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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240개의 선물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 윤상원 역 | 아름다운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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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809037 / 280쪽 125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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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군주론》과《손자병법》에 비견되는 최고의 인생지침서 이 책은 독자에게 ‘겉치레보다 내실을 다지라’고 조언한다. 또한 ‘포장을 잘해야 결점도 가리고 기회도 잡기 쉽다’고 충고한다. 이렇듯 상?반된 조언과 충고 사이에서 독자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헛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을 반기지 않는다. 신뢰를 할 수가 없어서다. 그렇다면 이 책도 신뢰할 수 없는 책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원전은 17세기 스페인에서 쓰였다. ‘360여 년’이라는 시차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이라... 《군주론》과《손자병법》에 비견되는 최고의 인생지침서 이 책은 독자에게 ‘겉치레보다 내실을 다지라’고 조언한다. 또한 ‘포장을 잘해야 결점도 가리고 기회도 잡기 쉽다’고 충고한다. 이렇듯 상반된 조언과 충고 사이에서 독자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헛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을 반기지 않는다. 신뢰를 할 수가 없어서다. 그렇다면 이 책도 신뢰할 수 없는 책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원전은 17세기 스페인에서 쓰였다. ‘360여 년’이라는 시차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이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번역되고 있는, 그야말로 동서(東西)와 고금(古今)을 아우르는 것만 봐도 신뢰지수는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일찍이 대철학자 니체는 “유럽에서 발간된 가장 확실한 인생지침서”라고 극찬했으며, 깐깐하기 그지없는 쇼펜하우어도 직접 독일어로 번역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처럼 유럽 철학의 거인들을 감동시킨 책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직업은 뜻밖에도 수도사였다. 그는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벵몰트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5세에 발렌시아의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할 만큼 총명했으며, 18세 때는예수회 회원의 일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풍부한 학식에 기초한강론으로 일찌감치 지도신부의 위치에 올라선 그는 탁월한 도덕론 저술가로서도 이름을 드날렸다. 그 시기에 그는 스페인 국왕의 고문 자격으로 마드리드 궁정에서 철학 강의와 설교를 하는 영예를 누렸는가 하면, 교단 상부의 재가 없이 저서를 출간한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한때 금서로 묶였던 발타자르의 저서들은 엄격한 스콜라 철학과 풍요로운 고전주의적 인문 교양에 기초한 고급스러운 수사와 재기발랄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가득하다. 내용을 보면, 1646년 출간된《신중한 사람El Discreto》은 윤리적인 행동에 관한 포괄적인 지침을, 1647년 나온《영웅El Hero》은 이상적인 인간형을, 같은 해 선보인《세속적인 지혜의 기술El Oraculo manual y arte deprudencia》은 세속적인 삶에 필요한 잠언을, 그리고 1657년에 발표된《비평가El Criticon》는 철학적 소설로, 인간의 세계를 바라보는 자기인식을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이 책의 원전인《세속적인 지혜의 기술》인데 제목만큼이나 세속적인 인간사, 즉 허영심과 이기심 그리고 변덕과 사심으로 들끓고 있는 인간 세상에 대한 냉철하고 현실적인 처방이 놀라울 정도이다.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을 섭씨 99도의, 끓어 넘치기 직전의 물처럼 조심스럽게 다루라는 조언은 말 많고 탈 많은 세상을 사는 우리가 금과옥조로 삼기에 모자람이 없다. 물론 착하고 정직한 삶을 살라는 교집을 기대한 독자라면 당황할지 모른다. 여기에는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과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요령, 그리고 자아실현과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기술 등 당장 생활 속에서 요긴하게 쓰일 ‘실용적인 지혜’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흔히 현실로부터 공중부양하기 쉬운 ‘좋은 말씀’과 달리 인간의 본성과 현실 상황에 현미경을 들이댄 ‘실용적 지혜’는 어떤 경우에는 겉치레보다 내실을 강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적절한 포장술을 권고하는 유연함이 돋보인다. 그것이 이 책이 마키아벨리의《군주론》과 손무의《손자병법》에 비견되는 최고의 인생지침서로 평가받는 이유이다.

