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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545704 / 37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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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질문은 자유와 사랑의 뿌리
2015년 2월 9일 로마 교황청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사를 마치자마자 첫 질문으로 “세월호 문제는 어떻게 됐습니까”라고 물었다. 사랑의 화신인 교황의 질문은 그 자체가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다. 작은 생명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이런 질문으로 나타난다.
강자들은, 방관자는 질문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왜 물어야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답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새롭게 질문하자. 질문이 빚어내는 귀한 사랑의 예로 어떤 것이 있을지.
질문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단적으로 자유인과 노예의 차이다.자유인은 부당한 현실에, 굳어버린 사고에 문제를 제기한다. 더 바람직한, 더 인간적인, 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가 없는 인간들은 질문하지 못한다. 단지, 허락을 구할 뿐이다.
사람들은 언제 질문을 던지는가? 관심과 사랑이 있을 때 질문을 던진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국내의 권력자들이 세월호를 애써 무시하고 어떻게 유가족을 위로하며 보상하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심과 애정을 쏟지 않기 때문이다.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깊고 그윽한 애정과 관심에서 질문이 싹튼다. ≪질문이 있는 교실≫은 질문이 왜 사랑이고 자유인지를 재미나게 펼쳐진다. 우리가 잘 아는 <대장금>, <쇼생크 탈출>, <킹스 스피치> 등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서 그 안에 담긴 질문의 비밀을 파헤친다.
▶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토론과 질문
대한민국, 학교의 그늘이 갈수록 짙어진다. 대학입시, 사교육비, 청소년 인권 침해 등 학교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풍경은 스산하기 그지없다. 자유를 잃고 새장 속의 새처럼 갇혀만 가는 아이들. 누가 이 아이들을 살릴 것인가.
문제풀이와 거짓 글쓰기(논술)로 채워져 온 대한민국 교육 현실. 왜 세상은 바뀌지 않고 아이들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토론 문화, 토론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론 문화, 토론 교육의 꽃은 무엇인가? 바로 질문이다. 죽은 지식을 받아 먹는 교육이 아니라 ‘왜’라고 물으면서 기존의 죽은 세상의 물음을 던지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교육이다.
≪질문이 있는 교실≫은 문제의식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질문이 이 시대의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질문이 왜 사랑이고 자유인지, 질문의 힘으로 세상을 치유하고 그릇된 세상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깨우친다.
▶ 왜 대한민국 국민들은 질문을 모르는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 기회를 주었을 때, 한국 기자들이 아무도 질문을 못하자 중국 기자가 일어나 질문을 한 사건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지 오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외국 기자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질문을 권하는데 대한민국의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국내 기자에게조차 질문 받기를 꺼려한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어린 시절의 교육 탓인가? 사실 학교에도 책임이 없지 않다. 초등학교에서 ‘저요’라고 손을 들며 발표와 질문을 하던 아이들이 중학교 이후 삶에서 왜 질문을 잃어버리는가!
“입 다물어, 조용히 해, 떠들지 마!”
온갖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학생들을 옥죄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대접하지 않고 입시의 기계, 교사의 노예로 길들여 왔기 때문이다. 그들의 인권과 주권을 존중하고 토론과 질문하는 교실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질문이 있는 교실≫은 질문을 잃어버린 교실이 질문을 되찾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문제집과 교과서와 교육과정 속에 갇혀 버린 학교와 교실을 깨우기 위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맥을 짚는다. 학교 문화, 교실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고 학생 자치를 열어나가는 길이 학생들을 자유인으로 키우는 교육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당신같이 매력적인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지닌 여성을 얻게 된 남자의 비결이 뭔가요? 수 없이 많은 남자들이 프러포즈를 했을 텐데 이 남자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확신을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질문을 받은 올리비아 핫세는 질문에 대한 대답 없이 사회자의 눈을 가린 뒤 사회자에게 되물었다.
“제 눈이 무슨 색인지 기억하시나요?”
당황한 사회자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그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제 눈은 초록색이에요. 모든 남자가 제 가슴을 쳐다볼 때 그이는 내 질문에 대답한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 <1장. 질문은 사랑이다> 중에서(본문 21~22쪽)
김수영 시인이 프랑스 혁명과 4.19혁명의 정신을 강조할 때, 그게 행여나 광기가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에 대한 김수영 자신의 해답이다. 억압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유와 희망의 행동이 위험하고 광기에 휩싸인 비이성적인 행동인 양 치부하며 마녀로 몰아 사냥하려고 한다. 김수영은 말한다. 광신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진정한 사랑은 바로 자유에서 비롯됨을 온몸으로 주장했다. 레드가 말하는 '이성을 잃은 광기'가 앤디에게는 곧 자유였고 그것은 김수영적인 의미에서 자기 인생에 대한 사랑과 다르지 않았다.
- <1장. 질문은 자유다> 중에서(본문 60쪽)
시란 은유다. 은유란 무엇인가? 은유는 왜 중요한가? 그것은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아니 그 자체로 질문이다. 눈에 보이는 세계를 보이지 않는 다른 세계로 이어가는 징검다리이기 때문이다. 이 언어의 별과 저 언어의 별 사이를 넘어가게 하는 하나의 상상적 다리, 그것이 시이고 은유이고 질문이다. 말 그대로 시는 언어의 인터스텔라, 질문의 인터스텔라다. 인터스텔라의 포스터 카피로 노란테이블의 마지막 결론을 이렇게 맺기로 하자.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 답은 우주 저 너머에 있지 않다. 영화 속 주인공이 그렇듯이 시공을 넘나드는 우주의 주체로서 자신을 자각하고 누군가에게 간절한 신호를 보낼 때 역사는 새로이 쓰여지고 만들어진다.
