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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889594 / 151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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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이름 없는 사람들, 민중이다!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지만, 우리의 세계는 광활하다.” “봉기는 끔찍하고도 아름다운 사건이다. 봉기는 아주 예상치 못하게 발생해서 그 적들을 당황시키는 만큼, 봉기에 참여하는 사람들 스스로를 놀라게 한다. 우리가 깨닫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혁명적 봉기에 의해 만들어져왔다. 미국독립혁명에서 러시아혁명까지, 광주봉기에서 아랍의 봄까지, 봉기는 놀라울 정도로 규칙성 있게 일어난다.” 2권 1장 ‘봉기하는 세계’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민중봉기를 재조명한 조지 카치아피카스의 역작... “우리는 이름 없는 사람들, 민중이다!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지만, 우리의 세계는 광활하다.” “봉기는 끔찍하고도 아름다운 사건이다. 봉기는 아주 예상치 못하게 발생해서 그 적들을 당황시키는 만큼, 봉기에 참여하는 사람들 스스로를 놀라게 한다. 우리가 깨닫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혁명적 봉기에 의해 만들어져왔다. 미국독립혁명에서 러시아혁명까지, 광주봉기에서 아랍의 봄까지, 봉기는 놀라울 정도로 규칙성 있게 일어난다.” 2권 1장 ‘봉기하는 세계’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민중봉기를 재조명한 조지 카치아피카스의 역작 2부작 ‘68혁명’과 ‘신좌파운동’ 연구로 잘 알려진 미국의 좌파 정치학자 조지 카치아피카스(George Katsiaficas)의 《아시아의 알려지지 않은 민중봉기Asia’s Unknown Uprisings》 2부작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1권 《한국의 민중봉기》는 1894년 농민전쟁부터 2008년 촛불시위까지, 역사가 요구할 때마다 어느 권력층이나 엘리트보다 먼저 들고일어나 세계를 변혁해온 한국 풀뿌리 민중의 운동사를 담아냈다. 2권 《아시아의 민중봉기》는 아시아 9개국―필리핀, 버마, 티베트, 중국, 타이완, 네팔, 방글라데시, 타이, 인도네시아―을 1947년부터 2009년까지 휩쓸고 간 혁명의 물결을, 그 세계사적 중요성에 걸맞은 차원으로 생생히 복원해냈다. 또 그러한 분석적 연구를 바탕으로 전 지구적 ‘봉기’의 역학과 오늘날 문제적인 세계 체제 전복의 과제를 집대성했다. 국가의 틀을 넘어서는 전 지구적 ‘사랑의’ 투쟁 공동체 조지 카치아피카스는 1968년 5월 프랑스와 1970년 5월 미국 등 전 지구적 운동에서, 혁명에 대한 열망과 투쟁이 매우 빠르게 퍼져나가는 모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수백만 명의 보통 사람들이 역사의 무대에 갑자기 등장해서 통일된 방식으로 행동했고, 자신들이 사회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에로스 효과’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에로스 효과는 단순히 정신의 작용이 아니고, 목적의식이나 특정한 정당의 지도에 따라 작동하는 것도 아니라고 그는 설명한다. 오히려 그것은 수십만 명의 보통 사람들이 역사를 ‘자기 자신의 손에’ 가져갈 때 독자적 세력으로 나타나는 민중운동에 더 가깝다. 민중들이 대대적으로 들고일어날 때, 정부의 권위, 노동분업 등 기존 사회의 틀은 하룻밤 사이에 사라질 수도 있다. 그 순간에 민중은 전혀 새로운 현실과 생활방식을 상상하며, 수십만 또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변화된 규범, 가치, 믿음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 카치아피카스는 이러한 에로스 효과와 ‘사랑의 투쟁 공동체’의 모습을, 이미 충분히 연구된 프랑스, 미국, 동유럽 등의 서구 세계를 넘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발견한다. 1980년 5·18광주민중봉기의 ‘절대공동체’, 1980년에서 1992년까지 아시아 여러 나라를 뜨겁게 달군 민중권력 등, 봉기는 전 지구적으로 동시에 커다란 물결을 일으키며 확산됐다. 