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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남자

김명희 저 | 연인M&B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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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531695 / 272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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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의 농민·농촌소설의 새 지평을 연, 신변소설과 하이브리드 -김명희 소설 『행복한 남자』 소설집 『행복한 남자』는 농민신문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된 농촌·농민소설?가 김명희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입니다. 뽑아 주셨던 김원일, 김주연 선생, 작고하신 이문구 선생의 ‘정진을 바란다’며 큰 기대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던 김명희 작가의 이 소설집은 “작가가 된 지도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느릿느릿 한 편씩 발표한 단편들을 이제사 세상에 내놓는다.”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굳건한 작가만의 결연한 문학적 뚝심... 우리 시대의 농민·농촌소설의 새 지평을 연, 신변소설과 하이브리드 -김명희 소설 『행복한 남자』 소설집 『행복한 남자』는 농민신문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된 농촌·농민소설가 김명희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입니다. 뽑아 주셨던 김원일, 김주연 선생, 작고하신 이문구 선생의 ‘정진을 바란다’며 큰 기대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던 김명희 작가의 이 소설집은 “작가가 된 지도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느릿느릿 한 편씩 발표한 단편들을 이제사 세상에 내놓는다.”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굳건한 작가만의 결연한 문학적 뚝심과 문학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명희 소설에서 보여 준 지금, 현재의 농촌의 실상과 농민들의 삶은 식민지 시대나 해방공간의 농촌 사회, 그리고 산업시대 이후의 농촌 사회의 모습이 다른 만큼 그들 소설과는 변별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시를 탈출하여 귀농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 시대의 농촌 사회의 현실을 좀 더 미시적으로 디테일하게 투영된다면, 김명희 소설은 우리 시대의 농민·농촌소설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지표가 무엇인가이다. 그 지표를 농촌이라는 공간에서 찾기보다는 그 공간에서 사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찾아낼 때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는 유한근 문학평론가의 말에서처럼 농촌·농민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이미 연 작가임을 이 소설집 『행복한 남자』를 통해 꼭 한 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1954년 전북 장수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과 졸업, 총신대학교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장수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근무하였다. 농민신문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되었으며, 전북소설가협회, 소설문학,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tunseel@hanmail.net

책 속에서

막 솟아오른 태양이 간밤의 무서리를 녹이기 시작할 때, 아버지와 당숙과 나는 산 밑까지 나 있는 농로를 걷고 있었다. 늘 입던 옷차림에 점심 도시락을 챙겨 들고 가까운 산을 찾아 나선 그냥 가벼운 소풍 길이었지만, 아버지로서는 큰맘 먹고 잡은 하루 일정이었다. 모든 농부들이 그러하듯, 아버지는 언제나 일 속에 파묻혀 마냥 바빴다. 그리하여, 가까운 앞산으로 마음먹고 소풍 한 번 가는 일조차도 먹고 살 걱정 없는 부자들 아니면 철부지 아이들한테나 해당되는 사치쯤으로 여겼다. 객지에서 공부하는 자식들의 학비며 하숙비를 마련하는 일은, 가난한 아버지가 떠안은 최대의 과제이며 보람이기도 했다. 아버지의 생활은 그저 쉼 없이 고달픈 노동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보니, 일이 좀 뜸해져도 동네 사랑방이나 잠깐씩 기웃거려 보는 게 고작이지, 하루 날 잡아 놀이를 떠나는 일 따위하고는 도무지 인연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 아버지의 뜻에 따라, 무릎이 불편한 어머니를 제외한 우리 세 사람은 길을 나섰다. 아침 해가 둥실 얹혀 있는 동쪽 산을 바라고, 텅 빈 논벌과 김장 채소밭과 억새 숲 사이를 걸어갔다. 별 말이 없으나 잔잔하게 유쾌한 기분 속에, 느리거나 빠르지 않은 보통의 걸음걸이로.
“인제 가을일도 엔간히 마무리가 된 것 같으니, 동생이랑 함께 산에나 한 번 댕겨와야겠네.”
_<행복한 남자> 중에서

 

목차

목차
작가의 말 _ 04
팬 _ 08
노미네 문간방 _ 18
마지막 패 _ 49
물귀신 _ 70
목숨 _ 87
행복한 남자 _ 102
다슬기 잡이 _ 131
놈팽이 _ 154
희망 _ 181
정 노인의 논 _ 194
떠나가는 길 _ 209
고결한 비상 _ 229
김명희의 소설 세계/신변소설과 하이브리드·유한근_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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