- <2장. 노란 테이블, 질문에서 실천으로> 중에서(본문 190쪽)
뜻을 세우고 배워나가는 데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그 배움 중에 최고의 배움이 무엇인가? 바로 질문, 물음이다. 배우고 또 배우는데 있어서 질문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물음의 자세야말로 최고의 배움의 자세다. 그래서, 응당 박학독지에 이어지는 말이 바로 절문근사다.
- <5장. 질문 고사성어.> 중에서(본문 355~356쪽)
여는 시 : 질문이 답이 되는 질문(최선순 범계중학교 교사) … 2
추천사 : <질문이 있는 교실> 출간을 축하하며(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 4
추천사 : 질문이 있는 교실 출간과 나눔이 있는 교육을 꿈꾸며(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 7
추천글 : 국어교육의 창의적 디자인을 위하여(오한비 부산기장중학교 교사) … 9
저자 서문 : <질문이 있는 교문>을 열며 … 12
1장 질문의 힘과 본질 …19
1. 질문은 사랑이다 … 20
사랑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 20
선불교와 질문 … 22
장금이의 질문 공부 … 24
한상궁이 물을 떠오라한 진짜 이유 … 28
2. 질문은 치유다 … 32
말더듬이의 위대한 연설 … 32
왕자는 왜 말더듬이가 되었는가 … 35
고치느냐 못 고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41
질문은 힘이 세다 … 45
3. 질문은 자유다 … 48
미생과 고3 수업 … 48
나는 자유인인가 … 53
자유로부터의 도피 … 54
자유인의 초상 … 57
질문, 죽음과 자유의 갈림길 … 61
4. 질문은 합리적 의심이다 … 66
이 사람을 아십니까 … 66
12인의 성난 사람들 … 70
합리적 의심의 시작 … 74
기억과 편견과 맞서는 질문의 힘 … 77
2장 질문이 있는 학교 … 81
1. 침묵으로 가르쳐라 … 82
교사도 한우처럼 등급을 매길 수 있나요? … 82
F등급 : 아무도 묻지 않는 교실 … 86
D등급 : 교사가 묻고 교사가 답한다 … 92
C등급 : 교사가 묻고 학생이 답한다 … 93
B등급 : 학생이 묻고 교사가 답한다 … 96
A등급 : 학생이 묻고 학생이 답한다 … 106
S등급 : 교사와 학생의 구별이 사라진 수업 … 111
2. 진리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있다 … 115
질문하지 않는 아이들 … 115
교사, 스승과 꼰대 사이 … 120
스승은 있다 … 122
중요한 것은 ‘무지’가 아니라 ‘무시’다 … 123
질문, 무지한 스승의 힘 … 128
3. 잠시 교과서를 덮어라 … 134
교실에서 질문이 사라진 이유 … 134
교과서를 찢을 용기 … 137
문제집과 드라마의 경계를 지우자 … 143
새로운 평가 철학을 찾아서 … 147
4. 학생이 주인 되는 자치회의 … 151
조희연 교육감이 보내온 편지 … 151
소통과 협력을 위한 회의진행법 … 155
민주 자치, 비법은 있다. … 163
5. 노란테이블, 질문에서 실천으로 … 169
시인, 질문을 사랑하는 사람들 … 169
질문을 가장 사랑한 시인, 네루다 … 171
아픔의 시대를 건너는 질문과 소통의 노란 테이블 … 174
시와 은유와 질문 … 189
3장 질문이 있는 교실 … 191
1. 질문 놀이 수업 … 192
우리 시대 교육의 아픈 현주소 … 192
질문 수업을 향한 몸부림 … 196
사이토 다카시의 질문 게임 실천기 … 204
2. 질문과 독서 … 210
책읽기는 질문과 어떻게 만날까 … 210
허생전과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 211
비판적 읽기의 힘’ … 220
해석의 탄생 … 223
몸으로 질문하기 …225
3. 내가 경험한 최고의 질문 수업 : 인터뷰 수업 … 229
질문은 관심이다. … 229
질문과 인터뷰의 만남 …234
인터뷰, 질문을 통해 우주와 만나다 … 235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 …242
4. 철학적 탐구 공동체의 질문 놀이들 … 252
철학과 질문을 고민하는 선생님들 … 252
가벼운 질문 던지기 … 257
다양한 질문 놀이들 … 260
4장 질문의 달인으로 거듭나기 … 271
1. 질문을 잘하는 방법 … 272
왜 발문인가? … 272
단계적 질문 - 프리덤 라이터스 … 274
신호등 카드를 활용한 발문 … 281
2.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기 … 285
토론의 현장과 질문하기 … 285
질문을 주제로 한 책들 … 287
토론의 고수는 질문으로 토론한다 … 289
3. 손석희의 질문법 … 297
수포자(수학 포기자)에서 종편 사장으로 … 297
부드럽게 리딩한다, 기운을 북돋아 … 299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놓치지 않고 … 303
두 얼굴과 두 마음을 지녔다 … 310
소통, 그는 까칠하게 통한다 … 314
잘못을 인정하라, 부드럽게 … 321
4. 질문은 앎에 대한 앎이다 … 325
대학시절 겪은 사고의 한계 … 325
상상력의 고수들과 메타인지 … 329
메타인지의 대가 소크라테스. … 334
5장 질문 고사성어 …337
불치하문 … 338
경당문노, 직당문비 … 344
도산덕해 … 349
박학독지와 절문근사 … 353
우문현답 … 358
저자후기 … 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