어떠한 사적 관계나 문화권, 일국(一國)의 틀로도 묶여 있지 않은 각지의 민중들이 서로에게 커다란 동질감을 느꼈고, 서로의 저항에 찬사를 보내고 서로 모방하며 자기 삶을 투신했다. 한국의 광주를 출발로 해서 1986~1992년 아시아의 민중권력은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9개국 가운데 8개국에서 독재의 종식을 이루어내는 등 그 궤적이 뚜렷한데도 대개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 점에 주목한 카치아피카스는 장장 10년간의 애정 어린 연구와 취재, 역사의 중요한 증인들과 했던 100여 회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시아의 민중이 자생적으로 들고일어나 세계를 뒤엎은 ‘봉기’와 ‘민중권력’의 경험적 역사를 풍부하게 탐구한다. 또한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적 세계에 시사하는 바를 분석한다. 봉기uprising, 미래 정치 해법의 열쇠 이 두 권의 책은 봉기, 반란, 폭동 등의 ‘불온한’ 개념을 민중 주체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다룬다. 이를테면 1980년 광주가 다양한 정치적 뉘앙스에 따라 ‘광주사태’ ‘광주민주화운동’ ‘광주민주항쟁’ ‘광주민중항쟁’ 등의 어휘로 표현되는 한국 현실과 달리, 저자는 광주를 일관되게 ‘민중봉기’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그와 같은 관점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사건들과 투쟁들을 다룬다. 봉기(蜂起)의 사전적 의미는 말 그대로 ‘벌 떼처럼 떼 지어 세차게 일어남’이다. 주류 학계와 언론매체는 대부분 이러한 봉기를 긍정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주로 서구가 정의하는) ‘합리적 개인’과 대치되는 우매한 군중, 제어되지 않는 혼돈 상태, 무차별 폭력 시위 등의 이미지를 퍼뜨리려고 노력한다. 그에 따라 오늘날 충분히 ‘문명화된’ 현대인의 머릿속에서 ‘봉기’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낡은 역사, 또는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인 대응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들은 실제 역사적 사실이 증명하고 있는 봉기의 성과와 가치들을 축소시키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한 결과일 뿐이다. 저자는 “한 세기 넘게 연구가 이루어졌는데도, 근대 사회과학은 정치적 격변을 예측하는 데 전적으로 무능력하다”고 일갈한다. 시모어 마틴 립셋, 새뮤얼 헌틴텅 등 민주화를 말하는 이론가들은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의 긍정적 상관관계에 대해서 주장했을 뿐이고, 그 이후로도 제대로 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는 그러한 민주 정치의 설명 변수에 ‘봉기’의 정밀한 성격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위대의 상호관계, 봉기 주체와 상대 세력의 상호작용, 정점에 이른 투쟁의 강도, 거기 동원된 특정 사회계층 등을 분석하면 다가올 정치적 관계, 민주화 규범과 심도, 정치 여론 등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아무리 오늘날 대다수의 개인들이 체제에 안주하고 있는 듯 보이고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엄청나더라도, 그들의 마음속에는 분명히 다른 사고의 흐름이 있으며 통제되지 않는 직관과 통찰이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다름 아닌 ‘봉기’만이 그것을 드러내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민중봉기의 사상과 내용, 행동 구조 등을 밝힘으로써 민중봉기의 ‘합리성’을 추적하고자 한다. 봉기는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민중들이 자생적으로 들고일어나는 봉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사회 주류는 물론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안락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불완전하나마 현재 누리고 있는 민주화의 열매는 거의 전적으로 ‘민중봉기’에 빚지고 있는 셈이며, 저자는 이 두 권의 책에서 그 경험적 역사를 치열하게 파헤친다. 