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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570911 / 204쪽 135 x 19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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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첫 마음의 설렘과 떨림을 기억하나요? 돌이켜 보면 삶의 기쁨은 두근거림과 설렘 가득한 첫 마음의 순수와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사랑의 달콤한 설렘, 갓난아기의 해맑은 미소가? 주는 떨림, 이웃을 돕겠다는 봉사와 나눔의 순수한 결심 등 삶의 첫 마음은 언제나 소중하고 아름답다. 복잡다단한 일상에 묻혀 잊히고 빛이 바래기 마련이지만, 처음 먹은 마음의 순수와 고귀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억이 퇴색할수록 첫 마음을 다시 떠올리며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 순수를 유지하려 애쓸 필요가 있다. 그러한 ... 첫 마음의 설렘과 떨림을 기억하나요? 돌이켜 보면 삶의 기쁨은 두근거림과 설렘 가득한 첫 마음의 순수와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사랑의 달콤한 설렘, 갓난아기의 해맑은 미소가 주는 떨림, 이웃을 돕겠다는 봉사와 나눔의 순수한 결심 등 삶의 첫 마음은 언제나 소중하고 아름답다. 복잡다단한 일상에 묻혀 잊히고 빛이 바래기 마련이지만, 처음 먹은 마음의 순수와 고귀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억이 퇴색할수록 첫 마음을 다시 떠올리며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 순수를 유지하려 애쓸 필요가 있다. 그러한 노력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인(聖人)과 옛 현인(賢人)에게 길을 묻다 오랜 옛날부터 처음 결심한 마음의 소중함은 지금뿐만 아니라 오랜 옛날부터 강조되고 있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경전은 물론이고 옛 선비들의 문집에서도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첫 마음을 되살려 각오를 새롭게 하자는 말씀이 가득하다. 『첫 마음 그대로』는 그러한 가르침과 말씀을 가려 뽑아 오늘의 우리가 첫 마음의 순수와 고귀함을 잃지 않도록 도우려고 한다. 『첫 마음 그대로』에는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인 계율, 선정, 지혜의 가르침과 자(慈)?비(悲)?희(喜)?사(捨)의 사무량심(四無量心), 보시(布施)의 정신과 공덕, 효(孝)의 의미와 감동적인 효행, 친구 사귐, 가족 관계 등에 관한 경전 말씀을 가려 뽑아 실었다. 또한 선(禪)의 정신과 불교의 근본정신에 대한 경전과 논(論)의 구절 및 옛 스님들의 말씀도 선별하여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또한 익제 이제현의 『익재집(益齋集)』, 화담 서경덕의 『화담집(花潭集)』, 남명 조식의 『남명집(南冥集)』, 성호 이익의 『성호전집(星湖全集)』, 연암 박지원의 『연암집(燕巖集)』, 아정 이덕무의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환재 박규수의 『환재집(?齋集)』,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白凡逸志)』 등 옛 현인들의 문집 8종에서 인생을 살아가며 지켜야 할 것들에 관한 구절들을 찾아 실었다. 그리고 5개의 장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들이 삶의 지표로 삼고 있는 경전 구절과 더불어 사회복지의 현장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함께 실어 우리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말씀과 이야기들 모두 40종의 경전과 22종의 논, 초, 어록 그리고 9종의 문집에서 가려 뽑았으며, 독자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구절들로 선별하였다. 태어남과 죽음, 늙음과 병듦, 가족의 의미와 효도, 참된 보시와 자비의 의미, 노년의 수행, 삶의 방향 등에 관한 식상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다. 각 구절마다 간단한 해설을 더하여 읽는 이의 이해와 사유를 도왔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생활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들의 에피소드를 삶의 지표로 삼고 있는 경전 구절과 함께 실어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읽는 이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커지는 기쁨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이번에 발행된 잠언집 『첫 마음 그대로』를 센터의 사회복지사들 및 센터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준비하는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든다는 말처럼 함께 나눔을 통해 어려움을 줄이고 함께 나눔을 통해 자비와 봉사의 즐거움은 더욱 커지는 삶이 되기를 염원한다.
