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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8961 / 171쪽 14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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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사계절 1318문고 [224]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고의 관성을 흔들고 두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인문학 책들을 주로 써 온 고명섭 작가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청소년소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와 미노스의 황소 미노타우로스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시대의 영웅과 괴물의 내적 욕망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냈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신화 속 인물들이 풀어놓는 내적 고민은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간단한 책 소개 사고의 관성을 흔들고 두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인문학 책들을 주로 써 온 고명섭 작가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청소년소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와? 미노스의 황소 미노타우로스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시대의 영웅과 괴물의 내적 욕망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냈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신화 속 인물들이 풀어놓는 내적 고민은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 줄 것이다. 미궁을... 간단한 책 소개 사고의 관성을 흔들고 두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인문학 책들을 주로 써 온 고명섭 작가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청소년소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와 미노스의 황소 미노타우로스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시대의 영웅과 괴물의 내적 욕망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냈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신화 속 인물들이 풀어놓는 내적 고민은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 줄 것이다. 미궁을 따라가며 만나는 생생한 그리스 신화 2,500여 년 동안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위대한 문학 유산으로 자리 잡은 그리스 신화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학이나 미술 등 문화의 각 분야에서 그 생명을 유지하며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다양하게 변주되며 재해석되고 있다. 이것은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보편적 인간의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1318문고 백한 번째 책으로 출간한 『미궁-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는 평소 인문학과 철학에 해박한 고명섭 작가가 주요한 그리스 신화 책들과 신화학, 분석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집을 짓고,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한 청소년소설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 테세우스를 따라 모험하다 보면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주요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작가는 그리스 신화 속 온갖 이야기를 ‘미궁’이라는 공간을 통해 새롭게 구성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테세우스가 미궁에 들어서는 순간 실타래가 풀리듯이 술술 풀려나온다. 테세우스, 영웅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테세우스는 지금 크레타 궁의 라비린토스, 미궁 앞에 서 있다. 미궁 속에는 미노스의 황소, 즉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이 살고 있다.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건네준 칼과 실꾸리를 들고 테세우스는 미궁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러고는 자신이 이곳에 오기까지 겪은 모험을 떠올린다. 작가는 테세우스가 겪은 여섯 가지 모험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들려준다. 페리페테스를 물리치고 그의 청동 몽둥이를 손에 넣은 이야기, 크롬미온의 암퇘지 파이아를 물리친 사연,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등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헤라클레스처럼 위대한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테세우스의 욕망에 맞춰 재해석한다. 거기에 테세우스가 경쟁자로 여기는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임무를 곁가지로 들려준다. 그러면서 헤라클레스의 모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테세우스가 여기서 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게 한다. 헤라클레스의 모험이 알고 보면 자기가 저지른 죄를 씻으려고 떠맡은 것이었다는 데까지 테세우스의 생각은 미치지 못했다. 여자 옷을 입고 속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도 건성으로 흘려버렸다. 테세우스의 눈에는 헤라클레스의 영웅다운 위대함만 보였고, 이 영웅의 다른 면, 광기에 찬 폭력성은 보이지 않았다.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영웅이 된다는 것이 인간성의 소중한 일부를 잃어버리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 위대함에 필적하는 폭력성과 잔인성을 짝으로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선과 악은 한 뿌리이고 악은 선이 남긴 그림자, 선의 뒷면일 수도 있다는 것, 그 악을 이겨 내려면 선은 험난한 시련과 단련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젊은 테세우스의 생각은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 테세우스의 눈에 영웅의 뒷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본문 18?19쪽) 테세우스가 헤라클레스처럼 위대해져서 아버지의 나라 아테네에까지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욕망이 없었다면 굳이 그런 위험한 모험을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 나아가 크레타 왕국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에게 먹잇감으로 바쳐지는 아테네 사람들을 위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어두운 지하 미로에서 테세우스가 느끼는 막막한 두려움은 그동안 겪은 모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크기가 똑같은 통로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미로 속에서는 밀폐감만 가득할 뿐 시간을 가늠할 수가 없다. 미궁을 알아 가는 것,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가기 테세우스는 다이달로스가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미로로 설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껏 세상에 자기의 용맹을 입증하고 힘으로 명성을 쌓고자 했던 테세우스는 미궁에 갇혀서야 무언가 보이지 않는 답을 찾아 아득한 곳을 향해 나아가는 자가 된 기분이다. 그러면서 저 먼 곳에 있는 신의 마음속에도 미궁이 있는지 궁금해하고, 반대로 짐승에게도 미궁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는 오랜 사유 끝에 신은 모든 것을 알기에 자기 자신도 다 알 것이므로 미궁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짐승은 처음부터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에 미궁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테세우스는 신이나 짐승과 달리 인간에게만 미궁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쾌감을 느낀다. ‘미궁이 없다는 건, 안과 밖이 다르지 않고 투명하다는 거야. 겉과 속, 앞면과 뒷면이 똑같다는 거지. 그러므로 거기에는 삶도 없고 모험도 없고 역사도 없지. 거기에는 찾아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 우리 안에 미궁이 있으니까 우리 삶이 삶다워지는 거야. 우리 자신을 알아 가는 것, 우리 안의 미궁을 알아 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이고 모험이고 역사야.’ (본문 84쪽) 그러나 곧 영웅은 미로를 찾아다니지도 않고 미궁에 갇혀 헤매지도 않고, 오로지 싸우고 죽이고 무찌르고 찬사를 받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이르고 괴로워한다. 또 영웅은 두려움이 없는 존재라고 하는데 지금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이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없는 미로 속에서 의지가 되는 아리아드네의 실꾸리를 보며 지혜로 두려움을 다스려야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테세우스는 미궁의 어둠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지혜와 성장을 갈구하는 자기 자신을 대면하고 지금까지의 삶을 다시 살아낸다. 아이게우스 왕의 신탁으로 자신이 태어난 일과 어린 시절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아버지로 알며 자란 일, 바위를 들어 올려 가죽신 한 켤레와 황금이 박힌 칼 한 자루를 꺼낸 일, 그것이 아이게우스 왕의 아들이라는 징표라는 것, 그리고 지금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가 돼 미궁 속을 헤매고 있는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본다. 미노타우로스, 괴물이라는 슬픈 운명 커다란 황소 머리 아래 거인의 몸을 한 미노타우로스는 건장한 테세우스가 왜소해 보일 정도로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그런데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으르렁거림은 테세우스에게 점점 대화 비슷한 것으로 바뀌어 들린다. 무섭게만 보이던 짐승의 눈동자가 사람의 눈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 속에 어떤 아픔 같은 것이 잠겨 있는 듯도 하다. 미노타우로스는 저주받아 괴물로 태어났고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슬픈 존재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 그는 존재 자체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사실 미노타우로스는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포세이돈에게 특별한 징표를 요청한 미노스는 그가 보내 준 하얀 수소를 제의에 바치지 않아 노여움을 산다.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부인 파시파에 왕비가 흰 소를 사랑하게 만들어 복수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미노타우로스다. 그는 잘못은 미노스 왕이 했는데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목차
1. 미궁
2. 모험
3. 괴물
4. 비극
5. 어둠
6. 징표
7. 마음
8. 만남
9. 탄생
10. 대결
11.추락
12. 작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