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소극적 평화주의자의 인생다반사

유선경 저 | 동아일보사 | 2015년 09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85711751 / 320쪽 145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무것이 아닌 그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넘어졌을 때 일어나야 할까 말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일까, 나의 상처일까?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까봐, 그래서 당장 다음날 친구를 못 보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음날 아침 아무 일도 없을 때, 어젯밤 고민은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걸까?
길을 걷다가, 사람을 대하다가, 일상을 살다가 떠오르는 생각들이 너무 작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에 온갖 중요한 것들이 넘쳐나서 이런 작은 생각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져서다. 그러나 어쩌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우리가 숨 쉴 구멍이란 이런 작은 생각들이 아닐까. 그래서 아무것이 아닌 게 아니라 우리 삶에 필요한 그 어떤 것이 아닐까. 이 책에는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기기 쉬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읽다보면 나만 그런 것 아니라고,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 소심한 게 잘못이 아니라 실은 남들보다 더 섬세하고 따뜻한 거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문득, 묻다>의 유선경 작가 신작 산문집
섬세한 시각과 공감능력으로 많은 사람의 아침을 감동으로 열어주고 있는 라디오 방송작가 유선경. <소심해서 그렇습니다>는 열두 살 때까지만 소심할 것이라고 맹세한 뒤 그 뒤로는 무심한 척 보호색을 띄고 살아왔다는 작가가 오랜 기간 머릿속에서 품고 있던 보통의 느낌들을 짧은 글로 묶은 것이다. 짧은 글이지만 깊이는 짧지 않다. 작가 특유의 쉬운 말로 쓰여 있어 술술 읽히다가 어느 시점에서 탁, 하고 가슴에 와 닿는다. 일상에서 만나는 순간적 느낌을 섬세한 시각으로 담은 ‘별일 없는 날’, 누구나 사람을 대할 때 머릿속으로는 떠올렸으나 입 밖으로 꺼내기는 어려웠던 생각을 담은 ‘나와 참 다른 사람들’,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문득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 읽어보면 위안이 되는 ‘아무렴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을까’ 등은 읽으면서 공감하고 덮고 나면 긴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다.

저자 소개

1993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섬세하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툭툭 내뱉듯 한 글자씩 써내려간 그의 원고는 많은 청취자들로부터 출간요청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스로도 매일 다른 이야기를 몇 년 간 이어가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바탕에는 치열한 독서와 사람에 대한 탐구 등 그만의 노력이 깔려 있다.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 <유열의 음악앨범>, <문화포커스> EBS 라디오 <라디오 문학관>, <세계음악기행>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글을 썼고, 2011년부터 매일 아침 KBS 클래식 FM <출발 FM과 함께>에서 <문득… 묻다>, <그가 말했다> 등의 코너에서 글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책 속에서

무엇보다 선택의 기준이 ‘이것’ 아니면 ‘저것’이고
질문의 답이 ‘예’ 아니면 ‘아니오’여야 한다는 것에
쉽게 수긍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고 저것이고 아무것도 선택하고 싶지 않고
예고 아니오고, 아무런 답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세상에는 있는 법입니다.
그는 어떤 선택이나 질문 앞에 두려움도 불안도 없이
자신만만한 사람이 오히려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허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소심해서 더 상처 받고, 우유부단해서 더 손해 봅니다.
타인에게 상처 주고 손해 주느니 그게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_본문 p.176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중에서


혹시 몰라 넘어질 때를 대비해 곁에 사람을 둔다 해도,
넘어질 때는 언제나 혼자입니다.
내 본성에 걸려 넘어지고,
다른 사람한테 차여 넘어지고,
희망을 헛디뎌 넘어집니다.
그러나 넘어지면서 배웁니다.
많이 넘어질수록 더 빨리 배웁니다.
그러니 일어서도 또 넘어질 거라는 유혹 따위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자신을 넘어지게 한 것에 대해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넘어진 곳을 단호하게 짚고 넘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많을 땐
아무렇지 않은 듯 툭툭 털고 일어서는 것이 좋겠지만
많이 아프면
남의 눈보다 자신의 상처를 돌보는 데 더 신경 쓸 일입니다.
_본문 p.145 ‘사람들 앞에서 넘어졌다면’ 중에서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