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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67040 / 188쪽 127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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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서정시학회 현 회장으로서 『미래서정』 4호의 발간을 자축하면서 계기에 우리 모임의 성격을 잠시 살핌으로써 그 나아갈 바를 조심스럽게 진단해보고자 한다. 우선 우리는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한 우리 자신의 다양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종을 보면, 전업 시인에서부터 간호사, 교사, 공무원, 교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나이 또한 30대에서 70대까지 분포되어 있다. 출신 및 활동 지역 또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걸쳐 있다. 장르상으로 보면 시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평론과 수필 분야에서도 맹렬한 활동이 이뤄지고... 서정시학회 현 회장으로서 『미래서정』 4호의 발간을 자축하면서 계기에 우리 모임의 성격을 잠시 살핌으로써 그 나아갈 바를 조심스럽게 진단해보고자 한다. 우선 우리는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한 우리 자신의 다양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종을 보면, 전업 시인에서부터 간호사, 교사, 공무원, 교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나이 또한 30대에서 70대까지 분포되어 있다. 출신 및 활동 지역 또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걸쳐 있다. 장르상으로 보면 시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평론과 수필 분야에서도 맹렬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발간사∥
개방의 장場을 향하여
문예지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한 문인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 시작한 지 어언 10년이 되었다. 그간에 축적된 역량과 열정을 모아 동인지 미래서정을 발간한 지도 올해로 4년째이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면서 매년 가져왔던 1박 2일의 문학기행이 서정시학회의 끈끈한 결속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되돌아보게 된다. 본래 낯가림이 심한 시인들이 인간적 유대를 강화하면서 느슨하게나마 공통의 방향으로 성장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성취는 우리가 잡지 서정시학 주변에 머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사)시사랑회, 김달진 문학제, 수원시인학교, 문학기행, 그리고 합평회 등에 대한 참여를 통해 서로를 품어주고 의지하는 한 무리 도반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임들의 그늘진 자리에서 최동호 선생님이 굳건하게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우리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서정시학회 현 회장으로서 미래서정 4호의 발간을 자축하면서 계기에 우리 모임의 성격을 잠시 살핌으로써 그 나아갈 바를 조심스럽게 진단해보고자 한다. 우선 우리는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한 우리 자신의 다양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종을 보면, 전업 시인에서부터 간호사, 교사, 공무원, 교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나이 또한 30대에서 70대까지 분포되어 있다. 출신 및 활동 지역 또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걸쳐 있다. 장르상으로 보면 시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평론과 수필 분야에서도 맹렬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서정시학회의 이러한 다양성은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함축한다. 이질성은 구심점을 흐리게 하고 동질성은 경계를 나누려 한다. 이질적인 것과 동질적인 것이 상보적인 관계로 유지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 모임이 바라는 바일 것이지만 저절로 이뤄질 리가 만무하다. 이러한 관계는 차이를 인식하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가는 고려와 배려의 과정을 요구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시 합평의 묘미 또한 이러한 과정을 우리 나름의 문화로 정착해가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시론이나 유행하는 언어 감각이 지배적 힘을 발휘하는 곳에서는 기껏해야 비슷하게 양호한 목소리가 생산될 따름이다. 다행하게도 우리는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발전시켜가는 녹녹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서정 4호에 다양하게 담긴 언어와 호흡은 우리의 작업이 워크숍에서 찍어내는 시와 산문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생성되는 독특성의 실현이라는 것을 입증해 준다. 