저자 소개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칼라타유드 인근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하층 귀족 가문 출신의 의사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 그의 유년기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그의 다른 형제들이 훗날 신부가 되었고 발타사르 그라시안 자신도 신부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그가 매우 종교적인 분위기 아래에서 성장했을 것임은 충분히 추정 가능하다.

그라시안은 18세 되던 해인 1619년 예수회 교단에서 사제 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1623년부터는 사라고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627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칼라타유드에 돌아와 이곳 학교에서 인문학과 문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일부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시기의 교육 경험이 훗날 그가 수사학에 관한 저서를 내는 출발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630년에 발렌시아로 임지가 바뀐 그라시안은 이곳의 사제들과 상당히 심각한 마찰을 겪게 되었다. 이듬해인 1631년에 레리다, 그리고 1633년에는 간디아로 부임지가 바뀌게 되지만, 발렌시아에서 갈등은 이후 상당한 후유증을 남겼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636년 그라시안은 아라곤 지방의 우에스카에 강론 담당 신부로 부임했는데, 이곳에서 첫 저서 ≪영웅론≫을 발간함으로써 작가로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그라시안은 예수회 사제로서 주로 아라곤과 발렌시아 지방 일대에서 교육, 설교 혹은 고해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꾸준히 개인적인 저술 작업을 계속하다가 1658년에 생애를 마감했다.

1637년에 출판된 첫 저서 ≪영웅론≫은 ‘범속한 대중의 범주를 뛰어넘는 영웅들을 특징짓는 행동 양식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담고 있다. ≪영웅론≫은 이보다 조금 앞서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나 카스틸리오네의 ≪궁정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되지만, 이 두 저서들과 차별되는 그라시안 고유의 시각 역시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후 그라시안이 발표한 저서들은, 문학 이론서와 종교 교리 책자를 제외하면, 그의 첫 작품에 나타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흐름을 보인다. 즉 1640년에 출간된 ≪정치가≫는 통치자가 지녀야 할 덕목과 행동 규범을, 1646년에 출간된 ≪사려 깊은 자≫는 사회적 성공을 원하는 자가 갖추어야 할 인간적인 덕성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1647년의 저서 ≪사려와 지혜의 책≫은 아포리즘 형식으로 된 일반적인 삶의 지혜를, 그리고 1651년부터 1657년 사이에 3부로 나뉘어 출간된 ≪비판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과 인간 삶의 형태들에 대한 총체적 관찰을 보여 주고 있다. 

그라시안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대단히 부정적이어서, 이 세계는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곳이다. 마땅히 성공해야 할 사람은 실패하고 이길 자격이 없는 자가 승리하며, 진실을 말하는 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아첨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이들일수록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 이 같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혹은 단순히 생존하기 위해, 그라시안이 독자에게 전하는 주된 충고 중 하나는 신중하라는 것이다. 즉 세상의 모순에 섣불리 자신을 던져 항거하지 말고, 타인의 생각을 귀담아 듣되 자신의 생각은 외부에 누설하지 말라는 것이 그의 전형적인 권고다. 

이처럼 세상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그라시안의 세계관이 그가 속한 교단의 종교적 세계관과 충돌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라시안은 첫 작품에서부터 로렌소 그라시안이라는 필명을 사용해 자신을 숨겼지만, 교단에서는 어렵지 않게 그가 실제 저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라시안은 여러 차례 교단의 질책을 피할 수 없었으며, 특히 ≪비판자≫의 발표 이후 그에게 가해진 징계는 이미 약해져 있던 건강을 악화시켜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대기업 홍보실을 거쳐 단행본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대학 때부터 영미권 번역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현재 전업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오만과 편견』『위대한 개츠비』 『허클베리 핀의 모험』 『검은 고양이』『사람을 얻는 240개의 마법』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_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과 행동·11
2_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재능과 소양·69
3_ 사람의 마음을 얻는 분별력·89
4_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147
5_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인간관계·183
6_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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