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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어효선 저 | 섬아이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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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71434 / 40쪽 232 x 192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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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픔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노래한 동시

‘소리샘 그림책’ 시리즈 제3권 『꽃밭에서』는 아동문학가 어효선의 동시를 일러스트레이터 하수정의 그림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봉숭아도 채송화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미있게 뛰어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땁니다.
아빠는 꽃처럼 살자고 했죠,
날보고 꽃같이 살라고 했죠.
―「꽃밭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노래인 「꽃밭에서」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 이 동시는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대구에서 발행되던 소년 잡지인 《소년세계》에 발표된 작품이다. 당시에 시인은 부산 피난 시절 살던 집의 꽃밭을 보며 이 동시를 지었다고 한다.
이 작품에는 슬픔이 담겨 있다. 6ㆍ25라는 시대적 배경을 안고, 전쟁터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의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 작품 속에서 아이는 예전에 아빠와 함께 꽃밭을 만들었다. 꽃밭에서는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이고,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다. 하지만 아빠는 전쟁터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아이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뛰어놀다가 문득 아빠 생각이 나서 꽃을 딴다.
그러면서 아빠하고 나하고 꽃밭을 만든 일, 아빠가 ‘꽃처럼 살자’, ‘꽃같이 살라’고 말했던 일을 떠올린다.
이 그림책은 아빠하고 만든 꽃밭을 보며 아빠와의 추억에 젖어드는 아이의 모습을 수채물감과 파스텔을 이용해 실감나게 표현했다. 돌아오지 않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그림 곳곳에서 묻어난다. 시를 읽으면 상상하게 되는 모든 장면들이 격조 높은 그림으로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어, 독자들의 눈길을 확 잡아끌어 책 속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친숙한 동요를 통해 시의 운율감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여 시를 읽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는 점이다. 그것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꽃밭에서』는 아빠와 함께 꽃밭을 만들었던 아이의 추억을 아름답게 그려 냈을 뿐만 아니라, ‘아빠는 꽃처럼 살자고 했죠/날보고 꽃같이 살라고 했죠.’ 라는 구절에 나타나 있듯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살자는 귀한 메시지를 그림으로 생생하게 전해 준다.
이렇듯 어린 시절에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희망으로 이끌어 주고,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엄마 아빠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림책으로 두고두고 사랑을 받으리라 믿는다.

저자 소개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49년 동요 「어린이의 노래」, 동시 「봄날」이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엮은 책으로 「아라비안 나이트」가 있으며, 해맑은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지금도 널리 불리는 동요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을 비롯해 「꽃밭에서」 「과꽃」 「내가 자란 서울」 「종소리」 「인형의 눈물」 「고 조끄만 꽃씨 속에」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등의 수많은 동요와 동시, 동화를 지어 한정동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KBS동요대상·반달동요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이번에 《겨울 숲 엄마 품 소리》를 작업하면서 겨울이 이렇게 포근하고 설레는 계절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만들고 그린 책에는 《할머니와 아기》가 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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