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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원제 : Kein Wort zu niemandem
시리즈 :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3]

야나 프라이 저 | 장혜경 역 | 갈매나무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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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35621 / 228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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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알았지?” 폭력에 가려져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불안한 속마음 ▷▷ 개 요 몇 달 전 열여덟 살 김 군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IS에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2만 5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노동력과 군사력을 끌어모으려는 IS의 홍보전에 넘어간 것이지만, 누군가는 인생을 ‘리셋(reset)’하고 싶은 막연한 기대감이 그들로 하여금 먼 나라의 비밀 조직을 선택하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알았지?” 폭력에 가려져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불안한 속마음 ▷▷ 개 요 몇 달 전 열여덟 살 김 군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IS에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2만 5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노동력과 군사력을 끌어모으려는 IS의 홍보전에 넘어간 것이지만, 누군가는 인생을 ‘리셋(reset)’하고 싶은 막연한 기대감이 그들로 하여금 먼 나라의 비밀 조직을 선택하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또래 집단에 적응하지 못한 김 군이 비상구를 찾아 떠난 것처럼, 안타깝게도 잔인한 폭력 집단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찾아보려 했다는 것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의 주인공 새미에게도 폭력은 현재의 괴로운 상황으로부터 탈출하는 비상구가 된다. 내성적이고 자기표현에 서툰 새미는 갑자기 닥쳐 온 변화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그리고 억눌러 있던 욕구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을 선택한다. 10대 청소년들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환경의 변화,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고, 폭력에 노출되기도 하면서 어떤 가치를 따라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 소설은 그런 고민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알았지?” 폭력에 가려져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불안한 속마음 새미는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만 같다. 엄마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생긴 낯선 가족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의 이별, 형제나 다름없던 애완견 찰리의 죽음…….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친구 레안더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카를로타와 사귀자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 모든 것이 버겁다. 외로운 새미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불량배로 소문난 라파엘밖에 없다. 새미는 라파엘과 어울리면서 난생처음 자신도 강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폭력과 힘이 안겨 주는 쾌감을 맛본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새미에게 진짜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새미는 이제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학교와 집, 어디에서도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길거리를 헤매는 새미는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이제는 어른처럼 면도를 하고 사랑도 하고 싶지만, 때때로 다섯 살 때처럼 엄마 품에 안겨 위로받고 싶은 불안한 성장기의 청소년. 내심 속내를 표현하고 싶고 내 말 좀 들어 달라고 말하고 싶어도 다섯 살 꼬마처럼 떼를 쓸 수는 없다. 각자 나름대로 소통하거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겠지만, 혼자 힘으로 그 방법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오직 학교와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자라 온 그들에게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새미는 계속해서 소리친다. 왜 아무도 내 말을 안 들어주느냐고, 왜 내 옆에는 아무도 없느냐고. 새미가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고 주먹을 휘두른 것은 어린아이가 발버둥 치며 떼를 쓰는 것과 다름없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그러나 작가 야나 프라이는 이 소설에서 새미에 대해 그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는다. 대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새미가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고 외쳤던 순간 곁에 있었던 것이 폭력이 아니었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새미도 다른 아이가 될 수 있었을까? 새미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이 책의 특징 평범한 소년이 폭력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따라가는 현실적인 성장 소설 “아빠가 없었어도 나는 행복했다.” 주인공 새미는 담담한 목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한다. 새미의 아빠는 새미가 아직 아기였던 시절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곁에 있고, 아담한 이층집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자랐다. 언제 어디든 함께하는 친구 레안더와 형제나 다름없는 애완견 찰리도 있다. 하지만 새미의 마음에는 자신도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구멍이 있다. 