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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34239 / 22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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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명상/명언/잠언에세이
- [시리즈]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39]
반디앤루니스 리뷰
일곱 장으로 구성된 한 편의 잔혹극. 표면적으로 인류 평등과 형제애, 사회 정의, 미래의 희망찬 질서에 관한 유토피아 신화를 보여주면서 그 이면 속에 집단 수용소를 운용해왔던 소련 정부의 추악함을 폭로하고 있는 다닐로 키슈의 소설로, 많은 역사적 문헌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키슈 자신의 고유한 문학적 세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고통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관한 기억, 그들에게 바치는 '세노타프'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전체주의의 폭력을 고발한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유대계 동유럽 작가 키슈의 대표작《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일곱 장으로 구성된 한 편의 잔혹극》(책세상문고/세계문학 012)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키슈는 세계에서 가장 번역 출판이 신속하기로 이름난 일본에서도 최근에야 소개되었을 정도로 아시아권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영미권과 유럽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작가다. 7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소설《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나치즘과 강제 수용소, 스탈린주의 등 키슈가 목격한 20세기 전체주... 전체주의의 폭력을 고발한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유대계 동유럽 작가 키슈의 대표작《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일곱 장으로 구성된 한 편의 잔혹극》(책세상문고/세계문학 012)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키슈는 세계에서 가장 번역 출판이 신속하기로 이름난 일본에서도 최근에야 소개되었을 정도로 아시아권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영미권과 유럽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작가다. 7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소설《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나치즘과 강제 수용소, 스탈린주의 등 키슈가 목격한 20세기 전체주의의 폭력을 그리고 있다. 지구상에 수용소가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인류는 도덕의 붕괴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던 그는, 이 작품에서 전체주의 사상의 독단성과 이데올로기적 광신성, 톨레랑스의 결핍을 비판한다. 문학은 역사보다 진실하다 키슈는 허구적 사실을 실제 역사적 사실에 절묘하게 배치함으로써 현실 같은 픽션, 픽션 같은 현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장치는 키슈가 생각했던 문학의 본질적인 임무, 개인과 집단의 고통에 대한 기억과 기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면서, 기록을 넘어선 작가의 고유한 문학 세계를 보여준다. 키슈는 모든 인간의 저변에 존재하는 사악함과 과격함을 보여주는‘잔혹극’형식을 도입하여 음산하면서도 잔혹한 일곱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제목 자체가 말해주듯이 고통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관한 기억, 그들에게 바치는‘세노타프’ 다른 곳에 묻힌 사람을 기리는 기념물. 흔히 빈 무덤 형태로 만들어진다. 다. 키슈는 문학이 시간을 되돌려 죽은 자들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후대의 독자들 앞에 의미 있게 부활시킴으로써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밝은 전망과 선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전체주의의 위선과 허위를 폭로하다 《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시나리오처럼 씌어진 7편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키슈는 우리에게 전체주의의 이데올로기적 광신성과 그것에 의해 희생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혁명에 의해 조종당하다 버려지는 미크샤(), 국제적인 혁명가를 꿈꾸며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지만 소련 정권의 속임수로 파멸하고 마는 버스코일스(), 대외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소련 정부가 꾸미는 종교극의 꼭두각시가 된 첼류스트니코프(), 혁명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지만 수용소 안에서 흉악범들의 승부에 판돈으로 걸려 살해되는 타우베 박사(), 그를 고문할 수사관조차 존경심을 품을 정도로 모범적인 혁명가였지만 스탈린 공포 정치의 희생자가 된 노프스키(), 이교도를 심판하는 중세의 종교 재판에 희생되는 유대인 학자 노이만(), 소련 관료 체제에 의해 정치적 목적으로 재배된 예술가 다르몰라토프().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사한 성장 과정과 공통된 운명(파멸)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의 운명처럼 서로 얽혀 있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키슈 유대계 유고슬라비아 작가이다. 나치 체제의 공포를 피부로 느끼며 살아온 그는 주로 전쟁과 강제 수용소에 대한 공포 등을 통해 전쟁으로 야기되는 인간의 고통을 다루었다. 조국 유고슬라비아에서보다 유럽 문단에서 더 일찍 인정을 받은 그는 프랑스의 예술과 문학 기사 작위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테레베 상, 독일의 문학잡지상, 미국의 브루노 슐츠 상 등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전적인 내용의‘가족 연대기 삼부작’(《동산, 잿더미Ba'ta, pepeo》,《유년의 슬픔Rani jadi》,《모래 시계Pe''anik》),《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Grobnica za Borisa Davidovi'a》,《죽은 자들의 백과전서Enciklopedia mrtvih》등이 있다. 옮긴이 조준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 시와 현대 예술 이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에서 전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인문학과 문화》(공저),《동구 문학의 세계》등이 있으며, 역서로는《러시아 문화 세미나》,《터키 재상과 그의 애완 코끼리의 전설》,《물고기 비늘로 만든 모자》등이 있다.
목차
장미나무 손잡이가 달린 단검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암퇘지
기계 사자
마법의 카드
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
개들, 그리고 책들
에이 에이 다르몰라토프의 짧은 전기
작가 인터뷰
감사의 글
작가 연보
옮긴이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