흔히 봉기는 커다란 희생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체제를 변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 가치가 폄하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봉기의 가치에 대해서 단순히 ‘엘리트 권력의 교체’가 아니라 무엇보다 “민중의 삶의 질과 행복의 폭넓은 지표, 기층 집단이 쟁취한 새로운 권리, 확대된 자유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배 이데올로기에 속박되지 않은 더 정확한 이해는 ‘주변부에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1848년, 1905년, 1968년의 혁명은 세계의 가치를 뿌리부터 바꿔놓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848년 이후 노동자들은 더 많은 고용권을 쟁취하고 시민들의 투표권이 확대됐다. 1905년 이후로 민족해방을 위한 투쟁은 더 큰 정당성을 얻었다. 1968년 이후에는 여성의 권리, 하층 집단을 위한 정의, 환경이 화두로 떠올랐다. 뒤이은 아시아의 봉기들은 권력을 장악하지 않고도 자유를 확대했다. 타이완의 38년간 계엄 체제가 종식됐고, 타이인, 네팔인, 필리핀인, 한국인들은
“많은 관찰자들에게 봉기는 악이자 적대적인 것이며, 기껏해야 지나가면서 또는 완전한 비난 속에서 언급될 뿐이다. ‘진정한’ 역사는 잘 꾸며진 밀실의 엘리트가 만드는 것이며, 이들의 예의바른 행동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상이다. 부유하고 힘 있는 자들이 하는 거래, 그들이 모래 위에 그은 선과 서명한 종잇조각이 세상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반면, 그들에게 맞선 운동은 폭력과 공포를 낳는다. 이 책은 이런 이해를 거꾸로 뒤집는다. 나는 기존 세계 체제의 구조적 논리가 매일 전쟁과 환경 파괴와 빈곤을 낳는 반면, 그런 구조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운동은 지구 최대의 희망이라고 본다. 오늘날 몇 백 명의 억만장자, 거대 기업, 군사화된 민족국가는 열심히 일하는 남녀 노동자들이 몇 세대에 걸쳐 생산한 막대한 부를 자신들이 허비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봉기는 보통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32쪽)
―1권 1장 봉기와 역사
“해방된 도시에서 동원된 민중의 권력은 도시의 ‘일상적’ 작동을 훨씬 뛰어넘는 형태의 직접민주주의로 이어졌다. 21일 저녁부터 27일 아침까지 해방광주는 시민들의 손에 있었다. 자발적으로 결성된 그룹들은 필수적인 모든 봉사를 조직했다. 도시의 방어, 관棺을 확보하고 포로를 석방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군과의 협상을 준비했다. 사전 계획도 없이 사람들은 도청 주위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명령하지 않았는데도 수백 명이 집에서 빗자루를 들고 나와 돌조각과 버려진 탄피를 청소했다. 아시아자동차의 노동자들은 중장비를 이용해 불탄 차량들을 정리했다. 일부 여고생들은 시민군에게 군대의 이동을 알려줄 교외 첩보 체계를 조직했다. 다른 젊은 여성들은 시체를 수습했다. (...) 어떤 중앙사령관이나 중앙위원회 없이, 새로운 노동분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292쪽)
―1권 6장 광주민중봉기
“이 책에서 논의한 한국의 장기 20세기의 봉기들을 보면, 한 가지 반복되는 주제가 분명해진다. 기존의 엘리트를 훨씬 뛰어넘는 보통 사람들의 집단 지성이 그것이다. 이씨 왕조와 일본인 보호자에 맞선 1894년 반란부터, 이명박과 그의 친미에 도전한 10대 소녀들까지 수십만 명의 보통 시민들은 자신의 마음속으로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목적을 위해 목숨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썼다.
