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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행 허락받지 못한, 한량한 젊음의

박근하 저 | 책미래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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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134260 / 272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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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위험지역 취재기자라는 명칭보다 ‘한량여인’이라는 인터넷 아이디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사람이다. 저자가 쓴 취재기사와 여행기는 인터넷에서 ‘여자’나 ‘무전여행’이라는 주제로 수많은 악플러를 양성하기도 했고, 인터넷에 올랐던 수많은 글들이 악플러로 인하여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 동안 취재와 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이 생각한 여행의 의미를 진심으로 전달...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위험지역 취재기자라는 명칭보다 ‘한량여인’이라는 인터넷 아이디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사람이다. 저자가 쓴 취재기사와 여행기는 인터넷에서 ‘여자’나 ‘무전여행’이라는 주제로 수많은 악플러를 양성하기도 했고, 인터넷에 올랐던 수많은 글들이 악플러로 인하여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 동안 취재와 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이 생각한 여행의 의미를 진심으로 전달하려 노력한 글이다. 그리고 기자나 여행자로서 낯선 곳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보여 주는 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르포르타주 여행 성장 에세이’라는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로, 저자가 10여 년 동안 쓴 글들을 모아 한 권으로 묶었다. 출판사 서평 인문의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은 여행의 효용성에 의문을 갖는다. 청년실업과 경제난, 점점 벌어지고 있는 빈부격차 속에서 무산계급의 무모한 여행은 객기로 치부되고, 유산계급의 리더십 캠프는 추억을 위한 귀족놀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먹고 살고 싶다면 고급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는 현실에서, 이 책의 저자는 모든 젊은이들이 용기 있게 떠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세상을 보는 눈과 내면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대학생활의 가치가 기술 증명이나 졸업장에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인간의 가치가 돈이나 권력에 의해 매겨져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인간이 존엄성이 어디까지 거래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여행지에서 겪은 위험을 중심으로 소소한 즐거움과 내면의 성장에 집중하여,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여행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저자 소개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대학 시절 야학 교사와 야학지 편집장을 거쳐 졸업 후에는 신문 기자가 되었다. 
대학에서 영문학, 물리학 학사와 핵물리 석사를 받았고 인터넷에서는 한량여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지난 15년 동안 남극과 그린란드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취재와 여행을 빌미로 약 90여 개국을 지나 다녔다.
취재 중 빈민촌에서 보았던 그들끼리의 폭압과 생화학 실험의 실태를 보면서 다국적 기업의 거짓 홍보와 정보부재의 무서움을 깨닫게 된다. 세상을 알기 위해 모든 젊음이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현재 한국에 돌아와 언론과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분쟁 지역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   



 

책 속에서

... 빤히 보이는 아이의 눈동자가 너무 귀여워
주머니의 사탕을 꺼내주고 말았다.

아이는 활짝 웃으며 가족들에게 뛰어 돌아가 자랑을 했다.
그것은 여행자의 사소한 부주의였다.
나는 곧 수많은 아이들과 여인들, 거지들에게 둘러싸이게 되었다.
당황한 마음에 더 이상 사탕이 없다고 손을 내저어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꿈쩍을 안 한다.
어디선가 불평 비슷한 중얼거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어느 배낭족이 내 팔을 잡아 끌었다.
“너 미쳤어? 여기서 적선하다가는 사고당하기 십상이라고!”
고맙게도. 나는 배낭족들 사이에서 잠시 안전할 수 있었다.

-p.9


인도에는 아기를 빌려주는 사업이 있다. 조직에서 갓난아기를 데리고 있다가 여자거지들에게 빌려주는 사업인데 아기의 대여료는 하루에 천 원. 여자거지들이 그냥 구걸을 하면 사람들이 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생긴 사업이라고 한다.
여자거지들은 외롭기 때문에 쉽게 아기에게 정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정을 주지 못하게 반년마다 아기를 바꾸어서 빌려준다고 했다.
이렇게 빌려주다가 아기가 자라면 남자 아이는 팔다리를 절단하고 얼굴에 화상을 입힌 후 구걸을 시킨다.
이왕이면 한쪽 눈도 뭉개서 흰자위가 보이는 장님으로 만든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조금 더 남는 장사가 되는데, 매춘 소굴에 팔기 때문이다. 이렇게 팔려간 아이는 그곳에서 잡일을 하다가 소녀가 되면 몸을 팔아야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미국에서 만난 어느 일본인에게 들었다. 그는 대학 시절 여행을 다니다가 인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어느 거지 여인이 아기에게 정을 주고 말았지요. 아기가 자랐을 때 조직에서는 회수를 요구했습니다. 아이는 팔려가고 싶지 않다고 매달렸고요, 거지 여인은...

-p.14



나는 아주머니의 슬픔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 상황을 앞세워 이미 죽어 버린 아들보다도 전혀 위험하지 않았던, 하지만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에 처음 만난 나를 돌아봐 달라고 떼를 썼던 것이다.
이것은 내가 어리고 철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나란 사람의 이기심일 뿐이다.

...가끔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여행의 추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여행을 떠날 때면 나는 언제나 자유롭고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 가끔은 자신에게 묻곤 한다.
나를 아는 사람이 없었던 그곳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그리고 오래 전의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아름답지 않았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여행의 추억들은 아주 가끔...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p.270

목차

목차
프롤로그
여행의 길목에서… 내가 아는 세상 이야기
여인의 꿈
Part 1. 생각과는 다른 여행
22살의 방황… 그리고 인도
호텔 사장의 제왕학
사랑과 Shut up
여행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사막을 건너?는 길
에이즈 이야기
하늘의 별보다 높은 수의 인플레이션
아프리카 사람들이 보는 세계경제
아프리카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
르완다에서 쓴 편지 1
르완다에서 쓴 편지 2
Part 2. 세상의 위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농장마을에서 생긴 일
모든 여행자가 돈이 없어서 3등석을 타는 것은 아니다
창녀와 빈민촌
베네수엘라의 위조지폐
노트북 도난사건
내 생애 괴로웠던 순간
신이 있다는 거짓말 - 이스라엘 이야기
어느 한량 기자의 팔레스타인 보고서
Part 3. 나쁜 여행 속 소소한 즐거움
돈데 나세 엘 그란 리오
아마존의 동물들
여행자의 의리
싫은 사람과 여행을 한다는 것은
세계의 폭포들과 나이아가라
파리의 뒷골목
[낙서장] 어느 날의 낙서
여행자의 사랑
Part 4. 여행의 추억, 내면과의 조우
인도인의 꿈, 여행자의 꿈
거리의 작은 철학
영혼의 빚
삶에서는 어느 것도 낭비되지 않는다
영혼과 함께 사라지다
박시시(적선)의 의미
어느 가게에서 본 아프리카
종교의 힘
에필로그
여행의 추억들은 아주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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