아빠가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 알게 된 다음부터 매일 밤 누군가 불에 타는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린’ 새미는 알 필요 없다며 아빠의 죽음에 대해 쉬쉬하는 어른들, 이제 다 옛날 일이라면 아빠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 않는 엄마 역시 새미의 마음을 더욱 휑하게 만들 뿐이다. 사춘기 새미가 사랑과 고독에 눈을 뜬 그해 여름, 행복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엄마의 재혼부터 레안더의 배신까지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일이 한꺼번에 벌어지자 위태롭게 자리를 지키던 새미의 행복은 산산조각 난다. 새미는 배신감, 박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것들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혼자가 된다. 그런데 외로움을 달랜다는 핑계로 포르노 DVD를 빌리기 위해 라파엘을 찾아갔다가 그로부터 묘한 위로를 받는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그 이후부터 새미는 라파엘과 어울린다. 라파엘과 그의 친구들인 알료샤, 크리스티안에게 인정받기 위해 힘이 센 척, 겁이 없는 척 스스로를 위장시킨다. 그렇게 서서히 폭력에 젖어들게 된다. 폭력은 새미에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위한 수단 이상의 역할을 한다. 도무지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좌절한 순간, 폭력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권력’을 얻는다. 새미는 아이들을 협박하고 물건을 빼앗는 일에서 쾌감을 느낀다. 모든 걸 내 뜻대로 술술 풀리게 만들어 주는 장난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폭력은 새미가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포르노 영화처럼 순간적인 쾌락만 맛보게 했을 뿐 새미의 마음속 구멍을 완전히 채워 주지 못한다. 이 소설은 평소 학교 폭력의 피해자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되기로 선택한 주인공 새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로써 폭력은 아주 일상적인 계기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청소년기의 고민과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한 잘못된 수단이 될 수도 있음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동시에 이로 인한 문제들은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이들의 관심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일상적인 계기로 비롯되는 만큼, 일상 속의 노력만이 폭력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소설 한 권이 세상을 바꿀 수야 없겠지만 폭력의 민낯이 얼마나 못생기고 흉측한지 보여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자신보다 허약하고 가난한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에 이르면 누구나 마치 내가 괴롭힘을 당하는 듯 살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릴 테니 말이다. 프란츠의 참담한 심정과 펠릭스의 답답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혹은 아무리 주먹을 휘둘러도 결국 행복해지지 못하는 새미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다들 ‘아, 저건 제대로 사는 게 아니야’라고 깨닫게 될 테니 말이다. 그렇다. 소설 한 권이 인생의 진리를 남김없이 가르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함께 사는 것이, 남을 일으켜 주고 잡아 주며 살아가는 것이 결국 나에게도 행복이란 것을 짐작하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참담한 모습으로 돌아온 친구에게 손을 내미는 레안더처럼 우리는 책을 덮으며 어느 결에 주변을 돌아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_장혜경(옮긴이) 학교 폭력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 학교 폭력에는 여러 가지 입장이 존재한다.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 학부모, 교사 등……. 이 소설은 주인공이자 가해자인 새미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목소리까지 함께 들려준다. 사건과 연관된 모든 인물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새미의 단짝 친구

저자 소개

야나 프라이는 1969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나 다섯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글을 쓰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끝없는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나는 왜 너를 선택했는가》, 《바보들의 심리학》,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사랑의 코드》, 《오디세이 3000》, 《피의 문화사》, 《오노 요코》, 《누구나 혼자입니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돼지개 죽이기》, 《느림의 발견》, 《마지막 사진 한 장》, 《세상의 모든 질문》, 《검은 여름》, 《파편》, 《우리는 왜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 《방황의 기술》,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세계사 로드무비》, 《세상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예술가의 여행》, 《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등 다수의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목차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나의 늙은 개
레안더가 들려주는 이야기
우정에 대하여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첫 번째 사건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새로운 친구들
카를로타가 들려주는 이야기
새미와 레안더에 대해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까마귀, 프란츠, 여동생
새미의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새 출발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는…
프란츠가 들려주는 이야기
돈
담임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불편한 시간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브리타가 들려주는 이야기
새미와 나
펠릭스가 들려주는 이야기
나의 휠체어
새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기나긴 길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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