피로 물든 한국의 장기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산물 하나는 민중 자신의 힘, 역사의 주체이자 대상으로서 자신에 대한 직관적 이해, 재활성화된 상상력에 대한 민중의 믿음이다. 민중의 집단적 투쟁 역량은 과거 투쟁의 유산으로서 두드러진다. 그들은 거대하고 격렬한 승리를 거뒀고, 다음 세대들은 교훈을 흡수하고 자유의 정신을 마음속에 간직해왔다. 그들은 이미 생명의 별다른 손실 없이 군대를 권력에서 몰아냈다. 노동조합을 쟁취했고 여고생을 지도자로 상승시킨 문화적 변혁을 시작했다.”(640쪽)
―1권 13장 민주주의의 딜레마
“1986년 이후 민중권력이 아시아를 휩쓸면서, 동유럽에서 라틴아메리카까지, 다시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전 세계의 시민들이 들고일어났다. (...) 이런 봉기의 물결은 중앙집권적 정당 또는 이데올로기적으로 통일된 조직이 이끄는 무장봉기의 특징을 띠지 않는다. 평화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이 운동들은 풀뿌리에서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무장하지 않았고, 훈련된 간부(이를테면 프롤레타리아트 백인단 또는 홍위병)들이 조직하거나 지도한 것도 아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정의하는 노동자계급 부문의 산물도 아니다. 중앙집권적 정당이 주도하는 정치적 봉기와 대조적으로, 이 봉기들은 전 지구적 시민사회에 의해 창출된 사회적 봉기이며, 1968년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한 민중의 지혜가 다양하고 자주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것이다.”(39~40쪽)
―2권 1장 봉기하는 세계
“민중이 원하는 것―봉기가 일어나는 동안 용기와 희생을 통해 표현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자유다. 민중봉기의 궁극적 목표는 억압 구조를 파괴하고 자유의 공간을 넓히는 것이다. 민중은 국가권력이 약해지는 것을 원하는 반면, 정부와 정당은 더 많은 통제를 추구한다. 민중이 원하는 것은 다양한 차원의 자유다. 배고픔에서 벗어날 자유, 교육 혜택으로 무지에서 벗어날 자유, 모든 종류의 가부장제와 독재에서 벗어날 자유, 고된 일에서 벗어날 자유, 그들의 삶을 일로 정의하는 것에 반대할 자유. 민중은 생산물과 생산과정을 통제할 자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자유, 예술적 영역의 자유를 원하며, 간섭 없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추구하길 원하며, 자신이 선택한 대로 스스로를 표현하길 원한다.”(547쪽)
―2권 11장 민중권력은 여전히 작동한다
“필리핀, 남한, 네팔, 방글라데시, 타이완, 타이의 봉기들은 모두 언론에서 ‘중산층’이라고 정의한 주체들의 폭넓은 참여를 끌어냈다. 정부 공무원과 기업 노동자가 대거 참여해서, 많은 주류 이론가는 중산층을 민주화의 주요 주체로 규정했다. 타이의 봉기는 운수 노동자와 학생이 핵심 참여 세력이었음에도, 서구 언론에서 ‘휴대전화 폭도’라고 폭넓게 규정됐다. 중국의 톈안먼 광장 시위도 비록 노동자들이 의존할 수 있는 핵심 집단이고 학생운동이 쇠퇴한 뒤에 광장에 집결했음에도 거의 항상 학생운동으로 묘사됐다. 광주봉기도 도시 빈민과 운수 노동자가 봉기에 핵심적이었음에도, 많은 사람이 학생운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검토하는 거의 모든 봉기에는 기술직 노동자와 화이트칼라, 교사와 학생, 작가, 언론인, 공무원, 그리고 의사, 교수, 변호사 등 프롤레타리아트화한 전문직 종사자가 참여했다. 이 집단들이 수행한 중요한 역할을 무시하는 것은 역사적 정확성을 신경 쓰지 않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동시에 주류 언론이 중산층에 최고의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은 기층 집단을 모욕하고 육체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기여를 축소한다.”(641~642쪽)
―2권 14장 프롤레타리아트의 변화하는 얼굴