지혜를 담은 옛 글에는 사람을 깨우치는 힘이 있습니다. 언제 읽어도 늘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 하나니, 전단향도 타가라향도 자스민향도 마찬가지. 그러나 훌륭한 덕행의 맑은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퍼지노라.”라는 법구경의 말씀처럼 훌륭한 글의 향기는 세월의 풍상을 건너 뛰어 오늘까지도 전해옵니다. 글자 하나 문장 한 구절에도 옛 어른들의 깊은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글이라고 다 글이 아니듯이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세월이 흘러도 깊은 감동을 주는 글이 있고 볼 때마다 삶의 귀감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노인복지센터에는 보고 배우며 따라 흉내 낼 훌륭한 분들이 언제나 넘쳐납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어디서 오셨는지 매일 감동받습니다. 고운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고, 남의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하며, 힘닿는 대로 남을 돕는 분들이니 보살이라고 불러 마땅합니다. 이런 보살들이 가득한 곳이니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정토세상입니다.
어르신들을 돌보며 복을 지어가는 이들과 함께 보고자 훌륭한 옛글을 모았습니다. 남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씀이 가득한 글들입니다. 짧은 해설도 붙였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봉사기관이기에 불경에서 따온 글이 많습니다. 나아가 우리 옛 선비들의 글도, 큰스님들의 글도 담았습니다. 선인들의 간절한 마음이 저절로 느껴지는 글들입니다. 또 우리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평소 귀감으로 삼는 글도 몇 구절 넣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는 글입니다.
지혜를 닦는 것만큼이나 복덕을 쌓아야 깨달음을 얻는다고 부처님은 강조하셨습니다. 복덕을 쌓는 일은 자기 자신과 주변에 먼저 선을 행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매일 수천 명의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우러지는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복덕을 쌓는 가장 훌륭한 자리입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소임을 맡은 덕분에 큰 인연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센터가 발전하고 노인복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조계사에 감사드리며, 시설을 찾아주시는 어르신들, 대가 없는 봉사와 보시로 큰 공덕을 쌓는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센터의 직원 여러분과 이 책을 나누고자 합니다.
2015년 7월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希有) 합장
병든 이에게는 어진 의원이 되고,
길 잃은 이에게는 바른 길을 가리키고,
어두운 밤중에는 광명이 되고,
가난한 이에게는 보배를 얻게 하나니,
보살은 이처럼 일체중생 이익되게 하느니
…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결코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於諸病苦 爲作良醫 於失道者 示其正路 於闇夜中 爲作光明 於貧窮者 令得伏藏 菩薩如是 平等饒益 一切衆生 … 身語意業 無有疲厭
-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지치거나 싫어하지 않는
‘이○○’ 어르신은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센터를 찾는 부지런한 개근생이다. 센터의 식당 문이 열리면 제일 먼저 입장할 수 있도록 다른 어르신들이 배려하신다. 식당에 들어서서 식탁에 앉으면 잠시의 기다림도 없이 봉사자가 식사를 가져온다. 손에 수저를 쥐어드린다. 어르신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이 불편해도 식당과 센터의 시설을 이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세심하게 살펴서 미리 돌봐드리는 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봉사자가 특별히 챙기는 또 다른 어르신도 계신다. 반찬 가운데 조금이라도 씹기 불편한 음식이 있다면 일일이 가위로 잘게 잘라드린다. 아흔이 넘은 고령이시라 잇몸이 심하게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비록 맛있게 씹어 드시지는 못하더라도 잘게 잘라준 식사를 즐겁게 드신다. 어느 자식이 이처럼 돌보아드릴 수 있을까?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봉사자들만이 가능한 일이 아닐까?
