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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04904561 / 520쪽 14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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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월이 나부낀다. 흩날리는 시간처럼 이 마음마저 흐트러지면 참으로 좋으련만. 오만한 바람은 그마저도 허락해 주지 않는다. “저를 연모한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모두 잊으신 겁니까?” 잊으려 하였다. 그러나 잇지 못했기에 잊지도 못하였다. 하여 연정을 갈구했다. 오직 내게 죄가 있다면, 감히 뜨거운 태양을 탐하려 한 죄.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감히 손을 뻗으려 한 죄. 그렇다면 부디, “……저 역시 전하를 지우고자 합니다.” 이 욕망을 불태워 속죄하게 하소서. 엇갈리는 마... 세월이 나부낀다. 흩날리는 시간처럼 이 마음마저 흐트러지면 참으로 좋으련만. 오만한 바람은 그마저도 허락해 주지 않는다. “저를 연모한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모두 잊으신 겁니까?” 잊으려 하였다. 그러나 잇지 못했기에 잊지도 못하였다. 하여 연정을 갈구했다. 오직 내게 죄가 있다면, 감히 뜨거운 태양을 탐하려 한 죄.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감히 손을 뻗으려 한 죄. 그렇다면 부디, “……저 역시 전하를 지우고자 합니다.” 이 욕망을 불태워 속죄하게 하소서. 엇갈리는 마음속 안타까운 운명의 정인情人. 신에게 버려진 나라, 호나라. 그리고 호나라에서조차 버려진 옹주인 단향(丹香). 단향은 궐에서 쫓겨나 변두리 마을에서 지내던 중 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들. 소년은 보름 후에 단향을 데리러 오겠다 약조를 하고 떠난다. 하지만 보름이 되는 날. 중전이 보낸 자객에 의해 어머니가 죽게 되고, 단향은 끌려가다시피 궐에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소년을 그리며 살지만, 적나라와의 혼인 동맹을 위해 팔려가듯 적나라로 가게 된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내의 부인이 되어 살아갈 날들이 끔찍하다 여기던 향. 그러나 혼례식에서 얼굴을 드러낸 황태자는 다름 아닌 향의 정인, 진원이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이미 다른 여인이 있었다. 정인에게 버림받았다 생각한 향은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겠다 결심하는데……
목차
1장. 떠나간 새들이 돌아오다
2장. 나부끼는 세월의 한가운데에서
3장. 하얀 하늘에 노을빛을 찍어 나를 그려주기를
4장. 꽃잎처럼 흐르는 그대를 떠나보내오
5장. 바람 내음을 품은 난(亂)
6장. 꽃비를 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