“개인적 수준에서 미국인들은 친절하고 느긋하며 민주주의를 들이쉬고 자유를 내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미국인은 오늘날 자신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여성들을 조야한 가부장제의 지배에서 ‘해방’했다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사담 후세인에게서 이라크인들을 해방하기 위해 사용한 살인적 방법은 역사적으로 1258년 약 80만 명을 학살하여 아바스 왕조를 멸망시킨 몽골인들의 살육에 비견할 수 있을 뿐이다. 2005년 언론은 아부 그라이브에 투옥된 이라크 포로들의 곤경을 예외적인 것으로 묘사했지만, 그런 학대는 오랜 비극적 역사를 가지고 있다. (...) 이런 전쟁이 지속된 이유는 단지 소수의 잘못된 정책 입안자들과 가학적 젊은이들의 그릇된 결정이 아니라, 경제 체제의 구조적 요인 때문이다. 체제 자체의 바로 그 성공이 문제이지 단지 허약한 인간이 무기를 쥐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 가장 비난받는 자들은 수백만 달러 어치 무기를 생산하고 무장 군인을 지구상의 모든 구석에 보내는 정치인, 대통령, CEO, 억만장자이지만, 그들조차 자본주의의 전 지구적 그물망에 걸려 있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인식은 기존 세계경제체제의 구조적 요인이 체제 변화를 요구한다는 점이다.”(693~694쪽)
―2권 16장 문제는 체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ㆍ7
들어가며 / 한국과의 첫 만남 ㆍ16
1장 봉기와 역사 ㆍ30
한국의 봉기, 영웅의 역사가 아닌 민중의 역사로 | 조직과 엘리트를 넘어서는 민중 | 보이지 않는 한국 | 유럽 중심주의의 맹목성 | 봉기의 합리성, 수백만 민중의 힘 | 엘리트들은 봉기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 다가오는 한국의 물결
2장 한국의 세계 체제 편입 ㆍ68
전통과 근대 | 한국 시민사회의 복원력 | 1894년 농민전쟁, 평등주의 가치와 계급 분노 | 일본의 정복, 애국자들의 저항 | 1919년 3월 1일, 조선독립봉기 | 봉기에서 무장 저항으로
3장 미국 제국주의와 10월민중봉기 ㆍ118
일본과 미국의 협력 | 일본의 생물학전 부대 | 조선인민공화국의 수립 | 1946년 10월봉기, 총파업에서 농민 반란으로 | 10월봉기의 원인과 결과
4장 분단에 맞서: 제주4·3봉기와 여순봉기 ㆍ158
제주 4·3봉기 | 분단에 반대한 마지막 큰 봉기 | 여순봉기, 반란이 아닌 혁명 | 국가보안법과 이승만 독재 |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미국의 생물학전과 민간인 학살
5장 민중의 각성: 학생들이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을 타도하다 ㆍ216
4·19, 학생들의 이승만 타도 | 제2공화국, 가두동원의 일상화 | 박정희 독재 | 쓰레기처럼 버려진 도시 빈민 | 전태일과 유신 반대 투쟁 | 노동조합운동 전면에 나선 여성들 | 부마봉기, 수많은 인생을 바꾸다 | 전두환의 12·12쿠데타와 ‘서울의 봄’
6장 광주민중봉기 ㆍ266
봉기가 시작되다 | 5월 21일, 격화된 전투 | 해방광주, 사랑의 권력 | 해방광주의 직접민주주의 | 전라남도를 하나로 모은 봉기 | 시민위원회의 갈등, 새 지도부의 탄생 | 더 ‘체계화된’ 투쟁의 움직임 | 군사 조직, 시민군과 기동타격대 | 노동계급과 룸펜, 봉기를 이끌다 | 여성의 봉기 참여와 한계 | 최후의 날
7장 신자유주의와 광주봉기 ㆍ350
시장의 힘으로 이행하다 |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미국이 광주 진압을 지원한 진짜 이유 | 투자자들의 공포와 전두환의 정화 프로그램 | 연출된 정권 교체 | 경제와 정치를 포괄하는 민중의 통찰
8장 밀려오는 폭풍 ㆍ382
남한의 반미주의 | ‘민중’의 등장 | 예술가들과 민중 대항문화 | 한국의 학생운동 | 운동 내부의 경향, PD와 NL | 노학연대와 여성연합의 성장 | 자유주의 야당의 기회 | 미국의 전두환 압박
9장 1987년 6월봉기 ㆍ430
전두환의 4월 13일 선언, “헌법 논의 불가” | ‘국본’의 탄생 | 6월 10일, 봉기의 시작 | 6월 18일, 전두환의 군대 동원 준비 | 6월 26일, 대결전 | 6월 29일, 군부가 굴복하다 | 민주화 이행을 엘리트가 주도했다? | 한국 시민사회에 대한 왜곡된 평가
10장 노동자대투쟁 ㆍ478
6월봉기의 계급적 성격 | 자주적 노동자 투쟁의 물결 | 재벌 내부의 봉기 | 혁명을 이끌 새로운 노동계급
11장 민중에서 시민으로 ㆍ514
최초로 승리한 야당과 광주 청문회 | 노동계급에 대한 노태우의 전쟁 | 학생들의 통일운동 | 1991년 투쟁, 전술적 패배와 조정 | 민중운동에서 시민운동으로 | 여성운동, 남성 사회에 도전하다 | 환경운동, 핵과 싸우다 | 1990년대 학생운동의 실패 | 최초의 민간 정부
12장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 ㆍ556
