마가 찾아와 몇날 며칠 지겹게 비가 내리다 어느 날 짠 하고 밝은 햇살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빛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뭐 그런 게 고맙냐고?
그러게.
그런데 어쩌다 보니 나는 빛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다.
_ 본문 중 ‘빛에 빚을 졌네’

몇 년간 나는 참 많은 것이 바뀌었다. 얼굴에 주름도 많이 늘었고, 새치라며 하나둘씩 보이던 흰머리도 이젠 몇 배가 늘었다. 얇디얇던 허리 사이즈도 3인치나 늘어났고, 시끄럽고 화려한 클럽보단 집이 좋아졌다. 그 밖에도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그중 가장 많이 바뀐 건 나의 마음가짐이다.

이제는 사진을 찍을 때 멋이나 구도에 힘을 주지 않는다. 그냥 다니다 내가 내키는 대로 찍고 싶은 대로 찍는다. 핀이 나간 사진, 노출이 맞지 않는 사진, 완전히 까맣게 타버린 사진들도 종종 나오곤 한다. 그런데 나는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보다 지금 내 사진들이 더 좋다.
왜?
착한 마음으로 찍은 사진이니까!
_ 본문 중 ‘착한 사진’


지금보다 금전적으로는 부족했지만 나는 행복했다. 아이팟에 재생 리스트 기가 막히게 세팅하고 카메라와 필름 몇 롤 들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휙 하고 지나가던 그때가 마치 몇 십 년 전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요즘 뼛속 깊이 다가온다.
나 같다는 것, 나답다는 것, 내 식대로 산다는 것.
한 번 사는 삶. 이제 그냥 내 식대로 살란다.
그러려면 더 내려놓아야겠다. 그래야 더 진짜의 나다워질 것 같다.
한심하게 살기 싫어. 진짜 멋있게 살자. 나도. 당신들도. _본문 중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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