자기 부모도 아닌 이들의 식사 수발을 어떻게 저렇게 밝은 표정으로 할 수 있을지 신기하기만 하다.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일을 매일같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을 바라보면 ‘보살’의 뜻이 저절로 와 닿는다. ‘몸과 말과 뜻으로’ 실천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 우리 센터의 봉사자들이야말로 보살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이전 직장은 병원이었다. 병원에도 역시 휠체어를 타거나 장애가 있어 활동하기 불편한 분들이 많다. 병원의 어르신 환자들은 대부분 표정이 어둡다. 병에 지쳐 까다롭고 신경질적인, 그래서 돌보는 이를 상처주고 스스로 고통받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똑같이 장애가 있어도 센터의 어르신들은 다르다. 쾌활하고 남을 배려한다. 적극적이고 활발하다. 어르신들의 밝은 마음에는 우리 봉사자의 고운 마음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강민주 영양사
- 본문 48~50쪽 중에서
이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뒷날에 흉악한 이들이 부모가 길러 주신 은혜도 모르는 불효자가 되지 않도록, 여래는 스스로 몸을 굽혀 아버지의 관을 짊어지는 모범을 보이고자 하는 것이니라.”
爾時 世尊 念當來世 人民兇暴 不報父母育養之恩 爲是不孝之者 爲是當來衆生之等 設禮法故 如來躬身 自欲擔於父王之棺
- 『정반왕반열반경(淨飯王般涅槃經)』
아버지의 관을 몸소 짊어지려 하시니
석가모니 부처님의 아버지인 정반왕(淨飯王)이 돌아가셨다. 시신을 관에 넣고 사자좌(獅子座) 위에 안치한 다음 꽃을 뿌리고 향을 살랐다. 부처님께서는 이복동생이자 제자인 난타와 함께 관 앞에 공손히 서고, 부처님의 사촌 아난과 정반왕의 손자 라훌라는 관의 끝에 있었다. 이 때 난타가 청했다.
“부왕(父王)께서는 저를 길러 주셨습니다. 원컨대 저로 하여금 부왕의 관을 메게 하여 주옵소서.”
아난에게는 큰아버지고 라훌라에게는 할아버지니 그들도 관을 메고자 청했다. 이렇게 저마다 관을 메고자 할 때 부처님께서 직접 관을 짊어지고자 하는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의 은혜에 보답하고 후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때 하늘나라 온갖 천신들과 사천왕도 내려와 정반왕의 관을 짊어지고자 청하니 결국 관을 드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부처님은 향로를 손수 들고 관 앞에서 걸어 장지(葬地)로 나아갔다.
- 본문 58~59쪽 중에서
무릇 사람이 천지의 귀신을 섬긴다 해도
그 부모에 효도함만 못한 것이니
부모야말로 최고의 신이기 때문이다
凡人事天地鬼神
不如孝其親
矣二親最神也
-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부모야말로 최고의 신
세상의 어떤 즐거움도 언젠가는 다할 때가 있다. 이것이 윤회하는 중생의 숙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극한 효도는 물질적 봉양을 넘어서서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더욱이 금생에 낳아준 일생부모(一生父母)만 부모님이 아니다. 윤회하며 만난 모든 부모인 다생부모(多生父母)가 효도해야 할 부모님이다. 『본사경』에서는 효도하는 이가 받는 선한 과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약 모든 중생이 그 부모를 충심으로 존중하며
예배하여 섬기고 존경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까이하여 살아간다면,
이런 사람은 무량한 복을 낳으며,
온갖 지혜 있는 이들이 다 칭찬하여 명예가 널리 들리며,
여러 사람 속에 있어도 두려움이 없고,
죽은 뒤에는 좋은 세상에 태어날 것이다.”
- 본문 98~99쪽 중에서
어머니가 하나뿐인 자식을 목숨 바쳐 지키듯
그처럼 모든 살아있는 존재에 대해
한없는 자비의 마음을 일으켜라
또한 온 세상에 무한한 자비의 뜻을 펼쳐라.