시장의 독재 | 1997년 총파업, 국가 정책에 대한 도전 | 1997년 IMF 위기 | 신자유주의, 세계를 집어삼키다 | 20 대 80의 사회 | DJ, 노동을 공격하다 | 여전히 취약한 여성의 자율성 | 외국인 투자가들의 약탈
13장 민주주의의 딜레마 ㆍ596
표면 아래 들끓고 있는 반미주의 | 다가오는 한반도 통일? | 노무현 대통령 | 2MB 정부 | 2008년 촛불시위 | 이명박의 불도저식 반격 | 노무현의 자살과 잇따른 죽음 | 한류의 상업성과 정치성 | 광주봉기에서 반세계화 시위까지 | 전통과 해방의 변증법 | 대안운동, 기성 권력에 도전하다 | 자유의 대가를 발견하며
옮긴이의 말ㆍ644
미주ㆍ648
시민활동가들과의 인터뷰ㆍ700
Creditsㆍ702
찾아보기ㆍ704
한국어판 서문 .7
들어가며 .16
1장 봉기하는 세계 .20
아시아의 민중권력 봉기 | 1968년에서 1998년까지, 보통 사람들의 저항 | 전 지구적 민중권력 | 1968년에서 1998년까지, 소비에트 공산주의의 몰락 | 헌팅턴의 제3의 물결 다시 보기 |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 집단의 지혜, 똑똑한 군중 | 봉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세계 자본주의에 맞서는 투쟁
2장 필리핀 .74
마르코스 체제, 인구의 4분의 3이 빈곤선 | 베니그노 아키노 암살 | 조기 선거, 레이건의 개입 | 군대 내부의 반란 | 피플파워의 등장 | 최후의 전투 | 제1차 피플파워의 국제적 여파 | 아키노 정부의 배신 | 라모스에서 에스트라다로 | 제2차 피플파워, 에스트라다에서 아로요로 | 제3차 EDSA, 빈민의 피플파워
3장 버마 .136
8888 총파업 | 권력에 오른 평의회 | 테르미도르, 철권의 도래 | 1988년 이후의 민주주의 수난 | 군사 통치의 경제학 | 2007년 ‘사프란혁명’
4장 티베트 .174
1959년 봉기, 달라이 라마를 보호하라 | 망명과 점령 | 1980년대 후반, 다시 불타오른 봉기 | 계속되는 저항, 티베트의 힘
5장 중국 .204
문화대혁명이 1989년 운동에 기여한 것 | 경제개혁, 새로운 흐름의 등장 | 1989년 위기,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일어서다 | 학생들의 주도권 장악 | 공격받는 학생들 | 단식농성자들의 쿠데타 | “톈안먼 광장 보위 지휘부 총사령관” | 계엄령에서 6월 4일 유혈 사태로 | 봉기의 여파 | 억압 속 중국의 번영 | 계속되는 저항과 국가통합
6장 타이완 .274
1947년 봉기와 학살 | ‘침묵의 세대’에서 가오슝 사건으로 | 풀뿌리 시위와 계엄령 종료 | 민주화의 고양 | 야생백합학생운동 | 민주화 이행을 향하여
7장 네팔 .328
네팔의 시민사회 | 자나 안돌란의 준비 | 정당들과 민중운동 | 파탄 해방구 | 봉기의 절정 | 협상과 타협 | 미완으로 끝난 제1차 자나 안돌란 | 봉기의 시민사회 혁신 | 과도정부 | 마오주의의 추동력 | 2002년 10월 4일 궁정쿠데타 | 제2차 자나 안돌란과 2006년 록탄트라 안돌란 | 어려운 수확, 눈부신 승리 | 누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가?
8장 방글라데시 .406
유혈 사태로 탄생한 방글라데시 | 전면에 나선 학생들 | 방글라데시 학생의 힘 | 값비싼 승리, 민주적 발전 | 이슬람 가부장제와 싸우는 여성운동 | 의류 노동자들의 계급투쟁
9장 타이 .438
국가, 종교, 국왕 | 1973년 학생혁명 | 봉기 후의 고조 | 1976년 학생 대학살 | 신자유주의의 타이식 얼굴 | 1992년 ‘검은 5월’ | 5월 17일 최후의 결전 | 1992년 검은 5월의 성과 | ‘휴대전화 폭도’ | 1997년 민중헌법 | 1997년 IMF 위기 | 레드셔츠와 옐로셔츠
10장 인도네시아 .518
IMF 위기, “물러나라, 수하르토” | 1998년 학생들의 의회 점거 | 레포르마시 시대
11장 민중권력은 여전히 작동한다 .540
정치의 전복이 필요하다 | 1968년에서 봉기 2.0으로 | 아랍의 봄, 여전한 민중봉기의 물결 | 에로스 효과의 재검토 | 에로스 효과의 활성화
12장 자유로운 코뮌 만들기 .572
파리코뮌에서 광주봉기로 | 광주와 파리의 차이 | 군대의 역할 | 광주봉기에서 파리코뮌의 역할 | 표트르 크로포트킨과 민중봉기
13장 조직과 운동 .602
시대와 아방가르드의 미학 | 시위의 미학, 아방가르드 정치 | 봉기 2.0, 가상 코뮌의 건설 | 기업의 돈을 받는 NGO의 역할 | 미국이 개입한 혁명의 시나리오
14장 프롤레타리아트의 변화하는 얼굴 .636
확대되는 혁명의 토대, 중산층과 룸펜프롤레타리아트 | 젠더와 봉기 | 여성의 원형과 민주화 | 안티고네와 춘향
15장 봉기의 공식 .660
봉기를 일으키는 경제적 요소 | 시위의 정점과 민주화의 심도 | 사망자 집계와 권력 | 군대와 정권 내부



































