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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언부어

구상 저 | 홍성사 | 201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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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508159 / 328쪽 223 x 152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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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문사文士의 소임과 정념으로 필설한 인간과 세상살이의 참모습! 구도적 수행의 삶으로 현대 문학계를 넘어 사상계에 큰 획을 그은 구상 시인의 에세이 모음집. 사회와 현실의 부조리에 끊임없이 맞서며 품었던 고뇌와 사색이 짙게 배어 있다. 또한 그 정면 대결의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시인 특유의 시각과 표현으로 풀어 놓았다. 본업이 시인임에도 수필이든 사회평론이든 한두 장짜리 설문에 대한 답변이든 개의치 않고 시간과 정력을 다해 필설한 이유는, “오직 인간이나 자연이나 세상살이의 참되고 평화스러운 모습을 함께 추구한다는 다짐... 문사文士의 소임과 정념으로 필설한 인간과 세상살이의 참모습! 구도적 수행의 삶으로 현대 문학계를 넘어 사상계에 큰 획을 그은 구상 시인의 에세이 모음집. 사회와 현실의 부조리에 끊임없이 맞서며 품었던 고뇌와 사색이 짙게 배어 있다. 또한 그 정면 대결의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시인 특유의 시각과 표현으로 풀어 놓았다. 본업이 시인임에도 수필이든 사회평론이든 한두 장짜리 설문에 대한 답변이든 개의치 않고 시간과 정력을 다해 필설한 이유는, “오직 인간이나 자연이나 세상살이의 참되고 평화스러운 모습을 함께 추구한다는 다짐” 때문이었다. 존재의 확신을 구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시간은 흘렀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는 그의 글에서 삶의 참모습과 가야 할 길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 소개

1919~2004.


1919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니혼 대학 종교과를 졸업하였다.
동서양의 철학이나 종교에 조예造詣가 깊어 존재론적ㆍ형이상학적 인식에 기반한 독보적인 시 세계를 이룩한 시인. 현대사의 고비마다 강렬한 역사의식으로 사회 현실에 문필로 대응, 남북에서 필화筆禍를 입고 옥고를 치르면서까지 지조를 지켜 온 현대 한국의 대표적인 전인적 지성이다. 1919년 서울 이화동에서 출생. 본명은 구상준具常浚. 원산 근교 덕원의 성 베네딕도 수도원 부설 신학교 중등과 수료 후 일본으로 밀항, 1941년 일본 니혼 대학[日本大] 전문부 종교과 졸업. 1946년 원산에서 시집 《응향凝香》 필화사건으로 월남, <북선매일신문>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20여 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시와 사회평론을 썼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시집을 출간했다. 대한민국 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했고, 금성화랑무공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훈했다. 2004년 5월 11일 작고했으며,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책 속에서

“명색 시인치고서 나처럼 이런 잡동사니 글에 쫓기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어떤 때 자신을 돌아보면 본업인 시보다 이런 글에 대부분의 시간과 정력을 바치고 있는 몰골이라 내심 한심한 생각마저 들 적이 있다.
이것은 내가 유달리 저널리즘을 타기 좋아하고 그 명리(名利)를 탐해서가 아니라 저 영국의 작가 존 보웬의 말대로 ‘그(작가)가 휴머니스트라면 이 시대에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인생상(人生像)을 획득하기 위하여 그들의 의문을 풀어 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의문을 그들과 함께 나누며 그리고 인간 서로를 만나게 하려는 소망을 의식하든 안 하든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런 취의(趣意)에서 나는 그 청탁이 수필이든 사회평론이든 한두 장짜리 앙케트의 답장이든 별로 개의치 않고 오직 인간이나 자연이나 세상살이의 참되고 평화스러운 모습을 함께 추구한다는 다짐으로 이 글들을 쓰려고 했었지만 이제 다시 뒤져 보니 통념(通念)의 메시지를 캡슐에 넣어 파는 잡문(雜文)들과 다를 바 없어 부끄러울 뿐이다.” -책머리에
“혹자는 예술의 고답성을 자긍(自矜)도 하려 할 것이고 혹자는 시대적인 각박을 빙자도 할 것이고 혹자는 생활의 궁핍을 호소도 하고 혹자는 세사(世事)의 초연(超然)을 본령으로 간판 삼기도 하리라.
그러나 세상이 어지럽든 깨끗하든, 먹을 게 있든 없든, 시대가 바뀌든 말든, 문필의 본령이란 구경(究竟)은 사상(思想)하고 표현하는 이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이 사상과 표현이 어떤 조건 속에서든지 살아[活] 있느냐 죽어[死] 있느냐에 그 문필의 생명과 존엄이 결정되는 것이다.
아무리 희화(戱畵)라도 생동하는 영(靈)이 있으면 예술이요, 아무리 고답한 기예(技藝)라도 그것이 기예로만 그칠 때는 희화에 떨어지는 것이다.” -제1부 어느 잡기장, ‘문필맹목’에서

 

 

목차

목차
제1부 어느 잡기장
나의 꼬라지 / 어느 부끄러움 / 망자와 더불어 / 어느 잡기장 / 천려점점록 / 와담삼제 / 나의 인생 행각기 / 명정자화상 초 / 무영 선생 가다 / 예술 정혼의 환기 / 선의의 동공을 위하여 / 현대에 대한 인식 / 데카당스에 대하여 / 문필맹목 / 맹목의 암울 / 아인슈타인 박사의 영면 / 신라 설화의 인간상 / 혁명 이후의 새로운 문화적 입장
제2부 문사생활
관수재 단상 초 / 참담한 이해 / 가문 자랑 / 내 고향 원산 자랑 / 기차 통학 / 무등병 행각기 / 젊은 세대 논란 / 생활의 정감 / 진혼의 길 / 문사생활 / 세사 기일국 / 기적과의 여행 / 신문의 공정 / 전우라는 것 / 여성에게 보내는 세 통의 편지 / 문화예술인의 자세
제3부 문사생활
인정 이야기 / 취미 이야기 / 하와이 통신 / 전후 일본 견문기 / 내가 본 일본 여성 / 나의 인생 회포 / 한국의 현대시, 시인 / 이중섭 이야기 / 김익진 선생의 추모 / 포대령 이기련의 진문 / 소설가에게 요망한다 / 한국민의 실존감정 / 한국 지식인의 당면 문제의식 / 박 대통령 재취임식 참관기
제4부 전승문화 산고
한국의 해학 / 한국의 여속 / 의례와 세시풍속 / 국악과 전승무용 / 건국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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