우리가 이러한 차별성을 구현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맞닿아 있다고 느끼는 것은 서로의 시가 성취하는 심미적 수월성에 어쩔 수 없이 감동받게 되는 순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나이지만 너는 너여서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순간에서 우리는 이질적이고 또한 동질적이다. 서로 다른 것들이 한곳에 그냥 모여 있는 것은 단순 집합에 불과하다. 압도적 힘에 의해 그리되고 있다면 강제 집합이다. 하지만 그것들이 서로 다투면서도 각자의 가치를 인정하고 인정받는 관계로 모여 있다면 그것은 민주 집합일 것이다. 예술 하는 이들은 이러한 민주적 개방의 장에서 가장 큰 실현을 꾀할 수 있다. 우리는 외적 규격에 짜 맞추어지기를 거부하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격과 형식을 찾으려 고민하는 시인이고 평론가이며 수필가이다. 서정시학회에서 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공유하는 민주적 개방의 장을 가꿔 나감으로써 서로에게 언덕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소망해본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 몇 가지를 염두에 두고자 한다. 첫째, 꾸준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독자와 평론가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과 긴장이 필요하다. 일찍 이룬 성취에 갇혀 지내거나 자기 식의 판단과 감각에 편중해서는 발전이 더딜 것이고 또한 남의 평에 지나치게 휘둘리면 나를 잃게 될 것이다. 내 것의 가치를 확인함과 동시에 남의 것을 수용하는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써내는 작업은 긴장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둘째, 다양한 장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특별하게도 시인과 평론가 그리고 수필가가 한 지붕 아래에 공존하고 있다. 그 중에는 대학과 여러 아카데미 등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있는 시인 및 평론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서정시학회는 이들이 시 합평회 등을 통해 우리에게 실제적으로 의미 있는 비평적 통찰들을 제공해주는 분위기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서정시학회에는 우리의 활동 범위 안에 가둬둘 수 없는 여러 인재들이 웅거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자유롭게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그들이 모임의 다른 구성원들과 긴밀히 교류하기를 기대한다. 셋째, 두 번째 고려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는 시와 비평 그리고 수필 간의 경계를 더욱 자주 넘나들 필요가 있다. 우리 모임은 여러 장르가 한 공간에서 어울린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계 가로지르기에 유리하다. 산문의 정확성과 시의 간결성 그리고 평론의 논리적 형식, 이런 것들은 사실 모든 장르에 유효하고 필요한 것들이다. 넷째, 우리는 서울 중심의 문화를 탈피하고 각자의 지역성을 살리면서 그러한 지역들의 연대를 형성하는 것이 시의 미래에 보탬이 된다고 믿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시인이 많아서 주 활동지역이 서울이지만, 서정시학회는 모임의 참석 여부를 떠나 지역의 여러 시인들에게 항상 기울어 있어야 한다. 미래서정 4호의 발간에 즈음하여 서정시학회는 그간에 구축해온 인적 및 지적 자원의 토대 위에 개방의 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세상 속에 활기차게 움직여나갈 것을 스스로에게 재차 다짐하고자 한다.
서정시학회 회장 양균원
목차
발간사 / 개방의 장場을 향하여|5
제1부 시
최동호 / 히말라야의 독수리들 … 15
박정래 / 술밥의 저녁|남한산성, 둘레길에서 … 16
양균원 / 세레스의 정원|딱따구리에게는 두통이 없다 … 19
황명강? / 꽃무늬원피스|트랄랄라 … 23
신덕룡 / 새-하멜서신|남씨南氏로 살아가기 2-하멜서신 … 26
노승은 / 면역되지 않는|수취인불명 … 29
박순원 / 비약 삐약삐약|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 … 33
이인주 / 대화법|King Pin … 38
박용진 / 눈 속의 물고기|산책 … 41
최해춘 / 빙벽|호미곶 … 45
정혜영 / 붉은 달은 그녀의 심장|서쪽, 붉은 장미… 47
강호정 / 아프니까 아프리카|혼자 사는 남자 … 49
김 승 / 웜홀|사랑의 내부순환 … 53
성선경 / 주름치마|붉은 스웨터 … 59
배옥주 / 송정바다|곱창 … 62
권기덕 / 담|춤추는 풍선 … 65
배성희 / 속도의 방정식|검은 유랑의 기록 … 68
지정애 / 산문에 들다|환한 냄새 … 72
한영수 / 굴뚝새|방 있습니다 … 75
이지담 / 달팽이|소금사막 … 79
김병해 / 곡진한 밥상|건망증 … 82
홍우식 / 누군가의 게송|리허설 … 85
김유섭 / 마술|물속 술래잡기 … 89
이언주 / 후스르흐|계속됩니다 … 93
조혜경 / Gate3 혹은 Gate4|마마스앤파파스 레스토랑 … 96
한효정 / 입김|빵을 굽는 아침 … 99
이정희 / 3D안경|양지위효養志爲孝 … 103
김종훈 / 창 밖의 연극|우리들의 옥상에는 … 107
김조민 / 톱 이야기|청연 … 109
송민규 / 불가사리 수집가|책상 위의 은하문명시대 … 112
이경준 / 직녀의 미소|마침표 … 115
임서원 / 겨울 입구|플라스틱 이의 … 117
제2부 수필
백남오 / 날아라, 지혜 … 123
정봉화 / 친구의 대상이 오직 사람뿐이겠는가 … 129
엄봉애 / 서랍 속에 감춘 4810미터 … 136
제3부 평론
현순영 / 자기를 지키고 되찾는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여정 … 145
김종훈 / 최근 시의 운율과 내면성 … 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