위로 아래로 또한 옆으로 막힘없이
원한도 적의도 없는 자비를 행하라
앉으나 서나, 누우나 걸어가나, 잠들지 않는 한
자비의 마음가짐을 굳게 가져라
이것이야말로 자비의 숭고한 경지[梵住]라 부르노라
- 『숫타니파타(Suttanipāta)』
목숨 바쳐 자식을 지키듯
신라 40대 애장왕 때 황룡사에 정수(正秀) 스님이 계셨다. 매섭게 추운 겨울날 절을 나섰다가 밤이 되어 돌아오던 중에 한 여자 거지가 아이를 낳고는 누워 얼어 죽게 된 것을 보았다.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불쌍한 거지를 안아 손발을 주무르며 체온으로 언 몸을 녹여주었다. 여자가 겨우 살아나자 자신의 옷을 모두 벗어 덮어주고 벌거벗은 채 절로 달려와서 거적으로 몸을 덮고 덜덜 떨며 밤을 새웠다.
그날 밤 왕궁 하늘에 하늘의 외침이 있었다.
“황룡사의 정수 스님을 마땅히 임금의 스승으로 봉하라”
사신이 정수 스님을 찾아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보고하자 왕은 크게 감동하여 스님을 국사로 봉하고 받들었다.
비록 짧은 『삼국유사』의 일화지만 감동은 크고 강렬하다. 비록 내가 한 선행은 아니지만 선한 일에 감동받는 마음, 내가 하지 못한 선행에 대한 부끄러움이 바로 자비의 작용이고 우리 마음속 부처님의 씨앗이다.
- 본문 108~109쪽 중에서
나는 천성적으로 글을 좋아해
종일토록 끙끙대며 글을 읽노라
하지만 실오라기 하나 곡식 한 톨도
내 힘으로 생산하지 못하니
이른바 하늘과 땅 사이에 꼬물대는
한 마리 좀벌레가 아니겠는가
余性喜書 雖終日呻吟 一縷一粒 皆非吾力所出 豈非所謂天地間一蠹耶
- 『성호전집(星湖全集)』
한 마리 좀벌레
두(蠹)는 책에 스는 좀벌레다. 노동하지 않는 스스로를 좀벌레라 자책한 성호(星湖) 이익(李瀷) 선생은 70이 넘은 노인이 되어서까지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늙어갈수록 공부가 더 재미있지만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가슴 아파했다.
혼자만 만족하자고 책을 읽지 않았다. 성호 선생은 실학자였다.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농업을 중시하여 농촌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정치와 사회는 물론 천문·지리·의약·수학·역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연구하고 책을 썼다.
자신의 삶이 생산적이지 않은 좀벌레 같다며 겸손해 하였지만 오히려 뽕잎을 부지런히 먹어 비단실을 토해내는 누에벌레와 비교해야 하지 않을까? 선생이 읽은 책들은 선생의 머릿속에 들어가 실학의 엄청난 성과로 재탄생했다.
- 본문 152~153쪽 중에서
그대가 건강할 때 병자를 돌보거나
병세 물어 걱정하지 않았으니
지금 누가 아픈 그대를 돌보겠느냐
선과 악은 서로 대립함이 있고
죄와 복은 반드시 보답 받으며
은혜는 주고받을 때 생기고
의리는 소통하지 않으면 끊어지느니라
卿强健時 不瞻視人 不問訊疾病 誰當瞻視卿乎
善惡有對 罪福有報 恩生往反 義絕稀疏
- 『생경(生經)』
건강할 때 병자를 돌보라
할 수 있을 때 복을 지어야 한다. 건강할 때 아픈 사람을 돌봐야 한다. 세상은 홀로 사는 곳이 아니므로 늘 다른 이와 은혜와 의리를 주고받아야 한다.
『생경』의 이 일화는 부처님께서 병들어 아픈 비구에게 들려준 이야기이다. 돌보아주는 사람도 없고 약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아픈 제자를 찾은 부처님께서는 위로보다 먼저 따끔한 충고를 해 주었다. 왜 그랬을까? 다른 모든 수행자들에게 경계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할 수 있는 건강과 능력이 있을 때 병자를 돌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돌보는 이 없어 외롭고 힘들어하는 이 아픈 비구를 돌보아주지 않았을까?
- 본문 178~179쪽 중에서
목차
여는 글 … 4
1장 … 살며 나누며 기뻐하며
보배 쌓인 곳 … 14
너그러운 사람 … 16
모든 법 영원치 않아 … 18
아버지도 아버지가 계신가요 … 20
어떤 친구가 되어야 하나 … 22
몸보다 괴로운 것 없?네 … 24
뒹굴대는 돼지 … 26
병들었을 때는 … 28
가진 것 없어도 베풀 것 있으니 … 30
깨끗한 마음으로 보시를 행하라 … 32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 34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 … 36
마음 지키는 공덕 … 38
욕망을 적게 하여 만족할 줄 알라 … 40
산을 노닐다 … 42
작은 물방울이 돌을 뚫듯 … 44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되니 … 46
지치거나 싫어하지 않는 … 48
2장 … 함께 걸어 행복한 길이니
첫 마음이 깨달음의 자리 … 54
새벽종송[朝禮鍾頌] … 56
아버지의 관을 몸소 짊어지려 하시니 … 58
진실한 말로 사귀라 … 60
이 몸은 바다로다 … 62
오직 도를 이루기 위해 몸을 유지할 뿐 … 64
아픈 사람이 부처님이니 … 66
다섯 가지 바른 보시 … 68
좋은 일 함께 기뻐하니 … 70
소가 물을 마시면 … 72
마음이 세계를 만드나니 … 74
제 마음을 깨달을 뿐 … 76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 … 78
놓쳐버린 고승을 그리며 … 80
더 큰 인격으로 살아라 … 82
놓을 수 있어야 장부로다 … 84
큰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나니 … 86
3장 …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이니
슬픔과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 92
자식이 죽은 고통을 … 94
마음으로 돌이켜 경을 보라 … 96
부모야말로 최고의 신 … 98
믿는 마음이란 … 100
되도록 조금만 먹자 … 102
중생이 병들면 보살도 병들고 … 104
부처님이 세상에 나신 까닭은 … 106
목숨 바쳐 자식을 지키듯 … 108
눈 먼 거북이가 나무 구멍을 만나듯 … 110
청정한 계에서 온갖 바른 법이 일어나니 … 112
생사의 큰 강을 건널 때 청정한 계행만이 … 114
어찌 전하랴 … 116
훌륭한 인물의 기준은 … 118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 120
수행의 다섯 가지 문 … 122
자신을 바르게 다스려야 … 124
4장 … 뒤돌아 후회 없는 삶이니
옳은 일을 하는 깨달음의 마음 … 130
뉘우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니 … 132
삶은 한 조각 떠도는 구름 … 134
불효한 자식에게 의지하기보다 … 136
바른 믿음으로 가정이 화평하면 … 138
건강과 평안과 장수 … 140
현세의 생활과 내세의 복을 함께 … 142
어떤 친구가 되려는가 … 144
다섯 가지로 병자를 돌보라 … 146
작은 보시가 깨달음으로 … 148
은혜를 알아야 … 150
한 마리 좀벌레 … 152
멈출 때를 배우는 공부 … 154
두루 베푸는 불교 … 156
머물지 않는 마음 … 158
잠깐이라도 법을 생각하라 … 160
어디서나 주인이 되라 … 162
5장 … 첫 마음 그대로
성 안 내는 얼굴 … 168
새들처럼 … 170
목숨은 호흡 사이에 … 172
스승과 제자는 참되고 성실해야 … 174
아이를 품은 어머니 … 176
건강할 때 병자를 돌보라 … 178
가난한 여인의 등불 … 180
인색한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 … 182
자비를 떠나 무엇이 더 있으랴 … 184
정토세상을 건설함은 … 186
한낱 개미도 공포에서 건지는 … 188
어찌 이 중생들을 외면하랴 … 190
스스로 청정함을 갖추라 … 192
크고 굳센 정신 … 194
모두가 꿈속의 일 … 196
부지런하라 … 198
어떻게 부처님을 모시고 따를 것인가 … 200
공덕의 힘 … 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